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er [602885]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1-11 23:50:28
조회수 8,055

여기다가 이런 글 써도 될지 모르겠는데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568954

저희 누나가 88년생으로 젊은 나이인데  3년전 악성 뇌종양으로 입원해서 수술을 지금까지 총 5번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부모님이 병원에 가셔서 얘기를 들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답니다.

3개월 정도 얘기하더래요. 방금 화장실에서 물 틀어 놓고 우시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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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기항가자 · 612565 · 16/11/11 23:52 · MS 2015

    꼭 완쾌하실테니 걱정하지마세요

  • ryanzz · 676715 · 16/11/12 18:57 · MS 2016

    그런 희망고문하지마 완쾌안되면 너님이 책임지게? 저정도면 완쾌 불가능해

  • 이리나 · 668917 · 16/11/12 19:10 · MS 2016

    꼭 이런댓글을 남겨야 직성이 풀리나요?

  • 서울대기항가자 · 612565 · 16/11/12 19:46 · MS 2015

    ㅇㄱㄹ 닫고계세요 처발라버리기전에

  • ys · 648709 · 16/11/12 19:54 · MS 2016

    머여 말투도 개 붕신같고 생각도 개붕신같네

  • Ambi · 695575 · 16/11/13 00:10 · MS 2016

    뭔데ㅋㅋ 꼭 말을 그렇게 해야하나?

  • éternité · 676596 · 16/11/11 23:53 · MS 2016

    이겨내실겁니다..

  • KUDO · 629259 · 16/11/11 23:55 · MS 2015

    슬프네요...

  • 옐로즈 · 676516 · 16/11/12 00:00 · MS 2016

    하.. 이런 비참한 일이...

  • 모히또애플민또 · 462930 · 16/11/12 00:15 · MS 2013

    짧은 시간일지라도
    지금을 살아가도록 옆에서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 SPC. 미천수 · 675375 · 16/11/12 00:18 · MS 2016

    삶이라는게 참.....힘내세요..!!!!!

  • qualified · 349467 · 16/11/12 00:27 · MS 2010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남은 시간 곁에서 많이 사랑해주세요
    기적일어나길 저도 바랄게요

  • XK63OvVF9MReIo · 588853 · 16/11/12 00:27 · MS 2015

    기적은 일어났기때문에 있는말입니다

  • 공익근무 서울대경영 · 612465 · 16/11/12 00:47 · MS 2015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훌훌털고 일어나실겁니다. 쾌차하실거에요! 기도하겠습니다!!

  • 체언 옆에 붙으면 닥치고 조사 · 676299 · 16/11/12 00:50 · MS 2016

    기적이 이 분에게 꼭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 aaa385 · 627850 · 16/11/12 00:54 · MS 2015

    외국에 기치료하는 사람들 있다는데 효과가 정말 뛰어나데요 말기암 환자들도 낫게 해준다는데 한번 찾아가보세요

  • 갓생검신 · 549631 · 16/11/12 01:08 · MS 2014

    이런거는 거르시길.. 괜히 맘만 더 아픔

  • aaa385 · 627850 · 16/11/12 01:10 · MS 2015

    무슨 소리시죠? 기치료 실제로 존재하는 치료법이고 생각보다 유명합니다

  • 갓생검신 · 549631 · 16/11/12 01:15 · MS 2014

    한번도 못들어봐서요. 과학적으로 입증된건가요?

  • 17수능전과목만점예정자 · 562408 · 16/11/12 01:35 · MS 2015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정도면 일단 할수있는건 다해보는게 좋지않을까요??

  • 조라 · 552189 · 16/11/12 09:23 · MS 2015

    의학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데 과학을 따지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뇌문 · 692823 · 16/11/12 14:14 · MS 2016

    본인은 진심이겠지만 이 댓글 보는 개인적인 입장에선 마음이 아프내요

  • 마성의 양귀비 · 697244 · 16/11/12 01:11 · MS 2016

    아...쌤도 그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갑자기 가슴이 먹먹하네..
    그 감정을 뭐라 위로해야할지...모르겠구나...
    지금 이 순간엔 그 어떤 말들도 다 사치일뿐인데...

    지금도 참 후회되는건 내가 그때 참 철이 없어서 내 감정도 추스리지 못하고 당사자인 부모님 앞에서 더 실의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는거..
    수험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에 손을 못대니, 오히려 부모님께서 그런 내 모습을 더 걱정하시게 만들었다는거..
    조금 더 듬직하고 굳건하게, 기대실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드리는건 어떨까?
    정말 힘들고, 아프겠지만,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그게 최선일듯 하다..
    만일 수험생이라면..며칠안남은 기간동안 이 악물고, 흔들리지 말고, 공부하자.
    널 위해서, 혹은 네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훗날에 부모님께서 네 중요한 시기에 가족때문에 흔들렸다는 미안함을 가지시지 않게..
    5일동안 꿋꿋하게 공부하고, 그 후엔 꼭 곁을 지켜드리고. 함께 하는 가족의 모습으로 기억남을 수 있게..
    합격의 기쁨으로나마 정말 티끌만한 위안이 되어 드릴수 있도록..
    힘내자..
    꼭 힘내자..

  • 서울대미만은안가 · 694163 · 16/11/12 01:23 · MS 2016

    주어진 시간동안 누나께서 영원히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 만들어 주시길..
    남은시간 동안 꼭 누나분 주변을 지켜주세요...힘내세요

  • 갓캐리 · 664601 · 16/11/12 01:41 · MS 2016

    요즘 이런거 보면 왜이렇게 가슴아프고 울컥한지

  • ㅁㄴㅇㄼ · 603170 · 16/11/12 02:07 · MS 2015

    안타깝고 슬프다..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 Saint. · 617758 · 16/11/12 02:16 · MS 2015

    너무 안타깝네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안타깝지만 함께할 수 있는 시간 기쁜 일만 만들어주세요. 만약 다음주 수능치는 분이라면 잘봐서 원하는 대학 들어가는 모습을 꼭 보여줬음 좋겠네요

  • 으일이 · 549382 · 16/11/12 03:39 · MS 2014

    아, 과거 떠오르네 저도 심장병으로 죽기 직전에 응급실가고 죽을 확률이높다고 가능성 별로없다고 듣고 수술들어갔었는데, 솔직히 포기하고.들어갔거든요 수술실, 저는 그 때 그냥 가족들 인생만 생각났었어요 나를 아예 잊어버리는 기계없나 싶을정도로 다들 제발 고생 안하고 행복했음 그 생각만 들더라고요. 그냥 잘 모르겠어요 최대한 얘기를 많이 나눠주세요 들어주시고..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6/11/12 08:02 · MS 2007

    달리다 쿠미

  • 이리나 · 668917 · 16/11/12 10:16 · MS 2016

    “‘달리다굼’은 유별난 말이 아니다. 예수님이 어머니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쿠미’는 동사형으로 ‘wake up’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을 때 들었던 ‘일어서라(stand up)’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민족이여 일어서라’, ‘크리스천이여 일어서라’는 의미다. 어린 소녀에게만 말한 것이 아니고, 모두 다 죽어있고, 죽을 때까지 살아있지 못하고 서보지 못한 우리들에게 ‘깨어라, 잠들지 말라’는 사랑의 소리, 생명의 소리”라고 풀이했다.

    이에 이재철 목사는 “‘달리다’는 어린 소녀부터 아가씨를 다 포함하는 말인데,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들었던 말”이라며 “하나님의 모성애적 사랑으로 새롭게 살라는 의미가 있고, 어느 말로도 번역될 수 없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

    뭔소린가 해서 찾아봤습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6/11/14 08:57 · MS 2007

    '달리다 쿠미' 는 그리스도께서 야에로의 12살 난 딸을 소생시키실 때 하셨던 말씀입니다. 보통 '소녀여 일어나거라' 라고 번역됩니다. 글쓴이 분의 누님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셔서 소생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잘되겠지 · 598941 · 16/11/12 08:45 · MS 2015

    힘내세요..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 WQoFaLZ78PBekH · 584744 · 16/11/12 09:03 · MS 2015

    힘내세요.. 꼭..

  • 이양 · 676931 · 16/11/12 10:53 · MS 2016

    저도 많이 아파봐서 병원에서 온라인학교 다니고 그랬어요 거기 있는 제 친구가 백혈병이었는데 몇년 간의 사투 끝에 완치했더라고요 기적은 일어나요 정말 힘내세요 기적은 일어날 수 있어요 드릴 말씀이 이거밖에 없ㅇ서 죄송하네요

  • 죄수생의 마지막 정리 · 522782 · 16/11/12 11:23 · MS 2014

    마음의 준비 했는데 별일 없었던 사람들도 많잖아요.. 분명 쾌유하실거에요. 응원할게요

  • 쫑형 · 575565 · 16/11/12 15:21 · MS 2015

    어떤 말들로도 본인이나 가족분께 마음의 안정이나 위로를 드리진 못하겠죠..

    여태까지 고생하셨고 힘드셨을 누나 분과 가족분들께 정말 고생많으셨다고. 글로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병원에선 다들 저리 애기하더라구요. 몇 달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참 이 말이 그리 사람 마음을 후벼파는데.. 하지만 꼭 병원 말이 맞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몇 달 남았다고 해도 몇 년 사시는 분들도 있고. 제가 경험해본 바로도 절대적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본인이 어떻게 마음먹냐에 따라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제일 이상적인 상황은 정말. 기적처럼 누나분이 쾌차하시는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론, 누나분과 시간을 많이 보내주시고 곁을 지켜주세요. 아마 가족분들도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지칠수도 있겠지만. 제일 무서운 사람은 본인일껍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못하셨던 말들이 있다면. 아낌없이 말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만약 이후에 어떤 상황이 터져도 본인이나 가족분들이 못해주었단 후회가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상적인 상황이 꼭 펼쳐지길 기대하며..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힘내세요.

  • 뜸뿌기 · 483224 · 16/11/12 16:33 · MS 2013

    으휴ㅠㅠ 무슨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어서 댓글쓰는게 망설여지네요ㅠㅠ 마음이 참 힘드시겠어요..ㅠㅠㅠㅠㅠ

  • 애비로드 · 647842 · 16/11/12 20:01 · MS 2016

    수험생활에 그런 비보를 들으셨다니... 흔들리지 않고(사실 불가능인거 저도 알지만) 일주일만 버티시고 좋은 성적으로 기쁘게 해드립시다!!

  • 쳇베 · 671889 · 16/11/12 23:13 · MS 2016

    저세줄에 바로눈물이나네요.......꼭 쾌유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