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트레이너조통만 [611135]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1-07 1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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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고사장에서 사람들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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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3 -수능 새내기

평소에 공부하던 복장을 입고오기 때문에 교복을 가장 많이 입음 가끔 고3수험생활동안 체중이 불어나서 교복이 맞지 않아 츄리닝이나 편한 사복으로 입고 옴 국어 시험 전까지 수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떨림을 감추지 못함 그래서 같은 고사장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불안함을 해소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음


2. N수- 수능 헌내기

N이 커짐에 따라 다양하게 분포함 쌩 재수, 반수, 직장다니다가 수능 준비 심지어 군인 신분으로 수능 보러 온 사람까지 있음 실패를 경험한 자들이라 보이지 않는 아우라가 있음 과잠을 입고 오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주위에 고3들이 보고 사기가 꺾일 수도 있다.


-------시험 시작 후-------


3.참가에 의의를 둔 자

수시로 이미 합격이 정해졌거나 수능 시험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 시험 시작 종과 동시에 잠이 든다. 보통 수학이 안들어가는 예체능 준비자들이 수학시간에 많이 잠든다.


4.정답충

쉬는시간에 나타나는 유형으로 보통 고3들이 자신의 친구들과 답을 맞춰본다 21번에 3번 아니냐? 아! 고쳐서 틀렸어 재수각 ㅇㅈ? 국어는 풀만하지 않았냐 등으로 고사장의 다른 수험생들의 심기를 건드린다. 끝난 시험에 대한 언급은 집에 가는 길에 했으면 좋겠다. 괜히 예민한 수험생과의 시비가 붙을 수 있다.


5.부들부들이

시험 중간에 다리를 어마어마하게 떠는 사람을 말한다. 물론 수능이 떨리는건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심하게 떤다. 영어 듣기 할때 다리를 떨어서 듣기를 놓친다면 살인충동이 생기므로 가급적 다리를 떨지 말자


6.시가마스터

보통 n수생들 중에서 흡연자들이 속한다. 쉬는시간에 구름과자 하나씩 먹고 들어와서 주위에 은은한 멘솔 향을 퍼뜨린다. 같은 수험생으로 떨리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비흡연자들은 고통받는다. 


7.비염인

수능날 쌀쌀한 날씨와 고사장의 후덥한 히터가 만들어내는 콜라보레이션으로 비염환자들의 콧물이 폭발한다. 조용한 시험시간 중간마다 킁킁대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휴지를 준비해가서 코를 막고 시험을 보는것을 추천한다.


8.고수

진정한 고수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유지하며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간다. 수능에 대힌 상당한 내공이 있어서 실수를 하지 않는이상 100점도 무난하게 받는다. 탐구 제2영역이 끝남과 동시에 수능 만점을 예감한다.




다들 8번 유형이 되길 바라며 막판 컨디션 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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