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의 익숙한 한국사] 한국사 14번 문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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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은 '교과서'와 '전공자'와 'FACT'에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낸 사람은 '전공자'가 아님이 드러나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문제를 낼때는 '검수'를 합니다. 한국사 만하더라도 검수 인원으로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시대 전공자가 함께 참여를 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문제는 나올수가 없지요. 물론 전공자가 아니라면 대한매일신보에 '시일야방성대곡'이 실렸었는지 알지 못하지요.
따라서 출제자는 '교과서'에 없는 내용이잖아라고 반박할수는 있지만, 이는 교과서에 실린 내용의 유무와 상관없는 'FACT'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대한매일신보에 시일야방성대곡이 게재된 것은 사실입니다.
1905년 11월 20일 을사늑약으로인해 황성신문 주필이었던 장지연이 황성신문에 '시일야방성대곡'을 싣습니다.
그리고 1905년 11월 27일 대한매일신보에 원문과 영문으로 번역되어 실립니다.
대한매일신보 1905.11.27
시일야방성대곡의 영문번역본이 실려있으며, 한글판에는 황성신문 논설 원문이 실려있습니다.
이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교과서'와 상관없는 사실이며, 논란이 아니라 중복 처리해야하는 것입니다.
이를 보았을때, 현 국정교과서 집필진의 문제도 그러하고 - 그 이후 생각있는 역사학자들과 역사교수들은 수능 집필진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그러다보니 '전공자'없이 '교과서' 내용만으로 시험문제를 만드는 이런 우를 범하고 만것입니다. - 전공자가 있었던 해에도 오류문제는 있었습니다만...
역사는 역사학자들이 가장 잘 압니다. 그런 그들이 국정교과서에 집필진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공자가 없는 역사교과서가 과연 역사교과서일지 현 집필진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유신정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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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원서접수 4
접수를 해야하는데 지갑을 잃어버리면서 신분증도 다 잃어버렸어요 무슨 방법 있을까요?
제가 아는바로는 선배들과 얘기해보니 참여안하기로 했다고 알고있어서 그랬답니다. 뭐, 확인사실된바는 아니지만서도. 일부 국편,한중연의 친정부인사들은 참여했을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전공자들도 디테일하게는 모르지요. 자기 직접전공이 아닌 다음에야.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