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가 이런 글 써도 될지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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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누나가 88년생으로 젊은 나이인데 3년전 악성 뇌종양으로 입원해서 수술을 지금까지 총 5번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부모님이 병원에 가셔서 얘기를 들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답니다.
3개월 정도 얘기하더래요. 방금 화장실에서 물 틀어 놓고 우시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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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완쾌하실테니 걱정하지마세요
그런 희망고문하지마 완쾌안되면 너님이 책임지게? 저정도면 완쾌 불가능해
꼭 이런댓글을 남겨야 직성이 풀리나요?
ㅇㄱㄹ 닫고계세요 처발라버리기전에
머여 말투도 개 붕신같고 생각도 개붕신같네
뭔데ㅋㅋ 꼭 말을 그렇게 해야하나?
이겨내실겁니다..
슬프네요...
하.. 이런 비참한 일이...
짧은 시간일지라도
지금을 살아가도록 옆에서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삶이라는게 참.....힘내세요..!!!!!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남은 시간 곁에서 많이 사랑해주세요
기적일어나길 저도 바랄게요
기적은 일어났기때문에 있는말입니다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훌훌털고 일어나실겁니다. 쾌차하실거에요! 기도하겠습니다!!
기적이 이 분에게 꼭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외국에 기치료하는 사람들 있다는데 효과가 정말 뛰어나데요 말기암 환자들도 낫게 해준다는데 한번 찾아가보세요
이런거는 거르시길.. 괜히 맘만 더 아픔
무슨 소리시죠? 기치료 실제로 존재하는 치료법이고 생각보다 유명합니다
한번도 못들어봐서요. 과학적으로 입증된건가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정도면 일단 할수있는건 다해보는게 좋지않을까요??
의학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데 과학을 따지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본인은 진심이겠지만 이 댓글 보는 개인적인 입장에선 마음이 아프내요
아...쌤도 그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갑자기 가슴이 먹먹하네..
그 감정을 뭐라 위로해야할지...모르겠구나...
지금 이 순간엔 그 어떤 말들도 다 사치일뿐인데...
지금도 참 후회되는건 내가 그때 참 철이 없어서 내 감정도 추스리지 못하고 당사자인 부모님 앞에서 더 실의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는거..
수험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에 손을 못대니, 오히려 부모님께서 그런 내 모습을 더 걱정하시게 만들었다는거..
조금 더 듬직하고 굳건하게, 기대실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드리는건 어떨까?
정말 힘들고, 아프겠지만,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그게 최선일듯 하다..
만일 수험생이라면..며칠안남은 기간동안 이 악물고, 흔들리지 말고, 공부하자.
널 위해서, 혹은 네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훗날에 부모님께서 네 중요한 시기에 가족때문에 흔들렸다는 미안함을 가지시지 않게..
5일동안 꿋꿋하게 공부하고, 그 후엔 꼭 곁을 지켜드리고. 함께 하는 가족의 모습으로 기억남을 수 있게..
합격의 기쁨으로나마 정말 티끌만한 위안이 되어 드릴수 있도록..
힘내자..
꼭 힘내자..
주어진 시간동안 누나께서 영원히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 만들어 주시길..
남은시간 동안 꼭 누나분 주변을 지켜주세요...힘내세요
요즘 이런거 보면 왜이렇게 가슴아프고 울컥한지
안타깝고 슬프다..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안타깝네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안타깝지만 함께할 수 있는 시간 기쁜 일만 만들어주세요. 만약 다음주 수능치는 분이라면 잘봐서 원하는 대학 들어가는 모습을 꼭 보여줬음 좋겠네요
아, 과거 떠오르네 저도 심장병으로 죽기 직전에 응급실가고 죽을 확률이높다고 가능성 별로없다고 듣고 수술들어갔었는데, 솔직히 포기하고.들어갔거든요 수술실, 저는 그 때 그냥 가족들 인생만 생각났었어요 나를 아예 잊어버리는 기계없나 싶을정도로 다들 제발 고생 안하고 행복했음 그 생각만 들더라고요. 그냥 잘 모르겠어요 최대한 얘기를 많이 나눠주세요 들어주시고..
달리다 쿠미
“‘달리다굼’은 유별난 말이 아니다. 예수님이 어머니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쿠미’는 동사형으로 ‘wake up’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을 때 들었던 ‘일어서라(stand up)’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민족이여 일어서라’, ‘크리스천이여 일어서라’는 의미다. 어린 소녀에게만 말한 것이 아니고, 모두 다 죽어있고, 죽을 때까지 살아있지 못하고 서보지 못한 우리들에게 ‘깨어라, 잠들지 말라’는 사랑의 소리, 생명의 소리”라고 풀이했다.
이에 이재철 목사는 “‘달리다’는 어린 소녀부터 아가씨를 다 포함하는 말인데,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들었던 말”이라며 “하나님의 모성애적 사랑으로 새롭게 살라는 의미가 있고, 어느 말로도 번역될 수 없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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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린가 해서 찾아봤습니다
'달리다 쿠미' 는 그리스도께서 야에로의 12살 난 딸을 소생시키실 때 하셨던 말씀입니다. 보통 '소녀여 일어나거라' 라고 번역됩니다. 글쓴이 분의 누님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셔서 소생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꼭..
저도 많이 아파봐서 병원에서 온라인학교 다니고 그랬어요 거기 있는 제 친구가 백혈병이었는데 몇년 간의 사투 끝에 완치했더라고요 기적은 일어나요 정말 힘내세요 기적은 일어날 수 있어요 드릴 말씀이 이거밖에 없ㅇ서 죄송하네요
마음의 준비 했는데 별일 없었던 사람들도 많잖아요.. 분명 쾌유하실거에요. 응원할게요
어떤 말들로도 본인이나 가족분께 마음의 안정이나 위로를 드리진 못하겠죠..
여태까지 고생하셨고 힘드셨을 누나 분과 가족분들께 정말 고생많으셨다고. 글로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병원에선 다들 저리 애기하더라구요. 몇 달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참 이 말이 그리 사람 마음을 후벼파는데.. 하지만 꼭 병원 말이 맞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몇 달 남았다고 해도 몇 년 사시는 분들도 있고. 제가 경험해본 바로도 절대적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본인이 어떻게 마음먹냐에 따라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제일 이상적인 상황은 정말. 기적처럼 누나분이 쾌차하시는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론, 누나분과 시간을 많이 보내주시고 곁을 지켜주세요. 아마 가족분들도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지칠수도 있겠지만. 제일 무서운 사람은 본인일껍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못하셨던 말들이 있다면. 아낌없이 말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만약 이후에 어떤 상황이 터져도 본인이나 가족분들이 못해주었단 후회가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상적인 상황이 꼭 펼쳐지길 기대하며..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힘내세요.
으휴ㅠㅠ 무슨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어서 댓글쓰는게 망설여지네요ㅠㅠ 마음이 참 힘드시겠어요..ㅠㅠㅠㅠㅠ
수험생활에 그런 비보를 들으셨다니... 흔들리지 않고(사실 불가능인거 저도 알지만) 일주일만 버티시고 좋은 성적으로 기쁘게 해드립시다!!
저세줄에 바로눈물이나네요.......꼭 쾌유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