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당 [665277]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1-24 21:47:42
조회수 1,254

논술 시험을 볼까 말까 고민하는 수험생 여러분께(사진 데이터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764370


많은 여러분들이 이맘떄 쯤 논술 시험을 앞두고, 보러 가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하시죠?

그거때문에 주변 선생님이나 이곳 오르비 게시판에도 질문 올리고요..


답은 사실 간단합니다. 본인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작년의 커트라인이나, 올해 수능의 분위기를 보고 참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본인이 만족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본다고 백퍼센트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요.

본인이 만족하는 과라면, 보더라도 최소한 후회는 하지 않을 겁니다.

논술을 붙으면, 붙는 대로 좋은 것이고

논술을 떨어진다면 애초에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말이죠.


본인이 만족하지 못할 것 같으면, 그냥 보러 가지 마세요.

제가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랑, 지금이랑은 많이 입시판이 달라졌지만, 전 항상

'수시는 보험이 아니라 도박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정시에서 자기 점수로는 좀 힘들 대학을 비벼보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는 수시를 딱 세 개 썼어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그냥 개인적으로 (막연했지만) 스카이...까진 아니고 K,Y 정도는 내 수능 실력으로도

충분히 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뭐 결국 보러가서 연대는 광탈, 고대는 수리논술 하나 못써서 나가리되긴 했지만

정시로 문 부수고 들어갔으니 알이즈웰 알이즈웰.


어떤 선택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남의 의견을 '들어 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결국 결정을 하는 건 본인이 되어야 나중에 후회가 없겠죠.

'아 그때 선생님 말 듣지 말고 그냥 보러 갈 걸!'

'아 그때 오르비 댓글 보지 말고 그냥 보지 말 걸!'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입시판에는 답이 없어요.

경험 많은 선생님들도 틀릴 때가 많은 게 입시고

대충 약먹고 질러보는게 통할 때도 많은 게 입시고요.


본인이 기준이 되어서 만족할만한 선택을 하세요.

벌써 낼모레가 고대 논술 시작이네요.

중광 사물함에 충전기 놓고왔는데 문 잠궈놨어요 벌써...ㅠ_ㅠ 충전기 또사야됨...

논술 보려고 고대 오시는 분들 전부 화이팅하시고요

원하는 결과 모두들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 보시는 어문학부(이제는 학과로 뽑죠?) 수험생분들은 모두 붙으셔서 17학번 되시길!

사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서관 시계탑 사진입니다 ㅎㅎ (가을 - 한겨울 - 겨울 - 여름(봄?!) 순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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