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논술] 고려대 논술 모의고사 무료배포 (문항+답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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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실전모의고사 3 (인문계 A).pdf
고려대학교 실전모의고사 3 (인문계 B).pdf
안녕하세요.
현 오르비 논술팀 소속,
겸 현 오르비 교대점 1,2,3호점 문과 대표멘토
넵튠(신주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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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논술 마지막 해를 맞아..
-> 고려대학교 문항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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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8643003
#### 고려대 논술 모의고사 무료배포 (문항 + 답안)
-> 고려대학교 기출 문항을 바탕으로 만든 실전모의고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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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분들이
수능을 보고 오신 저녁에 아마 이 글을 보게 되시지 않을 까 싶은데요.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끝까지 최선의 결과를 거두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 오르비 논술팀은
마지막까지 전력을 투구하는 수험생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고려대학교 논술 모의고사 자료를 계속해서 업로드 해 드리겠습니다!! :)
오늘 올려드리는 모의고사는
2013학년도 인문계 B형의 기존 고려대학교 문항을
변형된 유형에 맞게 발문을 변형하고 제시문을 일부 수정하여 제작되었습니다.
파일 2개가 각각 인문계 A/B형에 해당하는 발문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발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윗 링크를 따라가서 참고해주세요!)
실전모의고사에 대한 예시답안은 본문에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천과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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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예시답안 A]
①은 경쟁적 거래를 통해 사실에 근거한 평판을 얻고자 하는 모습을, ②는 실질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먼 비방적 평판이 제시되는 조동관의 사례를 보여준다. 이들을 통해 바람직한 평판이 가져야 할 모습이 제시된다. 평판은 사실에 근거해 자유로운 경쟁적 거래가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갖추게 된다. 즉 바람직한 평판은 사실을 반영하여 구성원들의 신뢰에 기반한 자유 의사에 따라 거래되는 것으로 그려진다.
①은 실질적으로 바람직한 평판이 거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평판에 대한 신뢰를 토양으로 한다. 믿음에 근거한 평판의 거래는 ‘협력의 거래’를 그 기반으로 한다. 협력의 거래 과정에서는 사회 구성원들의 의사가 자유롭게 보장되므로 자신의 선행이 후에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음이 성립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평판이 항상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다. ②에는 실질을 반영하는지 알 수 없는 비방적 평판이 등장한다. 여기서 조동관에 대한 평가는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실제 그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이를 통해 신뢰를 갖추지 못한 평판이 사실 무근인 이야기를 계속 확대 재생산하고 무고한 사람을 비방할 가능성을 경고하는 함의를 읽어낼 수 있다.
평판은 사회 구성원들의 사고방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사회에 등장하면 구성원들은 그 평판을 신뢰하여 의사 결정의 주된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이 부적절한 비방의 형태로 전락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즉 사회적 ‘믿음’을 형성하려는 노력이 굉장히 유효하다. 이를 위해서는 도덕 공동체 형성이라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던 ‘시민적 우애’를 갖춘 공동체의 개념에서 구체적인 요건을 차용할 수 있다. 그가 말한 바람직한 공동체는 공평성과 합법성에 기반한 정치적 결속,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의미하는 윤리적 결속이 모두 갖추어져야 한다. 이러한 공동체가 사회 내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된다면 공평성과 서로에 대한 배려가 모두 갖추어져야 하는 신뢰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1,030자]
[넵튠: 예시답안 B]
신뢰도는 사회에서 세간의 평가와 실제 모습이 일치한다는 믿음을 보장해주는 요소로 기능한다. 이는 사회적 평가가 사실에 근거하는 지와 직접 연관은 없으나 이후 공정함과 상호간 믿음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세간의 평가가 순기능 하기 위한 전제가 된다. ①은 사회적 평가가 신뢰되는 사례를, ②는 신뢰성이 없는 조동관에 대한 세간의 이야기를 말하며 모두 어떤 대상에 대해 세간의 평가가 내려지고 있는 모습을 그린다. 이에 사회에 신뢰가 갖추어지면 세간의 평가는 긍정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각 제시문의 사례는 이를 갖추었는지 여부에 따라 서로 다르게 기능한다.
세간의 평가가 사회적 역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을 경고하는 것이 ②의 조동관의 사례다. ②에서 조동관은 똥깐으로 불리며 희화화의 대상이 되지만, 실제 그의 모습도 그처럼 우스꽝스러운지는 알 수 없다. 이는 실제 모습과 세간의 평이 일치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며, 이는 결국 평판의 대상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와 달리 ①은 평판이 사실에 근거해있다는 믿음을 가진다. 그렇기에 자신의 선행이 후에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믿고 평판의 장에서 선행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는 평판이 구체적으로 사회 선순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그리는 사례이다.
세간의 평가는 어떤 평가 대상에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즉 보편적인 사회의 구성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다만 신뢰하기 어려운 평가는 특정 대상이나 집단을 부당히 폄훼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구성원들 간의 신뢰를 갖출 수 있는 방안이 고려해 사회를 선-순환의 고리에 올려놓아야 한다. 이는 구성원들로 하여금 사회적 정의와 배려라는 두 축의 윤리적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방안으로 해결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정의와 우애를 더한 ‘시민적 우의’를 갖춘 공동체의 개념이 도입될 수 있다. 이를 통하면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차원의 외적 규범을 확보할 수 있어 보다 구체적으로 신뢰를 갖춘 사회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3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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