제르맹 [343315] · MS 2010 (수정됨) · 쪽지

2016-11-28 00:48:47
조회수 529

'네임드'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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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님 글을 보고 문득 떠올린건데...

어느 커뮤니티든 네임드는 있죠. 저도 오르비 접속률이 상당한 편이라 일단 네임드 소리 자주 듣게 되는데... 

서독님 말마따나 나이가 큰몫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주듣는소리가 나이쳐먹고 왜 여기서 죽치고있냐식의 말이죠. 사실 맞는말이라 부정하고싶어도 핑계에 불과하고... 어찌보면 아재들에게 네임드가 되는일은 참 부끄러운일일지도 모릅니다. (강사나 저자분들 제외하구요)

 2010년경만해도 80년대생들이 적지않게 보였고 사실 그때만해도 제나이가 그리 튀는편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창립자나이가 저보다 겨우 한살많다보니 그때도 거의 제일많은편에 속하긴 했지만... 이젠 저보다 어린사람이 대부분이 됐다는 표현보단 아주많이 어린사람이 대부분이

됐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여러분들 또래였다면 똑같은 활동을 해도 주목을 거의 안받았겠죠. 

글마다 놀리는댓글 달리고하는.... ㅋ 아 물론 전 싫어하지 않습니다. 발끈하는것도 거의 대부분 장난으로 그러는거구요. 

 친한척 해주고 가볍게 놀리는것 자체는 환영입니다만 성격상 주목받는걸 굉장히 싫어했었습니다. 요새들어서 글 많이 쓰게 됐지만 예전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글 어지간해선 안쓰거든요. 요새들어선 그래도 학생들이 반응도 잘 보여주고 해서 글도 자주 쓰고 하게됐네요. 뻘글이나마...  소극적인 성격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런면에서 전 제가 오르비 해온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나름 소극적인것도 많이 바뀐것 같거든요. 

 글이 두서가 점점 없어지고 산으로 가는데 그냥 문득 나이든 네임드 얘기가 나와서 머리속에서 나온 그대로 읊어봤습니다. 내년엔 강사일도 그만두는데 과연 오르비에 흥미를 계속둘까도 의문이구요 ㅋㅋ 그래도 중독되서 계속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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