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와한의 [568800]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1-18 09:43:31
조회수 1,365

션쌤 진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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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에 가채점 결과 영어 100점입니다 :)

여러 번 OMR, 가채점, 시험지 확인했으니 정확한 점수에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수능 당일 채점하면서 다른 거는 전혀 안 울었는데 영어 100점보고 울었네요.

제가 그동안 영어 100점을 모의고사에서 맞아본 적도 없었고 98점 이런 것도 아니어서 주로 2등급이었거든요. 평소 영어를 못 한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늘 2등급, 커트 1등급이라 많이 속상했었어요ㅠㅠ....하 게다가 10월 모의고사(매우 쉬웠던)에서도 2등급을 맞아버리는 바람에 멘탈이 정말...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철렁하네요ㅋㅋㅋ


(참고. 글이 장황하고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써져있답니다)


10월 20일에 KISS EBS N제 받았어요. 플래너에도 써져있어요!ㅋㅋㅋ책 앞에 써져 있는 글 보고 제가 그동안 문제만 엄청 풀었지 정작 구문독해, 단어암기. 이 기본적인 두 개가 부족했다는 걸 알았습니다ㅎㅎㅠ 그 이후로 KISS 2-3번 전체 다 복습하고. 기출 다 풀고, 해석 안 되는 문장은 다 노트에 적었어요. 수특 수완도 막 완전히 독파하는 게 좋다고 하셔서 울며 겨자먹기로 한 문장 한 문장 다 해석하고.....큨큐ㅠㅠㅠㅠ단어도 KISS 받은 시점 이후로 2000개 정도 외웠네요. 확실한 건 KISS 답지에 있는 단어 및 구문은 확실하게 다 외웠어요. :)

‘이게 중요하니까 쌤이 다 정리해주신 거겠지. 다 외우자!‘라는 마음이었거든요. 다른 분들은 그래봤자 ‘그거밖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해석이 다르게 될 수 있는 단어가 있으면 다 적어서 외웠던 것 같아요. 숙어도요! 솔직히 이런 것까지 해야 되는 건가 의심도 들긴 했지만 참으면서 했습니다. 학교 자체가 특목고다보니 1학년 때부터 계속 영어=100점이 당연한 아이들 사이에서 혼자ㅋㅋㅌㅋㅋㅋ자습시간에ㅋㅋㅋㅋ단어 적고 있으려니 상당히 수치플이었던....☆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제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인 줄 착각하고 있어서 더 절 신기하게 쳐다봤던 것 같아요. 이게 진짜 사람 이미지 거품이라는게...^^.....ㅎ....푸쉬식)


아, 방금 생각난건데요ㅋㅋㅋㅌㅋㅋㅋ 막 해석 잘 안 되는 문장이랑 까다로운 단어들 정리한 노트 점심시간에 보는데 옆에서 친구가 장난으로 ‘이거 봐서 100점 받을 수 있어?’ 이러더라구요. 아, 물론 친구가 비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영어 자체가 암기로 되는 게 아니니까 그런 식으로 얘기한 거긴 하지만요! 근데 전 약간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수능 보기 일주일 전부터 2011~2016 수능 기출 돌렸었는데 2011, 2014 수능을 100점 맞았거든요. 아, 진짜 정석대로, 션쌤이 하라고 하신대로 하니까 되는구나!!!!!! 솔직히 수능 보기 전에 미리 글 쓰고 싶었는데 수능 100점도 안 맞은 주제에 김칫국 드링킹이 좀 심하길래 수능 끝나고 올리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성공했네요 호우!!!!!!!!!!!


글이 진짜 정신없네요ㅋㅋㅋㅋㅋ아무튼 결론은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는 미래의 고3분들이 여러분 션쌤 믿고 KISS시리즈 열심히 하시고 구문독해 단어암기 열심히 하시길. 진짜 믿는 대로 달리니까 도달하네요.


+

그런데 사탐 망한게 함정....^^,,,.연대 최저를 못 맞추는 날이 오네요 세상에.....

고대논술 열심히 써서 경영학과 뚫을게요 (논술신 강림 기원...)


션쌤 감사드립니다. 진짜 도움 많이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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