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세니나루와 [293841] · MS 2009 · 쪽지

2011-03-18 02:59:50
조회수 481

아프니까 청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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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막막하니까 청춘이다.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외로우니까 청춘이다.
두근거리니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이다.



2.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이토록 적절한 표현도 부족하다고 생각될 만큼 젊음은 소중하고, 또 소중하다.
그대 인생의 아까운 젊음이 활짝 피어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3.
인생에 관한 한, 우리는 지독한 근시다.
바로 코앞밖에 보지 못한다.
그래서 늦 가을 아름다운 고운 빛을 선사하는 국화는 되려하지 않고,
다른 꽃들은 움도 틔우지 못한 초봄에 향기를 뽐내는 매화가 되려고만 한다.



4.
잊지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을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모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5.
부러워 하지 않으면, 그게 지는 거다.

질투하는 대신 선망하라.
타인의 성취를 인정하라.
설령 그의 성공에 문제가 많아 보일지라도
그대는 오히려 그에게서 존중할 만한 점을 애써 찾아, 그것을 배워라.
한껏 부러워해라. 그래야 이길 수 있다.
다른사람의 성취를 보고도 부러워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지는 것이다.



6.
포기가 항상 비겁한 것은 아니다.
실낱같이 부여잡은 목표가 너무 벅차거든,
자신 있게 줄을 놓아라.
대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날개를 펼쳐라.



7.
작심삼일, 당연하다.
삶의 방식이란 결심이 아니라 연습이니까.



8.
지금의 그대는
미래의 그대에게
얼마나 당당할 수 있는가?
시간을 그렇게 사용하라.
미래의 그대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9.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10.
시련에 빠진 그대여,
축복이다. 시련이 있기에 그대가 있다.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 부모가 모든일을 다 처리해주고
할 고민이라고는 사치스런 투정뿐인,
어려움을 모르고 자라는 그들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소중한 '경험의 상속'을 하고 있는가?
이순간 지쳐 있는 힘든 그대는
언어의 유희라고 고개를 저을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의 진솔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명확한 진실이 여기에 있다.

시련은 그대의 힘이다.



11.
사랑은 선거가 아니다.
'그냥 좀 아는 사람' 수백 명보다,
영혼을 기댈 수 있는 단 한사람이 중요하다.
-
진심을 다해 사랑할 수 있는 단 한사람을 생각하라.
그 한사람이 그대의 커다란 바다다.



12.
다른 어느 글에선가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고 말할 테지만,
사랑에서만큼은 예외다.
온몸을 던져 사랑하라.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랑하라.



13.
누군가 이런말을 했다.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지금부터 그대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라.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보게 될 그대 인생의 커다란 그림을 생각하라.
오늘 하루 때문에 그 멋진 완성품의 한구석이
듬성듬성 비었다고 생각하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14.
청춘이여, 일단 시작하라.
자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일딴 겸손하게 사회에 발을 딛어라.
'입석 3등칸' 일지라도 일단 기차에 올라타라.
그리고 천천히 1등칸을 향해 움직여라.
그것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기차의 1등칸으로 단번에 뛰어오르는 것보다 쉬울테니.




김난도 교수님 짱.......T.T♥
옛날부터 짱팬으로 뭔가 자부심느낀다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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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세니나루와 · 293841 · 11/03/18 04:10 · MS 2009

    딱 봐도 돋앗넹........그리고 돋고......바보같따 내가 선을 좀 더 확실히 그었어야했는데..

    내가 여지를 준 거 같아 미안하당 난 절대 아니라고 생각햇는데 하하 미안T.T

  • waltz · 178448 · 11/03/18 07:24 · MS 2007

    헐 맞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지금 너 다이어리 보고 딱 댓글 달았는데!!!!!!!!
    너도 그 책 읽었구나?ㅎ

    너라는 꽃이 피는 계절-

  • 톰톰­ · 302853 · 11/03/18 17:57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버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