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ale [600848]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1-22 17:31:26
조회수 1,760

연세대 시절 연애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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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다니던 시절 좋아하던 누나가 있어요.

맨 처음 만난 건 우리 과 동기 몇명이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때였어요. 정시 추합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오티도 못갔던 저는 같은과 동기들 이름도 잘 모를 떄여서, 그 중 한 명이 한명씩 다 소개시켜 줬었어요.


그때 누나를 처음 만났어요.

그때 딱 든 생각은 '와...귀엽다...', 딱 이정도였어요. 그런데 누날 만나고 며칠 동안은 아무 일도 없었어요. 우린 그날 처음 만난 사이였으니까, 딱히 친하거나 이러지도 않았죠.


그런데 어느날 전공 수업이 끝나고 막 나가려는데, 나보다 앞자리에 앉았던 누나는 나가는 나를 불러 말했죠.


'OO아, 같이 밥 먹을래?'


전 되게 놀랬어요. 좀 당황했지만 저는 그러자고 했고 같이 밥을 먹었어요.


그날 이후로 우린 되게 친해졌죠. 아침만 빼고 거의 삼시세끼를 같이 먹었고, 뭐만 하면 톡으로 궁시렁대고, 야식도 거의 매일 같이 먹고, ...


그러면서 전 차츰 누나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지금까지 누굴 이렇게 좋아해본게 딱 두번인데 그 중 한 번이 누나였어요.


하지만 누나와 나는 3살 차이였고 누나 눈에는 내가 전혀 남자로 안 보였던 것 같네요. 단지 귀여운 동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실 이건 나중에 깨달은 거고, 그 때는 누나가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게 저한텐 좀 혼란스러웠어요. 혹시 누나도 나를 좀 좋아하는게 아닐까, 하구요.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주변 사람한테 막 연애 상담도 받아보고 했죠.

그 때 들은 답 중 하나가 '귀여운 동생으로만 보는 것 같다.' 였는데, 그땐 흘려들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 이거구나 싶더라구요.


이러다 보니 누나의 말 한 마디마디가 저한테는 마음속에 꽤나 큰 폭풍을 불러일으켰어요. 그니까 그 폭풍이라는게...






시공의 폭풍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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