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의자격] 수능 잘보세요 ^^ 응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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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의자격 홍구샘입니다.
저도 어제 올해 고3 수업 종강을 했네요 ^^
아 떨리네요....
이제 정말 수능이군요.
해마다 이맘때면 저는 약간 센치해집니다.
뭐 오랫동안 본 친구는 중3 때부터 3년을 매주 보던 꼬맹이들이
이제 어른이 되어서 첫 날갯짓을 하는 모습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듭니다.
여기 많은 선생님들 글에 묻어나는 그런 감정들....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와 응원 모 그런 복잡한 기분이 드네요....
전체적으로는 좀 우울해요 ㅠ.ㅠ... 헤어짐이라서 그런가?
일단... 고3 학생여러분.....
이 시험은 여러분들이 주인공입니다.^^
저는 수능이 우리나라의 성인식이라는 생각입니다.
‘관혼상졔’.... ‘관’.... 성인이 되는 의식....
지금 완벽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준비가 덜 됐을 수도 있고
서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
지금은 날개를 펴고....
용기를 내고
둥지를 박차 올라야합니다.
서툴고 힘들고 두려운 비행이겠지만.....
지금은 용기를 내야할 때입니다.
그렇게
삶의 첫 발을 내딛는 시간이고요...
그 시간을 통해 얻는 결과 보다
그 과정을 통해 배우는 태도와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큰 산 앞에서 큰 두려움 앞에서
도망가거나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신을 믿고 하늘을 향해 몸을 던지는 그런 용기, 자세, 태도
열렬히 응원하고 지지하고 ..... 축하합니다......
다음으로 n수생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현역과는 다른 무게의 고통과 시간이었겠지만...
본인이 선택한 가치를 위해 감내한 고통이
분명 의미 있을 것입니다.
아니요...
고통 자체, 그리고 그 과정 자체가 의미일 테지요....
잘 하셨습니다.
이미 충분히 축하와 존경을 받을 만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매년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중 하나 적을게요.....
나이가 들수록 꼰대소리 안하려고 노력하는데....ㅠㅠ
이맘때는 어쩔 수 없네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다”
“깨어나려는 자는 자신의 세계를 파괴해야한다.”
“새는 새로운 신에게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플락 서스다.”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구절입니다.
여러분도 알을 깨는 고통을 통해 여러분만의 새로운 신을 찾아
‘아플락 서스’로 날아오르시길......
여러분들의 힘찬 날갯짓에 열렬한
응원과 지지와 축하와 존경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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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는 마시고요.... 다들 홧팅.....
이제야 봤네요
정말좋네요
특히 마침 며칠전 딱 데미안을 읽고 이글을 보게 되다니..ㅎㅎ
감사합니달
네... 저 매주 독서 칼럼 연재해 보려 합니다. ....
관심있게 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