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지하철 만취녀 대처 잘 한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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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맨 끄트머리 꿀자리 앉아서 카톡하고 있는데 내 앞에 여자가 휘처휘청 하는거임
그래서 아 다리근육이 없구나 생각했는데 갑자기 내 무릎으로 쓰러지듯 안김
그 순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그 여자를 내 꿀자리에 앉히고 나는 서서감 (망할..)
알고보니 만취녀였음 한 20대 중반?
학기초에 술먹고 꽐라된 동기들 챙기는 것을 마스터한 나로써 이대로 앉히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함
주변에 지인 1도 없음 혼자 술취해서 앉아있음
근데 옆에 모르는 또 다른 여자가 이 만취녀 어디서 내리는지 아냐고 깨워야하지 않냐고 그럼
나는 ㅇㅇ 핸드폰 찾아서 부모님한테 해보는게 좋을거같아요 근데 저는 남성이고 이분은 여성이라 제가 손댔을 시 나중에 고소먹을 수도 있으니 님이 하세요 라고 말함
대처 좋았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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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현명
거의 솔로몬급 사고력 ㅇㅈ?
대단하시네요 ㅠ 저같으면 쌩깔텐데;;;;
가만히 앉아있는 제 다리 위로 쓰러져서 눕는데 그럼 앉혀야죠 ㅠㅠ 내 꿀자리..
하... 나란 이기적인간
솔직히 저한테 쓰러지지않았으면 쌩깔려고 했는데 하필 나한테 안기듯이 쓰러져가지고;;;;
대처 굿...
제가 손 안댄 덕에 휘말리지 않고 목적지에 내림 ㅋ
또다른여자분은 그 만취녀랑 중간에 내려서 대기한다고함
전 지하철 막차 내리는 문에 어떤 술 취한 아저씨 누워 계시는데 아무리 불러도 안 일어나길래
뺨 찰싹 찰싹 갈기면서 아저씨! 저기요!!
근데 제가 내릴 때까지 안 일어나서 그냥 내렸네요...
아저씨는 노상관
여자들은 술취해있으면 어떤 미친놈들이 와서 이상한짓할까봐 꼭 무사귀가 해야함
아직 거기까진 겪어 본 적 없지만... 그래도 걱정되긴 하니 되게 고민될 것 같아요.. 딜레마네요.
아무튼 잘하셨어요!
현명한 대처 굿굿 사스가 턱형
3월달에 술취한 동기 여럿 무사귀가 시켰습니다 껄껄
하아... 우리 동기들이 서울 투어는 책임지고 시켜줬는데
보고 있나 동기들? 다음부터는 걍 과실 가서 자라잉
과실에 쳐박는것이 ㄹㅇ현명
저 예전에 술마시고 버스에서 잠들어서 종착역에서 할머니가 깨워주셔서 깼어요ㅜㅜㅜㅠ 다행히 집이랑 가까워서 걸어감..
ㄹㅇ 천만다행이네요
안그래도 또 다른 여자분이 만취녀 도와주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자기가 데리고 있겠다는 이상한 말 해서 괜찮아요!!!!이러고 철벽치던데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