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에 기고된 고은 시인의 시 '일본에의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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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의 예의
어떻게 저 무지막지한 재앙에
입 벌려
빈 소리를 낸단 말인가
어떻게 저 눈앞 캄캄한 파국에
입 다물고
고개 돌린단 말인가
이도 저도 아닌 속수무책으로 실시간의 화면을 본다
몇 천일지
몇 만일지 모를 일상의 착한 목숨들
이제 살아오지 못한다
어머니도
아기도
할아버지도 휩쓸려갔다
아버지도
누나도 친구들도 어느 시궁창 더미에 파묻혔다
그리도 알뜰한 당신들의 집
다 떠내려갔다
배들이 뭍으로 와 뒤집혔고
차들이 장난감으로 떠내려갔다 우유도 물도 없다
인간의 안락이란 얼마나 불운인가
인간의 문명이란 얼마나 무명인가
인간의 장소란 얼마나 허망한가
저 탕산 저 인도네시아
저 아이티
저 뉴질랜드
오늘 다시 일본의 사변에서
인류는 인류의 불행으로 자신을 깨닫는다
그러나 일본은 새삼 아름답다
결코 이 불행의 극한에 침몰하지 않고
범죄도
사재기도
혼란도 없이
너를 나로
나를 너로 하여
이 극한을 견디어내고 기어이 이겨낸다
오늘의 일본은
다시 내일의 일본이다
내 이웃 일본의 고통이여 고통 그 다음이여
오늘의 일본으로
이후의 일본 반드시 세워지이다
<시인 고은>
4연 부터 완전 무슨 일제시대 친일 문인들 보는듯;;
덴노 헤이카 반자이 할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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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la vida를 트네
4연부터 친일?
도대체 뭐가 친일이란 것이죠?
친일시인이라니요
저도 일본에 대해 좋은감정 갖고있지 않지만
일본 상황 이렇게된거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리고 일본에 대한 감정을 떠나 시민의식 쩌는건 사실이잖아요
어딜봐서 친일이라는거죠
지금이 일제시대도 아니고 친일한다고 남는게 뭐가 있다고 친일을 해요.
???
걍 껒여
헐.. 정말 ㅡㅡ. 이걸 보고 친일이라고 하는것도 웃기고 고은 시인한테 친일이란 말을 하다니..
노벨상에 거론되는 이유도 단지 시 자체만이 아니잖아요.. 서정주와 달리 올곧은 분이신데.. 친일문인같다니ㅠ
2차대전 당시의 일제 사상에 동조하거나, 그들을 도와 우리 국민을 핍박한 사람들을 친일파, 친일 매국노라고 부를 수는 있어도, 지금 일본인이 겪는 고통을 위로하고 그 상황속에서도 시민의식을 잘 지켜온 걸 칭찬하는 걸 보고 친일파라고 비판해야 한다는 건 제가 보기에는 하이테크 볼펜 쓴다고 친일파라고 하는 거 정도의 개소리 같은데염.
覇王님.. 가만히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있잖아요
이런걸로 이상한의견내서 허세좀부리지마요
그닥...시가 감명깊진않네여
그러게요....
노벨상 후보자에 거론되는게 이상하네....
비꼬는거라면 저도 고은시인 누군지알고 유명한시인들의 시라고 다좋진않을수 있다고 말씀드리죠
비꼬는거라면 저도 고은시인 누군지알고 유명한시인들의 시라고 다좋진않을수 있다고 말씀드리죠
일본은 불쌍하다만 이시에서 나타낸정도까진 감정이입이잘안됨 모금같은경우도 안그래도 국민은가난하고 나라는돈많아서 자력으로 충분히 복구할텐데 적당히체면상 주는정도로만족해야지 우리가 너무 열올릴 필요는없다고봄
시라고 보긴 뭐한데 이걸로 친일 문제삼는건 또 뭔지. 이런 생각이 당연한 생각아닌가요? 일본 지진났다고 와 사람죽었다 잘됬다 하는게 병tothe신이죠
아이티 지진때 이런 글 기고 했으면 무슨 친아이티파 되는거?ㅋㅋ
ㅋㅋㅋ ㅋㅋㅋ 친아이티파
전례가없는
하반신 친일인 한국남자들이 무슨 자격으로 이런말을 한단 말입니까
아이티랑 일본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엄연히 역사란게 있는데...
솔직히 중간 밑에부터 공감 하나도 안되는 글임
안타까워하는건 맞는데 굳이 일본은 대단하니깐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꺼다 이런식의 뉘앙스를 풍길 필요가 있나
70년전의 일본이 아닌 근래의 일상의 일본으로 돌아가길 뜻하는 게 아닐까요.
뭐 큰 공감은 잘 안되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을 좋다고 하는 건 친일이 아니죠.
오장 마쓰이 송가 쯤은 돼야..
이게 친일이면 걍 친일할래요. 내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