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의자격] 구조도로 푸는 수능국어 7( 오답정리방법 )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495472
답의자격 홍구샘입니다.
오답 정리하는 방법
오답을 정리하는 데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일단 판단의 단계에서 ‘갈등관계’ 표시(⊐)를 꼭 하십시오.
‘갈등관계’가 잘 안 생겨도 일부러 표시를 하면
그 과정을 따라 ‘확인의 과정’이 추가됩니다. 꼭 갈등관계 표시를 해두세요.
답의 자격을 잘 모르겠어도 최소한 갈등관계 표시는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표시를 해두면 오답을 정리할 때도 좋습니다.
갈등관계에서 자꾸 답을 못 찾고 있다는 것이 바로
‘답의 자격’을 모르는 단계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엉뚱한 데서 답이 나온다면
거의 독해력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구조도 단계로 돌아가서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일단 문제가 틀리면 정답에 체크를 합니다.
여기서 선택한 표시를 지우고 다시
풀어보기도 하는데 정말 바보 같은 짓입니다.
수학 문제도 아닌 국어 문제에서 자신의 오답지를 지우고
4개의 선택지 중 정답을 다시 찾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정답인 선택지에 체크하세요.
여기서 두 번째 오류형태가 나옵니다.
보통의 학생들은 자신의 답이 왜 틀렸는지를 봅니다.
그리고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가 되면
오답을 점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정말 안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답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정답입니다.!!!!!!
왜 틀렸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 정답을 못 골랐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답의 자격’이라는 기준을 통해
정답을 못 골라낸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자신의 오답은 신경쓰지 마세요!!!! 제발!!!!!
왜 정답이 정답인지를 보십시오!!!!!
정답인 이유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이렇게 강조를 해도 학생들은
자신의 오답에 대한 애정을 못 버립니다.
자신의 사고 과정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양입니다.
인정하세요. 그리고 버리세요.
정답이 정답인 이유를 찾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기준이 생깁니다.
이 기준은 출제자의 의도이고
여기서 말하고 있는 ‘답의 자격’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꾸 잘못된 기준이 강화됩니다.
같은 문제를 또 틀리게 됩니다.
충분히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고
오답의 이유는 아주 잠깐 확인하세요.
차라리 무시하고 안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고력은 근육과 같습니다.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강화됩니다.
오답을 확인하고 정리하다가 자칫하면
잘못된 기준으로 생긴 판단력이 강화되고 마는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오류는 치명적일 수 있지요.
차라리 좋은 근육을 더 자극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듭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생조교보통 인싸들이 하지않나
-
동기님..?
-
근데 경험이 없어서 그런데 공부 잘하는 분이랑 연애하면 6
같이 더 열심히 하나요? 아니면 더 열심히 노나요? 이거 진짜 궁금햇는데
-
ebs 찍기? 강의가 있나요? 수능 앞두고 예전에 ebs 찍기강의 같은게...
-
8명 선착순 9
맞팔 구합니다 은테가 달고싶어요 잡담태그 잘답니다
-
금테 없네? 5
이제 다시 은테들의 세상이야 히히
-
아님 찐인가ㄷㄷ 일단 차단함
-
난 과일소주 0
좋아 달달행
-
눈감고 뜨니까 눈앞에 광선이 막 삐요입욜삐용함
-
사실 이정도 예측은 많이들 했죠 문제는.. 저도 ㅇㅇ34처럼 어떻게든 영감님들이...
-
알콜맛이 중독적임
-
개념이 안 되어있는 건가 저 1시간 걸릴 때도 있는데 이 정도면 인강 개념서 하나는...
-
어려워잉..
-
작수 76이었구요 고2때 과외 한번 해서 2뜨고 계속 고3때 영어공부는 놓고...
-
썰 들어주시나요
-
술 마셨는뎅 0
안 취함ㄷㄷ
-
Grok3 테슬라 챗봇이라고함
-
난 죄지은게 없는데 12
왜이렇게 불행해야하지
-
제일 꿀잼임
-
중학교,고등학교에서 친구없이 혼자 앉아 밥먹기
-
소소한 일상이 0
행복하다
-
6월인가시험은 해외나가서 못보고...
-
네 할복하겠습니다
-
잘생기면 좋은점 1
술집,호텔뷔페에서 혼밥해도 눈치안보임
-
뭐지
-
무물보 18
암거나
-
조기졸업으로 카대간 친구..
-
엔제나 실모 컨텐츠가 많나요???
-
먼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입시는 예년과 비교해 유독 길고 험난한...
-
방음 확실히 효과있나요??
-
6모 전까진 작수 기준 89>>95점까진 올려놓고 싶은데
-
카이스트 가려면 0
보통 세특이나 창체활동 이런거 ‘어느정도 수준’이면 됨? 뭐 논문 분석하기 이런...
-
신기하네요.
-
확통런은 왜 없는거냐 10
아무리 생각해봐도 개꿀인데
-
구웨에엑
-
제목이 곧 투표
-
무려 2분이나 계시네
-
이번에 지거국(상위지거국x) 사범대 들어간 06년생입니다 딱히 선생이 꿈은 아니고...
-
저녁 먹고 오늘은 할일 별로 없으니까 빨리 끝내고 일찍 자야겠다라고 생각한 뒤로...
-
통화녹취는 뱃지 안해주시는것같더군요...
-
ㅈㄴ 두꺼운노트인데 수학에만 10권넘게씀
-
왈왈크르릉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요즘 인증안함? 2
노잼
-
1월 8일부터 31일까지인데 동사를 세지로 바꿨으니 결과적으로 수학만했네ㅋㅋㅋㅋ
-
본적이업음
-
이게 무슨 감정일까 영상 보고 애 키우는 느낌 남...
질문이여...제가 지금 리트를 푸는데... 맞췄더라도 정답하고 오답을 가른 근거가 해설지랑 다르면 꼭 짚고 넘어가거든요? 아니면 정답 쉽게 골라도 다른 선지 중에 오답인 이유가확실하지 않으면 다 풀고 근거 다시 찾는데 이렇게 공부해도 괜찮은가요??
칼럼 올렸으니 참고해주세요 도움이 될거에요 ㅎㅎ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9524691&showAll=true
뒤에 칼럼에서 다루겠지만...리트의 경우 수능과 조금 다릅니다. 특히 오답이 되는 부분이 그렇습니다.
답의 근거를 답의자격이라 했지요? 그런데 리트는 주체가 학평이지만 수능과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고교3년과정을정상적으로이수한학생은누구나풀수있는문제' 라는 전제가 없지요. 그러다 보니 선택지의 근거 특히 오답 선택지의 근거가 추론이나 배경지식에 기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리트의 오답보다는 리트의 정답을 정확하게 제시문에서 찾아내는 훈련을 중심으로 지도합니다.
오답보다 정답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실제 수능에서는 도움이 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