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샀는데 줄까말까 고민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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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했다가 고3때 제가 차였던 애인데요
1년전쯤에 우연찮게 같은자리에서 술먹으면서 예전얘기도 다 풀고-_-;;
친구들끼리 알고지내는데 아직까지도 친구 1명이랑은 잘 연락하면서 지낸다고하고
3월은 걔도 일을 쉰다길래 제가 그냥 쌩뚱맞게(번호도서로없었는데;;) 연락해서
제친구랑 셋이서해서 만나자니까 수락하더군요.
내일모레 만납니다.
근데 그애 생일이 3월말인데 제가 걔 선물을 사버렸습니다;;;;
(걱정인형이라는거 샀네요.)
친구줄려고 사다가 생각나서 한개 더샀는데 사놓고보니까 애물단지네요;
다시만날확률은 없으니까 줄꺼면 수요일에 줘야하는데
주는입장에서도 애매한기분이고 받는입장에서도 그냥 감사 선물 이럴리가 없는데;;
연애겁쟁이된이후 괜히 없는일도 갑자기 생겨서
맘안좋은일이 또 생길것같아서 줄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어떡하면좋을까요..ㅠ
(솔직히 본심은 주고싶고 그애가 좋게 생각해주면 좋겠다는거지만
그 생각하는 제자신이 안좋은일이생기면 이젠 못버티겠다 싶으니까
그냥 실연하고 쓸쓸하고 외로우니까 감정적인가? 정신차려야하나 하는생각에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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