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ha [441451]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6-11-04 11:20:58
조회수 1,984

남고 드립... 문득 생각나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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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폭언 글 보고 문득..


저는 남고 출신인데, 그렇다보니 이게 선생님들, 제자들간에 드립 필터링이 없는수준...


한국지리쌤이 특히 레전드셨는데,

수업중에 한 학생 별명을 "김밥ㄲㅊ" 라고 부른 적이...

아니면 "야 너네 이거 열심히 공부해야 나중에 해운대에서 형광 비키니 입은 Gㅋ 여친이랑 나잡아봐라 할거아니야!!!" 라던가...


학생이 "선생님 이거 성희롱 아닙니까!!"라고 하자, "야 신고해 새끼야!!! 그럼 이왕 신고당하는거 만지고 잡혀가자!!"이러면서 달려들어서 학생이 취소함 ㅋㅋㅋㅋㅋ


저도 문제 질문했는데 "아 저새낀 자꾸 어려운거만 질문해 ㅠㅠㅠ" 이러시곸ㅋㅋㅋ 


학교 사회쌤이 서울대 지리교육과인가 후배였는데 학생들이 어떤분이냐고 물어보니까 "아 ㅇㅇㅇ? ㅇㅇㅇ ㅈ밥이지~" 라거 했던거 누가 녹음해서 ㅇㅇㅇ 쌤한테 들려줬다가 찾아와서 "선배님 제가 ㅈ밥입니까 ㅠㅠ" 했다는 썰도 있고 ㅋㅋㅋㅋ



뭔가 남고다보니 새끼 새끼하는게 익숙했네요..



고삼 담임도 남자분인데, 이분도 종종...

애들이 수업때 자고있으니까

"얌마 니들 어제밤에 뭐했냐? 적당히해라 마르지않는 샘이 아니야.. 그러다 나중에 중요할때 안나온다..."

이래서 다들 빵터짐ㅋㅋㅋㅋㅋ


담임쌤이 그래도 대단했던게, 양아치학굔데도 반 애들 1/3 이상을 지방 4년제에 보냄 (전교 최고 성과) 그것도 막 이상한 과가 아니라 간호학과나 이런데처럼 실제로 취직할 수 있는 학과들로 짜서, 애들 하나하나 다 끌고가서 성적이랑 성향이런거 맞춰서 직접 원서 지원해주고 정말 좋은 분이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학교 방과후 신청해야하는데, 그거 안하고 학원가게 배려도 해주시고, (물론 덕분에 미친듯이 반에서 어그로끌리긴 함... 개인적으로 말씀해주시면 될걸 대놓고 "야 방과후 학교 신청해라!!" 하고 "아 물론 프라하는 안해도된다^^" 해서... ㄹㅇ 자퇴고민함...)



화학쌤은 여자분인데 술먹고 학교정문에 뻗은거 애들이 밤에 보고 소문돌고..ㅋㅋㅋ


재밌는거 많았네요 남고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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