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영어 - 기출분석하는 법 by 울산대 의대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743966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글 읽는 법을 많이 물어보셔서
몇몇 문제들을 통해 제가 읽는 방법을 조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수능 영어 32번 해설인데요. 한번 읽어보셔요.
---------
기출분석하라고 국어 영어 풀지도 못하는 선생님들이 허구한날 말하고,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만 보면 만점자들 나와서
"기출 5독하면 깨우침 얻음 ^오^ .아 물론 너흰 안됨 ㅋ 알지?"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다들 기출분석을 투명드래곤같은걸로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가이드라인을 조금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
국어- 기출분석 가이드라인 (비문학)
시간이 되신다면 의대생이 본 대치동 강사들의 문제점을 읽어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시간이 안되신다면 이것만 알아주세요.
우리나라 국어, 영어시험은 단순 한국어 영어 실력을 테스트하는게 아니라,
문해, 글이나 다른 매체로부터 정보를 체계화하는 능력을 묻는 시험이에요.
거꾸로 말하면 이 능력만 잘 있으면 문제푸는건 일도 아니에요.
다시 말하면 문제를 풀기위해 글을 읽는게 아니라는 얘기에요
대학생 되서도 원서읽다가 문제 없다고 징징거릴거에요? 아니잖아요.
글을 제대로 읽었다면, 문제는 알아서 풀리게 되어있고,
글을 어느정도 읽는 사람이라면, 읽은 다음에 어떤식으로 문제가 나올지 거의 예측가능해요.
문제는 필연성을 가져요.
그.러.니.까
문제풀려고 글 읽지 마세요. 제발, 적어도 11월에서 3월까지는 그런식으로 하지 마세요.
하나하나 찾는거 이런거 연습하지 마시고요, 문제는 가려두고 글만 읽어주세요.
당연히 단순히 글만 읽으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다음 5가지를 지키면서 읽어주세요.
1. 첫 문단을 읽으면서 글에 어떤 내용이 반드시 등장해야할지 찾는 연습을 하세요.
글의 부분 부분에 다음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단서들이 담겨있어요. 조금 많이 풀어보신 분이라면
느낄거에요.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서 힘들거에요. 그럴때는 일단 막 던져보세요. 써 있는 부분 보고 무슨 내용이 뒤에 있겠다 막 한 10개정도 적어보세요.
그렇게 해서 가설을 한10개 정도 세웠다면, 그중 맞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글을 읽으면서 체크해보세요.
그렇게 해서 맞는 가설들은 다음 읽기에도 적용하세요.
다음 읽기에 적용한다는 말은.
다음에는 "1800년대"라는말이 나오면 아 다음에는 1900년대나 이 사람이 왜 틀린말을 했는지 나오겠구나 생각하라는 얘기에요. 그리고 그걸 찾아내는데에 집중하라는 얘기에요.
참고로 아직 시작단계니까 첫문단이지 글을 잘 읽는 애들은 패시브로 이 스킬이 켜져있어요.
2. 글을 한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고 하지 마세요.
김x욱 강사는 글을 잘 읽고 문제를 잘 푼다고, 예전에 '한 번 읽고 풀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던거 같은데 이건 그냥 bull shxt이에요. (아 혹시 아니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현강들었다가
이런 얘기하는거 같아서 끊었었던걸로 기억해요)
글을 읽는 다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정보를 정리하는 거에요. 당연히 위 아래로 왔다갔다하면서 읽는거에요.
아주 대표적인 예시를 들어드릴게요. 이건 절대적이에요.
수능에서 무언가가 2개 나오잖아요. 그러면 이때 이 질문들을 먼저 던지고 읽어보세요.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읽으세요.
또, 거꾸로 만약 대비의 구도가 나온다는걸 늦게 눈치챘으면 앞으로 돌아가서,
두개 개념의 특징을 다시 한 번 비교해보세요. 만약 시간이 된다면 표 같은 걸 그려서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왜 먼저 대비의 구도를 눈치채지 못했는지 반성하는거에요.
대비의 구도를 눈치챌만한 신호가 앞에 어디 있었는지 찾아보세요.
(e.g. 이번 9월 열기관 문제에서 첫 줄에서 19세기 이런소리 나오는거 읽자마자 아 카르노는 멍멍멍짖은거구나 생각하고 얘가 왜 틀렷는지 다음사람이 반박하겠다 예측한 사람은 잘 한 거에요. 이 정도면 어느정도 잘하는거고, 여기서 더 잘하는 사람은, 아 일단 이 다음에 카르노 말고 다른 사람 나오면 위 아래로 흝어보면서 뭐가 다른지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해요.)
3. 질문하면서 읽으세요.
사실 이미 앞에서 얘기했던 건데, 글을 잘 읽는 애들은 반사적으로 다음에 나올 내용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고 있어요. 글의 구도나 뉘앙스 이런 것들때문에 이미 다음에는 "~~~~ 한 내용이 나오겠군" 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다음 문장을 읽을때는 그런 내용이 있는지만 없는지만 확인해요.
절대 한 단어 단어로 의미구성하지 않아요. 이게 '의미 중심 독해'이고요, 이것때문에 글을 잘 읽는 사람과 못 읽는 사람들의 차이가 나타나는거에요.
또 우리 학생들이 맨날 얘기하는 저는 독해 속도가 느려요 ㅠㅠ가 나타나는 이유기도 하고요.
그럼 질문하면서 읽으라는건 뭔 소리냐고요? 예측하는 내용을 질문의 형태로 적어보세요.
대표적인 예시로는 아까 "이 둘의 공통점/차이점 은 무엇인가?" 가 있죠.
이런 질문들을 해놓고 나중에 문제를 보면 똑같은 내용이 문제화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을거에요.
4. 지칭어가 무얼 지칭하는지 채워보세요
지칭어는 쉽게 얘기해서 우리나라말로 이, 그, 저 따위를 얘기하는데요.
사실 이것보다 훨씬 더 큰 범위의 기능어들이에요.
지칭어를 저는 "앞의 내용에 대한 단서를 알려주는 문맥을 위한 언어"로 정의해요.
'이, 그 , 저'는 앞서 등장한 것들에 대해 얘기한다는 점을 알려주는 문맥상 기능을 하죠.
영어에서 관사 The 도 그런 기능을 해요.
이번 9월 영어에는 학생들이 이 기능을 아는지 파악하는 문제가 3문제나 나왔어요.
새들 집 찾는 문제가 대표적인 그런 문제였어요.
또, Although , However같은 연결부사도 당연히 지칭어에요.
공통점은 "앞 문장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해주고, 뒷 문장을 예측하게 해준다는 점이에요."
왜 문장들이 Although, However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겠어요.
이 말만 듣고도 다음에 나올 내용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게 하기 위함이에요(반대유추)
이런 연습을 함으로써 문맥을 타는데 익숙해져야해요.
5. 이제 이런 과정으로 지리한 지문 분석이 끝났다면,
내가 질문했던 내용에 대한 답들을 쭉 읽어보고,
이제서야 문제로 넘어가보세요.
과연 그 내용중 문제에 어떤 것이 나왔는지.
거꾸로 문제에는 나왔는데 내가 질문하지 않았던 내용은 뭔지.
피드백을 해야해요.
지문 10분 읽고 문제 4개 풀고 강사 해설듣는게 지문 분석이 아니에요.
글의 필연성을 알아내고,
글이 요구하는 인지적 작업을 수행하고,
문제를 예측해내는 경지에 오르는게 지문분석입니다.
글 읽기는 후천적 훈련을 통해 늘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러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이 과정이 앉아서 선생님이 해설해주는거 보고 있는거보다 10배는 힘들거에요.
처음에는 한 지문 분석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릴거에요.
하지만, 실패했는데 똑같은 걸 반복하시기보다는,
참된 실력을 쌓아서 이번에는 승리를 거두는게 더 현명한 전략 아닐까.생각합니다.
이거 하시면 대학교와서도 취미로 책 읽으실수 있어요. 제가 그렇거든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많이 많이 질문해주세요~~ 국어 영어 관한거~~~
제가 열심히 대답해드릴게요~~
지금 아니면 또 시험기간이라 바빠져요 ㅠㅠ
국어때문에 재수를 망하고 올해 세번째인데도 국어만 또 망했네요... 한과목 때문에 계속 발목잡히는게 너무 서러워요ㅜㅜㅜㅜ 일년간 기출만 잡고 문제 낭는 방식, 지문전개방식들을 분석하고 했는데 수능장에서 백지상태가 되고 지문을 하나도 못 읽겠더라구요.. 제가 긴장을 엄청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한데 훈련이 부족했어서 일까요 아니면 시간관리전략같은..? 것도 병행해야 할까요..? 암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1.뒤에도 같은 질문을 한 사람이 있었지만. 님같은 분들은 본인의 생각을 패턴화 하는게 중요해요. 규칙적인 질문하기를 만들면됩니다.
2. 저같은 경우 대비의 구도를 예측하는 패턴이 있어요.
그런걸 스스로 내면화시키시고. 또 규칙화 시켜서 의식에도 각인시켜야합니다.
좋은 습관이 긴장때문에 망가지는게 아쉽네요..
시험의 한계죠.
우와..정성글 감사합니다 엄청 알차다
좋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원래는 칼럼 연재를 우선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수험생 커뮤니티다보니까 이런 글이 더 선호받네요.
격려덕에 힘 많이 받아가요.
기초가 부족한데 기초 커리 추천좀 해주세요ㅠ
기초라는 것이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글 읽는데에 기초라고 할 만한 것이 크게 없어요.
다만, 구문이나 긴 글을 읽는게 힘드시다면 끊어읽기 혹은 문법(S, V,O)들을 생각하시면서 글을 끊어보세요
글을 읽으면서 연습하는게 제일 우선인거 같아요.
만약 반수생이시거나 하시다면 한권쯤은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읽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굳이.. 강사를 추천해야한다면 제 은사님인 김봉소선생님을 추천하겠습니다만,,,
스스로 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유대종 선생님, 은선진선생님, 이원준선생님(이분은 제가 강의를 들어본건 아니고 여러 분들이 이분도 제가 애기하는걸중시하신다하셔서) 추천할게요
어떤 강사든 제일 중요한건 본인이 제가 말한 원칙을 지키면서 읽는거에요~~~
ㅇㅇㅁ?
왕양명? 제 이름은 서상범이에요.
방귀뽕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흠 제가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랑 비슷하군요
대단하세요. 제가 19살때였다면 이번 시험같은거 망쳤을지도 몰라요.
사실 지금도 수능 준비 안하고 가면 시간이 부족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실력을 가지신 분이 제 글에 동의해주시니까 힘이 나요.
글구. 이제 좋은 책들 찾아서 많이 많이 읽고 즐겨주세요~~
제가 국어를 화작 문법 문학 비문학 순서로 푸는데요
제가 비문학이랑 문법이 약점이여서 문법풀때는 추상적인 느낌이라 확신을 못하겠고요 마지막에 비문학풀때는 2~30분정도 남는데 그안에 못풀고 몇문제 찍거나 글 전체를 읽지 않고 부분부분만 읽어서 문제를 풀어서 항상 3등급이에요ㅠ 비문학만 다 맞으면 2는 안정적으로 나올것 같은데 시간도 부족하고 문제푸는데 급급해서..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문학 매3비하고 올해 수특 다 풀어봤는데 이해하는게 아니라 문제푸는데 급급했던데 원인 같기도 하고..
문법이 추상적인 이유는 문법을 실제 문장에 적용하면서 읽지 않아서 그래요.
문법을 우리가 기본적으로 배우는 이유는 단어로부터 의미를 구성하기 위함이에요.
그러니까 문법을 배우실때, 여러 예시들에 추상적인 문법 단어들을 대응시켜보면서
(진짜 말그대로 주어는 이거고 이거는 무슨 절이고)이런식으로 적용해보시면서
문장내 단어들의 의미수식관계를 파악해보세요.이 연습을 하시면 구문독해능력이 는답니다. 비문학같은 경우 시간제한 없이 일단 고 2~고3되는거라면 읽는걸 연습하세요
문제푸는데 급급하지 말고 저 위의 원칙들을 지키면서 읽으세요.
그 기술자군의 독해력 강회도구 3가지라는 책에서 글을 읽고 문제를 예측할수있어 ~~ 하시는데요 거기서 3번째 방법으로 9가지 글의 전개 방식을 이야기 하시거든요 전개방식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의 전개방식'만' 아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글의 전개방식'을' 아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일반적인 글의 전개방식을 안다면, 우리가 그 전개방식의 일부분을 보았을 때 뒤의 내용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어떤 요소에 주목해야할지도 알게되죠.
그러니까 중요한 건 전개방식을 알면
"앞으로 이런 얘기가 나올거야. 이런 얘기를 찾아보자."
" 이런 전개방식을 쓰는건 얘가 중요해서 이렇게 하는거야. 얘를 중점적으로 보자"
이런 문제의식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되요.
위 글에서도 '대비의 구도'에 대해서 "이 둘의 차이점/공통점은무엇인가?" 라는질문을 하라고 얘기하잖아요. 글을 읽으면서 어떤 신호를 보면.
그런게 다 전개방식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에요
전개방식을 9가지를 숙지할 필요는 없지만 봐두는건 좋은거 같아요.
그런 전개 방식을 쓰는 '목표'에 대해 생각을 하시면서 보세요.
글쓴이분의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그런 전개 방식을 쓰는 목표에 대해 생각해보라... 감사합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ㅠㅠ 스크랩해서 적용해서 꼭 수능 국어 100점 맞을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혹시 의대생이본 대치동 강사들의 문제점은 어디서 볼수있죠..?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9721243&page=0&sca=&sfl=&stx=&spt=0&page=0&cwin=#c_9721296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제가 비록 수능을 망쳤지만 올해 한해동안 '어떻게하면 글을 잘 읽을수있을까'라고 끈임없이 고민했었는데..그 질문에대한 가장 명쾌한 대답인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좋은글이네요!!!
얼마전에 울산대 견학 갔었는데 되게 좋았어요
대치동 현강이든 인강이든 저런 방식대로 풀라고 가르치지않나요? 아님,내가 이근갑만 들어서 그런건가
저도 이글 보면서 킁갑이랑 비슷하단 생각 들었는데ㅋㅋㅋ
전 이근갑 선생님에 대해 되게 안 좋은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이런 얘기를 하시고 이를 잘 보여주신다면 좋은 선생님인 거 같아요.
지금은 곧 잡혀가실 분이지만.. 읍읍.. 비문학 수업 들어보면 특히 3, 4번을 많이 강조했어요 4번은 너무 많이 강조해서 이제 반사적으로 보면 앞! 떠오를 정도ㅋㅋㅋㅋ
실력있는 양반이 왜그랬대요;;
아쉽네;
굳굳
공부랑관련되지않은질문이지만울산대의대생들은타과학생들이랑안친하나요??글고의대생은들바보사거리안돌아다니나요?
보통 저희끼리 근처 뉴피씨클럽이나 이런데가서 롤하고 놀고.. 그랬던 거 같아요.
특별하게 접촉할 일 없으면 친해질 일이 적죠.
중앙동아리 같은걸 해야 친해지는데, 저희가 1년만 있고 올라가서 중동을 할 일이 거의 없죠. 바보사거리 많이 돌아다닐걸요.
뭔가 말 하시는 게 엄청 친근감 느껴지네요 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와.. 진짜 공감 가설세우는것 부터 이항대립 지시문 까지... 이 글은 개인적으로 과외학생에게 보여주고시픈..
마음껐 보여주세요. 페북에 퍼가두 되고..
제 목표는 돈도벌고 수업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쪽 리터러시 교육이 암담해서 이런 부분을 조명받게하는데도 있어요.
오늘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센빠이 ㄷㄷ..
영어모고 혼자서 듣기까지해서 실전처럼 시간재서 풀면 시간도 조금남고 점수도 괜찮게나오는데 학교에서 진짜모의고사만 치면 점수가 안나오는데 왜그럴까요 ㅠㅠ 모의고사라 긴장하거나 그런것도 없는데..
평상시에 하던습관을 돌이켜 보세요.
그 습관을 시험칠때 하고 계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긴장하면서 평소에 하던 습관을 안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연습할 때 자기 습관을 질문 형태든 기술해서 머릿속에 다시 각인시키는게 좋아요.
틀렸으면 어떻게 잘못 읽었는지 피드백하시구요.
바둑 복기한다고 생각해봐요..
어렷을때부터 비문학 책을 좀 읽었어서 그런지 자연스레 저런 과정을 하고있었는데 문학이 문제네요... 요번 수능도 비문학 25분정도 걸렷고 2점 하난데 문학이 영... 문학은 어떤식으로 공부 할지도 좀 애매하고 그러네요
시 같은 경우는 비문학이랑 똑같이 읽으시면 되요.
주로 '반복되는 단어' 들을 기준으로 그 수식어들을 종합해 보세요.
그럼 퍼즐 맞추듯이 의미가 잡히실 거에요.
소설이나 희곡은 기본은 '인물'이에요.
어떤 서사장르든 드라마든 사람이 없으면 진행이 안되요.
엄마가 드라마 보는데 옆에 앉으면 십중 팔구는
"쟤 나쁜놈이야 착한 놈이야?"
이런 질문을 할거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물어야 할 질문은
" 이 사람(들)은 뭘 하는 사람인가. 무슨 일을 하는가. 뭔 생각을 하나.
도대체 뭔 상황인가?"
이런 질문이 되는거죠.
이 외에도 "인물, 사건, 배경" 이라는 요소들을 이용해서 장면을 상상해보는 연습이 도움이 많이 되요.
개인적으로 저는 머릿속에서 장면을 그리는 연습을 해보라고 해요.
실제 이번 수능 이강백 희곡이나 예전 수능에서 몇번 요구했던 사항이기도 하고요.
.
그래 이거죠ㅠㅠㅠㅜㅜ맨날 일대일대응 근거찾기 했다고 올라오는 수기가 대부분이리 답답했어요
ㄷㅊㅁㅅㅌ ㅅㄹ샘 제자시군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ㅎㅇㅇ;
언제 한번 뵜을수도 있겠네요 ㅋㅋ
이미 대학갔을텐데, 나중에 다른 문해시험칠때라도 참고하면 도움될 거에요 고마워요~
ㅇㄷ
참 아는 것도 많으신분인데 또 친근하게? 전달해주시니 되게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박푱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제가 국어 공부를 해온 방식이랑 소름돋게 똑같네요.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던 것들을 글로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좋아요 꾹!
http://www.oecd.org/pisa/pisaproducts/PISA-2018-draft-frameworks.pdf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들이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어요.
영어가 되시는 분이고 이쪽에 관심 많으시면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투명드래곤에서 빵 터짐 ㅋㅋ
좋은글은 역시 빛을 보네요 다음 칼럼도 기대하겠습니다
격려덕에 용기내서 씀 ㄳㄳ
고맙습니다
아.. 제 이번 국어 패인이 보이네요. 왜 그렇게 9평이랑 크게 차이가 났는지도 ㅠㅠ 훈련이 되다 말았네요 정말... 이항대립 짜면서 연습하던 걸 중간에 팽개치고 양치기로 들어갔더니 이런 정리, 사고 처리 훈련이 엄청 약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수능 당일 그 압박감 속에서 머리 회전도 안 되는데 그냥 쭉쭉 빠르게 읽으려고만 해서 시간 조절도 실패하고 문제도 대거 틀리고 ㅋㅋㅋ.ㅋ... 깨닫고 나니 대단히 허무하네요.
독해력이 딸리나 보다, 이렇게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써주신 글 찬찬히 읽어보니까 정리가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독해력이 뭔지.
그 머릿속의 과정에 대해서는 제가 많이 알려드릴수 있을 거 같아요.
"왜" 가 없는 글읽기 과정을 저는 매우 싫어해요.
모든 문제에는 "왜" 가 있어요.
누가 인강이라도 제의해주면 찍기라도 할텐데 이게 글로는 전달이 안되요..
잘.. 제 사고의 흐름이..
"글 읽기"는 결국 학습의 일종임을 이해해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용기내고 삼수합니다
저 모고 3 9 11 98 98 100이고 이번 수능 96맞은 고2 인데 4번 빼고는 와닿는 느낌이 없네요 ㅋㅋ 사람마다 다 다른듯
다른 질문 해도 될까요...?ㅠㅠ 수능준비 하시는 동안 수학문제집 어떤거 풀어보셨나요!?
저는 문해분야만 전문적인 사람이라 좋은 도움은 안되겠지만..
정말 많이 풀었던 거 같아요.
근대 수능 92점 맞았어여 ㅠㅠ 계산실수에 막 이상한 짓 해서.
수능 평가원 분석이 젤루 중요해요
글구 한석원 쌤이랑 이창무쌤이 그쪽에 일가견이 있으시져.
좋아요!
수학이나 과탐도 올려주세요 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문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 다른 분야는 함구합니다. ㅠㅠ.
아는게 없어요.
문해만 할줄 알고 문해만 가르칠줄 알지..
맞는말...추천 많이주고싶다
좋은 글 보고 갑니다~
4번 다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지칭어를 보고 문맥을 유추하라는 뜻인가요? 그리고 기출이 아니더라도 수특 등의 지문들로 연습해도 무방할까요? 예비 고3입니다..
어떤 글이든 연습해도 됩니다만....
글을 읽는다, 문해한다는 것은 학습과정이에요.
교과서를 이렇게 읽어보세요.
지칭어중
'이 , 그 , 저'는 앞의 어떠한 부분에 대해 다시 언급한다는 기능을 하는 말이구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등은 앞의 말과 반대되는 말을 하겠다는 기능어니까
반대유추를 해봐야하고요.
'따라서'는 어떤 부분에 따라서 결론이 나오게 되는지 찾아봐야하구요.
영어 단어
However, Although
Thus, therfore 다 똑같은 맥락이겠죠..?
이런건 모든 글의 규칙입니다. 이거 안지키면서 쓰면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요~~
그러면 연습할때 그런걸 생각하면서 천천히 글을 읽어 나가나요 아니면 빠르게 읽어나가면서 함께 고려하는 건가요? 빨리 읽으면서 잘 안되서요ㅠ
하다보면 빨라지니까. 일단은 여러가설들을 세우면서 천천히 읽어보세요.
그 중 맞는 가설들을 추려내다보면 알아서 좋은 습관이 몸에 뱁니다.
사실 이번 9월모의고사를 보고 국어영역을 완전히 잘못 공부해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계속 국어영역의 공부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대략적으로 글쓴이님이 쓰신 글의 방향으로 나아가다가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방향성을 갖게 되었네요.. 진짜 감사합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9793485&page=0&sca=&sfl=&stx=&spt=0&page=0&cwin=#c_9806004
글 읽는 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길래 몇몇 예시들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읽어보셔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읽고 실천하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ㅠㅜ
국어 1타 S S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