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내 인생을 고찰해보니 개암울하다(개우울하니까 거르실분은 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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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얼마 안살았지만 생각해보면
20살: 재수함
21살: 대학생활 but 피트 준비한답시고 자발적 아싸행
22살: 피트 준비하다 방황 후 휴학,우울증약 드디어 끊음(7년 넘게 정신과에 몇천만원 바침)
현재 의대 목표로 수능공부중+ 다이어트
의대 한번에 붙는다 해도 24살...그럼 20대 중반...공부하고 방황하다 20대 초반 날림
나는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친구 하나 제대로 못사귀고 연애도 못하고 남들 쉽게 하고 쉽게 즐기는 거 못하고 있으니까 진짜 우울하다 아무생각 없이 뭐 공부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면서도 또래애들 인생 즐기고 애인이랑 놀러다니고 하는 거보면 내가 그렇게 여자로서 별론가인생 헛살았나 이생각부터 듦
사실 나 의대 갈거야 했을때 엄마가 말렸다 이제 공부 그만하고 즐기라고 ㅋㅋ 근데 중고등학교때부터 우울증 심해서 사람 대하는 방법을모름 사실 청소년기가 성격형성과 인간관계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긴데 그 시기를 우울증과 충동장애로 날렸으니 뭐 ㅋㅋㅋㅋ즐기고 싶어도 만날 사람도 옆에 남아있지도 않고 친한 친구 있어봤자 걔네는 연애하느라 바쁘고 결국 놀려해도 혼자니까 쳐박혀서 공부하는 거 말고 방법이 없음 악순환임
이런 이유로 우울해지면 소주 3병정도 먹고 토하고 자거나 아님 엽떡세트에 추가메뉴 질러서 밤새 먹는데 지금은 다이어트 때문에 제로콜라로 연명하고 있음 벌써 5병째....내 인생... 그냥 감정이 없었음 좋겠다 그럼 공부만 할 수 있을텐데... 내년 수능 만점 받을 각인데
이렇게 살아왔는데 의대붙으면 행복해질까 행복해지고 싶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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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생각하면서 위안삼아요... 전 님나이로 갈수있다면 재수생도 불사하겠음 ㅠㅠ
후...솔직히 나이는 걱정 안돼요 저희이모도 서른살 넘어서 의대 다시 가셨으니까...근데 행복해지고 싶어요 너무 외로워요 사실ㅋㅋㅋ 사랑받은 적이 없으니까 슬프네요 ㅋㅋㅋ
음... ;; 다 자기랑 맞는 사람이 있을거예요.
괜찮아요 우리에겐 연어가!!!
수능끝나면 연어상회 좀 같이 먹어주세요....
힝 저도 중3때 우울증 치료해봐서그기분 잘암
저랑 먹어요 저랑
아노 제가 먼전데요?
안암으로 와주세여...
셋이 먹음 되져^~^
절대 님 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저도 패배만 해보고 살아왔어요 님보다 어리고 성별은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공유하는 고민거리는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결론도 나옴(개인적으로)
도대체 님이 얼마나 패배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 저로선 알길이 없음 그러나
글로만 보고 저와 비슷한 정도라고 판단을 한다면
우리같은 유전자는 도태되는게 미래를 위해서 맞는거임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움 자연은 항상 적자생존이었고 생존경쟁에서 밀린 개체는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사라졌음
그런데 개체로 생을 끝내기전에 아 거지같은 삶이었다 다음생엔 운빨로 금수저 금두뇌 금외모 갖고 태어나야지 이렇게 죽는것보단
다른 유전자들이 더 발전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힘을 가지게 되거나
혹은 최소한 피해는 안주는 선에서, 종의 발전을 막지는 않았다
이렇게 끝내는게 마음은 편할듯 뭐 애초에 의미는 하나도 없지만 심리적으로라도 안정이 되길 원하는 마음에서 써봤어요
입이 안다물어지 ㄷㄷㄷㄷ
저 18살에 자해해서 거의 죽을뻔했는데 누가 나 살려서 결국 자살 실패함 ㅋㅋㅋㅋ 뭐 죽지못해 살아요 ㅋㅋㅋ 근데 님 댓글이 딱 제생각이에요 ㅋㅋㅋ 저는 애 낳을 생각 1도 없어요 ㅋㅋ 청소년기를 이렇게 보낸 사람은 애 잘 못 키울 거 같고...제 유전자를 물려준다는 생각이 끔찍하기까지 함 ㅋㅋㅋ 결혼은 절대 못하겠지만 한다쳐도 남편이 불쌍...ㅋㅋㅋ
학원가려고요...근데 나 재종다녔을때 그닥 도움 못받았는데...
전 윗분과 좀 다른데.. 일부러 대학을 가셨는데도 혼자 피트 준비하시겠다고 자발적 아싸행을 택하신 것도 그렇고 결국 우울증은 본인의 선택과 행동으로부터 초래된 것 아닌가요. 그럼 자신의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하시거나 타인과 접촉을 하려고 노력을 하셔야지.. 숨어만 계시면 더 악화되는 것 아닌가요.
절대 조언이나 충고가 아니고 개인적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남한테 조언이나 충고를 할 자격도 없구요.
원래 꿈이 약사였으니 어쩔수없죠
중학생때 어떤일로 인한 충격으로 생긴 우울증이 제 탓인가요
뭐 그럴수도 있겠네요 멘탈관리 잘못한 제 잘못이죠 뭐 근데 저요 마냥 피하고만 산 거 아니에요 근데 어딜가도 어색한 제 모습은 사람들이 잘 피하게 만들더군요 제가 피하지 않아도 남이 결국 피하니까 결국 혼자예요
바꾸시는 게 정말 힘드신 것 잘 압니다. 허나.. 행복해지려면 결국은.. 자신이 바뀌는 것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용기내신다면 의미있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님도 그렇구요.
얼굴은 한번도 본 적도 없고 대화를 해보는 것도
이것이 처음이지만, 님에게 전 생판 모르는 사람이지만,
님이 님만의 의미있는 인생을 사실 수 있도록
멀리서라도 저는 응원합니다.
어떻게 바꾸는지 모르겠어요...일단 외모는...살빼고 있고 수능끝나면 어떻게든 성형 할거니까 그렇다쳐도 성격은 진짜...겉으론 숨길수있어도 태생적으로 있는 찌질함은 우에야돼요.....???ㅠㅠ
글을 굉장히 길게 썼었는데 뒤로가기를 눌러버려서..하 ㅜㅜ 저는 일단 다이어트나 성형을 하신다는 것을 당당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여자분들 대다수는 쌍수를 하더군요. 저희 친누나도 하고 이뻐졌구요. 눈이 바뀌니 인상이 바뀌더군요ㅎㅎ)또한 겉모습에 자신감이 생긴다면 성격도 그에 맞춰 바뀌는 것을 제 주위에서 많이 봐왔습니다(일반화를 할 순 없겠지만요). 제 가장 친한 친구도 성격이 많이 소심하고 대학교에서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에 관련된 이유는 많지만요.(글쓴이분은 다른 이유로 그러시겠지요.) 그래서 저는 겉으로 당당해지는 게 힘든 것을 알기에 일부러 잘생겨지라고 이야기합니다. 성격이 잘 안바뀌시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말이라서 쉽게 했지만 안바뀌고 힘든 것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더욱 아쉽고 바뀌셨음 좋겠고 그러네요..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도 누군가에게 님은 부러움의 대상일거에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도 스스로 많이 못생겼다고 생각했고 자존감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위 사람생각은 제 생각과는 다르더라구요. 스스로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이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겁니다. 님이 겪으신 우울증은 제 친누나가 겪었었고 자살 시도도 옆에서 봐왔기에 그 고통은 간접적으로나마 알아서 제가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당연히 무례하고 실례이기에 제 생각이라고 첨언을 한 것이었습니다.
응원해요. 일단 7일 남은 수능 님과 저 같이 잘 마무리해서
이후의 저희의 인생을 의미있게 만들 방법들을
기쁘게 생각해봐요.
저는 내년에 수능봐요! 그래도 많이 위로가 됐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님은 저의 우상이기도 합니다.
고려대학교 학생이란 게 얼마나 멋있어보이는데요.
학벌주의가 아닙니다. 순수히 개인의 노력으로 성취하신 그 모습이 멋있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대단하다고 느끼고, 또 도전하는 그 용기도 굉장히 부럽습니다. 님은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해도 님 글에서 느낄 수 있는 용기나 도전정신만은 깎아내리지 말아주세요. 아무나 할 수가 없는 일이란 거.. 재수해 본 사람이면 알잖아요ㅎㅎ 파이팅이에요. 어린 남동생이지만 응원해요.
패배경험을 극복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댓글 다신분은
네 각자는 살아온 인생이 다르니까 가치관도 다르겠죠.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첨언했습니다.
우울증이라는게 정상인의 입장에선 절대 공감은 불가능함
어느정도의 이해는 가능하겠지만요
그래서 성격을 바꾸라느니 남과 접촉하라느니 노력 부족이라느니 이런 말들을 환자들에게 하지만 환자들은 실행이 안됨.
저 병이 얼마나 심각하냐면 산후 우울증이 걸린.산모가 아이를 아파트에서 집어던져 죽이거나 일가족을 몰살시키는 아버지 등등..
사례들이 중증 우울증 환자들의 이야기라 좀 잔인하지만 경증도 마찬가지로 심각함..
저는 글쓴 분의 심정을 직접 겪어보지 못해봤으므로
절대 100%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노력부족이라 할까요 암 걸린 사람한테도 너 열심히 안살아서 그런거야 이렇게 말할 수 있나여 그거랑 똑같은 건데...
우울증이 단순한 감기 정도로 인식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세여
후...감사합니다 ㅠㅠ
씁쓸해요
나름 미래에 잘 살아보겠답시고 지금 아둥바둥대는데
미래가 밝아보이지도 않고 그냥 놓고 놀자니 걱정이고
인생이 참 어두워요 즐거움도 없고
남들 보면 다 즐거워보이는데 왜 난...
오히려 지금 즐기는 애들이 나중에 더 잘살거같아여 지금 이렇게 공부한다해도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친구도 없으니 나중엔 더 사귀기 힘들거고...
님 저랑 카톡때까지 수능하실래요?
카톡 끝나고도 괜찮구요!ㅎ
저랑 자존감면 사귀시 높여드림☆
뭐옄ㅋㅋㅋㅋㄱㅋㅋㄱㅋㄱㅋㅋㅋ
유후
이건 또 뭐임 ;; 새로운 수법인가..
쉿! 거의 걸려들었단 말예요!
이분 대어를 낚네....ㅂㄷㅂㄷ
태양의 마테차의 후광에 도망간듯...ㅠ
다된밥에 마테차 뿌리거 가네 ㅠㅠ
잘될거예요누나...
우울한 글이니까 거르라니까 은근 사람들 많이 읽네여...힘내고 싶다...암튼 고마워여
여자분이셨군요
근데 대학이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아요 절대로
학교다니면서 느끼는건데
어디서든 불행하면 학교랑 상관없이 불행함
그건 아는데....지금 백수로 사는 거 보단 나을 거 같아요 돈벌어서 여행좀 다니게
우울증있어도 돈없어서 처방 못받고 대학 들어가도 학비가 없고 꿈이 있어서 더 공부하고싶어도 공부할 돈을 모은 후에 할 수 있어서 몇년은 더 늦어지네요.... 확실히 돈이 시간인거같아요 걱정없이 공부하고싶어요
그래서 돈 많이 벌고 싶어요....
그레이 힘내라
언젠가 너를 보듬어줄 누군가가 나타날꺼야
희망 잃지말고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10년뒤 그레이
누나화이팅
저도 중학생때부터 우울증에 대인기피..
다른 정신적 부분에도 남들과 다른 문제가 있고..
지금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딱히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없지만
같이 힘내요.. ㅜㅜ
힘냅시다....
글을 읽어보니 저랑 몇가지가 비슷하셔서 댓글달아요.
저같은경우는 집에 늦둥이 동생이 3명이잇어서 항상 18살때부터 친구들이랑 놀아도 아 내가 지금 집이 이렇게 힘든데 놀아도되나? 이런생각을 항상달고 살앗어요.그게 22살까지 이어져서 항상 전 놀면 안된다. 난 공부해서 동생들 내가 키워야된다는 강박관념에 차있어서 노는거좋아하고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고 꾸미고 연애하는걸 죄라고 여겼어요 제 원래 성격자체를 강제로 억제하고 부정한거죠.. 그만큼 저런걸 억제하는 만큼 목표도 높았구 스트레스도 컷어요. 근데 목표는엄청 높은데 재수는 실패해서 현실은 시궁창이고 그렇다고 놀면 불안하고 어정쩡하게 노력도 안하고 그냥 저냥 잉여처럼 몇년 보내다가
군대 제대할때쯤 아 난 남들 즐길때 뭐햇나 날 너무 억압시킨건 아닌가 이생각이 들어서 제 자신한테 휴식을주기로햇어요. 그래서 정말 1년반동안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하고싶은거를 진짜 많이햇어요. 외모에 욕심이 더 생겨서 성형도하고 또 항상 난 연애하면 안된다 지금 여자 만나면 안된다 이 생각이 많았는데 이 생각도 버리구 여자도 2년동안 많이 만나보구 일탈도 많이햇어요 또 제가 원래 옷사고 신발 사는거 그러는거 좋아하는데 옷도 진짜 알바해서 버는대로 다 사고 2년을 나름 아 그 동안 하고싶은거 놀고 싶은거 못햇던거 원없이 다 했다 할 만큼 노니까 님처럼 아 난 남들 즐기고 연애할동안 박혀서 뭐하나..
내가 너무 재미없게 사는구나 이런 생각 싹 사라지고 이제 노는게 지겹다 해야되나 그렇게 되고
다시 열심히 살구싶다? 이런 생각이 다시들더라구요.
제가 봣을땐 휴식이 좀 필요해 보이세요. ㅈ너무 자기자신을 뭔가 큰 목표의식때문에 억압? 억제하시는거같은데 자기한테 좀만 관대해지시고 자기를 위한 휴가나 보상을 주는게 좋을듯해요. 물론 의대준비하시니까 저처럼 2년을 정줄놓고 노시는건 내년 수능준비하시니까 무리인거같고 겨울방학이나 지금 몇개 선택해서 하고 싶은거 많이하세요. 고대 다니시니까 2월말부터 빡세게하셔도 충분히 의대 가실 수 잇을거라믿어요.
그리구 남들과 자꾸 비교하지마시고 자기자신을 항상사랑해 주세요. 님처럼 이렇게 치열하게 안살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사는 여자들의 삶도 마냥 겉으로만 좋아보이지 단점도 있어요.
댓글이 좀 두서없이 써서 가독성이 떨어지네요
아무튼 항상 행복하시길바래요!
아그리구 본인의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을 찾으셔야되고
본인이 왜 사람을 피하는지 ?! 왜 자발적 아싸를 택햇는지 정말 peet 때문인지 그 원인을 알고 싶네요.
중학교때 제일 친하다 생각했던 친구를 제 잘못으로 잃었습니다 지금 이 세상에 없어요...그때 이후로 외로워서 사람한테 매달리는 게 습관이 됐는데 우울증에 충동장애에 이상한 행동도 많이하고 그러니까 거의 그때 이후론 왕따였어요 제정신으로 학교를 다녀본적이 없어요 재수학원 다닐때고 그랬고 그래서 제 상태가 어떤지 아니까 대학 들어가서는 마음을 그닥 안열었어요 제 본모습 보여주다 따 당하는 거 보다는 그냥 제가 피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그때 이후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외로우니까
올해 휴학하고 혼자 연극도 보고 영화도 보고 미국도 갔다왔는데 결국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게 사실 제일 힘들어요 저 정말 외롭게 살았거든요 휴식이 필요한 것도 맞는데 무엇보다 누가 제 옆에 있었음 좋겠어요 항상 제가 사람한테 매달리고 우선순위에 든 적도 없고 그러니까 자존감이 낮아져요... 사랑받고 싶어요 ㅠㅠㅠ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많이받으셧나봐요
음.. 그래도 님은 한번승리해봤잖아요. 대학 잘 가셨잖아요. 논술로 간지 정시로 간지 뭐로간지는 모르겠는데.. 전 살면서 한번도 무언가 잘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내신도 진짜 선생필기 달달 다 외워보기도 하고 진짜 전 고등학교 다닐때 내신 포기 한번도 안해봤는데 성적도 내신 3점대 중후반뜨더라고요. 자사고긴 하지만.. 그냥 재능이 없어요. 님은 1개라도 있잖아요. 잘나셔서 고대들어가고.. 어중간한 재능이라 느낄수도 있는데 여기 있는 사람 중에 고대 뱃지 달고 있는 닉 적잖아요. 아 몰라요 ㅡㅡ 걍 힘내요 ㅜㅜㅜ
15수능 버프받아서 왔다 생각해요 고대는...재수때도 영어 계속 3등급뜨다가 수능때 쉬워서 잘본거니까... 저도 자사고였는데 5,6,7찍었어요 내신 ㅋㅋㅋ 그리고 재수해서 왔는데여 뭘 ㅋㅋㅋ
어떻게 그 무게를 온전히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힘내세요 we got your back ❤️❤️❤️
코난 오브라이언이 다트머스대학 졸업식 가서 말했죠
니체가 사람은 실패를 겪고 살아남으면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고 근데 제일 중요한 말을 빼먹었다고
실패를 겪고 살아남은 사람은 그 어려움으로 인해서 매일 카툰 네트워크나 보고 오전 11시부터 중저가 와인에 취해 있게 된다구요
저랑 근본적인 성격이 비슷하신 것 같아서 공감가요ㅠㅠ 가만히 있으면 날 모르고 가만히 안있으면 질색하면서 니네 입맛이 뭔지도 모르는데 입맛대로 행동하게 노력하라는건 잔인한거같음 어떻게 하라고 차라리 수능처럼 공부할 기회라도 주면 그렇게 해보겠는데..그래도 내가 안힘들려면 이거든 저거든 해봐야겠죠
언니 전 언니가 좋아요
허허헣
내 얘기도 너무 너무 들려주고 싶다 나중에 쪽지 보낼래요(거부는 거부함)
보내주세여 ㅋㅋㅋ
어차피 공부 잘 하시니까 남은 일년동안 공부만 하지 말고 정말로 하고싶었던 것들 해봐요 시간 많이쓰지않는걸로 수능공부 일년동안 하루종일 할게못되는듯..
하고싶은 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군대갓다온 남자분이랑 뭐 똑같은 페이스같은데 의대꼳 가세요!
감사합니다!!
꼭 성공하셔서 의대 갓게요!
가세요! ㅎ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 댓글들 보고 좀 놀랬어요 저런 일을 겪으셨구나 하고..)
grey님 게시글 최근에 보면서 드는 생각도 많고 하네요.. 온라인 상으로 표현은 잘 못하겠고 ㅋㅋ..
간단하게..
어떻게 사는게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다시 수능을 치려는 수험생 동지(? 단어 선택이 좀..) 입장에서 힘내보아요.. ㅠ
저보다 1살 많으신 것 같은데 누나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