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프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490811
평생 강할 거라 생각했던 엄마가 점점 아픈 부위가 늘어나고 있다
내가 늦둥이라 엄마는 50대 극후반이다 입시 한번에 성공한다쳐도 졸업하면 29이고 자리 잡으면 30대인데
그때까지 아니 그 이후로도 건강한 모습의 엄마를 못보면 어쩌나 갑자기 걱정이 든다
엄만 원래 아파도 경제적으로 후달려도 나한텐 티 안내던 사람인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거 보니까 진짜 힘든가보다
그냥 내가 ㅈ도 실력도 없는데 괜히 의대가겠다고 자존심만 내세워서 엄마를 더 고통 속으로 내몰은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냥 수능 포기하고 학교 졸업해서 취직이나 할까
엄마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얼른 자리 잡아서 여태까지 나한테 해줬던 거 그이상으로 해주고 싶은데
나 돈 벌면 맨처음에 하고 싶었던 게 엄마랑 여행가는 거였는데
그전에 엄마가 떠나버리면 어쩌지
엄마 나 진짜 열심히 할게 나 존나 이기적인 거 아는데 조금만 버텨주면 안될까 엄마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재수 때 삼룡의 확정 단, 평생 가는 우울증 있음. 중증까진 아님
-
24수능 통100 25시즌 미적 모평, 학평, 덮, 투스 전부 1 수능 '2' 물론...
-
미적 왜하냐고 그러던대 미적만점표점 필요한 최상위권이야 이해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
잠봉뵈르 반박 ㄴㄴ
-
이게 개잡대다
-
넵
-
8수나 7수여도
-
타 과목과 달리 사설을 분석하는 경우 수능가서 좆될 수 있는 과목임 특히 지문과...
-
일단 오르비 샤라웃할듯
-
게 사진 보고 안심함 댓글에 캬 달음 작성자 "내가 사람들의 감정을 조종했다. 나는...
-
죽고싶다 14
일어나자마자 그냥 살기가 너무싫다
-
미적억까 이러지말고 14
기하로 와라 개념량 확통급에 난이도는 국밥급 그런데 만표는 작수기준 미적과 1점차? 웨않헤?
-
미적이랑 만표 벌어지면 문제 난이도 무관하게 저능이들 취급받고 미적이랑 만표...
-
본인 확통하다 런해서 미적온거임 ㅋㅋㅋㅋ
-
생2 앞부분까지 했는데 지1에 비하면 얼마나 될까요? 지1은 꾸역꾸역 하긴 했는데 ㅠ
-
6모에서 목표였던 성적을 받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그 뒤로 문학/수학 공부에...
-
왜 일찍 잤지
-
그래도 확통100이 미적100보단 어렵다고 생각하는게 11
그런 게는 제가 죽였으니 안심하고 오르비 ㄱㄱ
-
이렇게 푼 사람들 많았음? 라이프니치미분 풀이만 생각했는데...
-
본인 작수 기하 현장에서 29번까지 10분 초반 30번은 좀 난이도있어서 10분정도 씀
-
전체 1틀이 몇 명 있었는데 젤 임팩트 있던 두 명만 뽑아오면 수능때 냥대 일반과...
-
거의 다구해놓고 답이 이상한게 나오길래 패스했는데.. 그거 맞았으면 백분위 95..ㅠㅠ
-
이번 미적 찍맞 레전드라며
-
아 분명 나도 미적 92인데 확96이랑 차이가 없다? 하아아아아아아….. 원서철때...
-
뭐가 더 빠를까요
-
"중국, 한국 반도체 기술 수준 다 추월"…2년 만에 뒤집혀 2
▲ 중국 반도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수준이 중국에 대부분 추월당했다는 전문가들의...
-
개잡대 추가모집에 합격했음. 등록할거냐고 전화가 오는데 등록하겠다 했어도,...
-
더프 외부생 응시 현역 받는 곳 어디 있나요..? 주말에 응시 받는 곳도 임ㅅ나요?
-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뜻이었음
-
N제 시기 질문 0
N제는 언제부터 풀면 적당할까요?(현역기준) 개인젹인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
진짜 궁금한게 있습니다. 2026수능 현역이고 언매 화작 선택 고민되는데 뭘 골라야...
-
다시 씀 ㅈㅅ
-
사실 어제 밤에 올렸는데 한번 더 올려봅니다 03 여자 문과입니다 현역 때 서성한...
-
미적 92점 = 확통 96점 둘이 백분위가 98로 같은데 난이도는 하늘과...
-
하나 더 있는데 그냥 먹어버릴까
-
https://m.youtube.com/shorts/GcM5BybJq3I
-
나형 공통 가형 순으로 공부해볼까요?
-
수능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되던 시절이 있었다면 믿으시겠어요? 11
경험한 당사자인 제가 다시 생각해봐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
25수능 수학 7
14 20 21 22 30 못풀었어여 ㅎㅎ
-
감사합니다
-
10년전부터 토렴하는건가..
-
원점수 67이어도 6등급인 엄청났던 시험... 원점수 77이어도 5등급이 뜨는......
-
시대인재인지 어디 컨설턴트한테 들었다 하는데 실화?
-
201130가형 0
라이프니치미분 안 쓰고 푸는건 ㄹㅈㄷ네 ㅋㅋㅋㅋ
-
선택지가 있다면 할거임?
-
올해 과탐 뭐하죠? (나머지 하나는 지1) 의대 X 서울대공대 목표고 원하는과가...
ㅠㅠㅠㅠㅠㅠㅠ
엄마 아빠 아프지 마요ㅠㅠㅠ
힘내요...
아지매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울아부지가 아프셔서 꿈이 바뀌게 됬는데 힘내요 ㅠㅠㅠㅠㅠㅠㅠ
미루는건 딱 이번 수능까지만
그냥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이 글 보니까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재수해서 지금 다니는 대학에 붙었을 때 정말이냐며 컴퓨터 빨리 켜보라고 좋아하시던 아버지..ㅎ..
올해 4월부터 안 좋아지시더니 7월에 결국. 먼저 가신 아버지께 그때. 조금 더 짜증내지말고 잘해드릴걸이란 생각이 종종 드는데. 이 글 보면서 다시 생각나네요. 어머니께서 어떻게든 쾌차하시길 바라며, 글쓴이님도 어떤 선택을 하게 되든..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화이팅.
힘내세요
저도 요새 부쩍 그런 생각들던데..근데 어머님 연배가 제 어머니랑 별로 차이 안나는 걸로 봐선 어느정도 늦둥이 이신듯..여튼 이제 며칠 안남았어요...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못먹어도 기본 고대니까 이번 수능 결과 여하와 관련없이 좋은 일이 올거에요
수능은 사실 내년에 봐요 결정을 늦게 해서 결국 일년 넘게 준비를 하게 되네요...그래서 더욱 마음이 심란했어요 더 늦어지니까....ㅠ사실 이번 년도 아예 휴학을 때려버렸거든요 몸도 안좋고 과도 안맞고 방황하다가 결국 수능 다시보는 걸로 10월에 결론은 내리게됐어요 그 과정에서 저도 엄마고 되게 마음고생 심했는데 제가 더 엄마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슬프네요...사실 저 7년 넘게 우울증때문에 정신과에 몇천만원 쏟아부어서 더더욱 엄마한테 보답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커요 정신차려야되는데 제 멘탈은 너무 약하네요...
모든 학문이 다 그렇겠지만 이공계가 확실히 사람마다 적성을 엄청 타더라고요, 제 주변에 어떤 분은 화학계통 전공 너무 안맞아서 거의 펑펑 우시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꽤 높은 학년때 국문계통으로 전공 바꿔서 현재 모 방송국 작가로 제길 잘 찾아 가고있고, 어떤 친구는 전화기 중 하나였는데 처음 전공 너무 안맞고 시험봤다하면 학점 바닥쳐서.. 군대갔다온 다음에 아예 1학년부터 전공 변경해서 다시 다녀서(이때 부모님이랑 엄청 다퉜다고 함) 바꾼 전공으로 거의 탑급 졸업하고 현재 모 그룹에 잘 다니고 있어요, 그레이님이 올해가 아닌 내년에 수능을 보게 되는 것도, 아마 무언가 좋은 결과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한 어떤 계시인지도 몰라요
맞죠...저도 현실에 타협할가 수천번을 고민하고 빨리 공무원시험이나 아니면 공장갈까 생각해봤는데 정말 꿈이란게 쉽게 버려지지 않더라구요.. 저도 바라는게 있다면 어머님 아버님이 좀 오래 사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죽을만큼 밉지만... 그래도 부모와 자식은 정말 어쩔수없더라구요... 그레이(아주머)님도 조금 흐트러질때마다 계속 현실에 타협할까..라고 생각이 드실건데 같이 힘내봐요ㅎㅎ!
그럴수록 쳐지면 안돼요
저는 고등학교 때 내내 아프셧어요
병원도 매일 거의 왓다갓다하다시피 햇고요
아무튼 행복은 제일 힘든 시점을 전환점으로 온다고 생각하는데 잘 이겨내봐요 잊지 못할 추억이 될거예요 전화위복 화이팅 !
저 17살인데,엄마 50후반 아빠 60초반이에요.빨리 성공하고싶어요.
님도 화이팅!
GREY님 심정... 같지는 않지만, 나름 비슷한 사정으로 많이 와닿네요... 우리 그럴수록 더 힘내서 무너지지말고 꿋꿋하게 보란듯이 일어서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