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르신들을 비난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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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관련된 이슈 특히, 북한 내지는 박정희
박근혜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어르신들은
맹목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신다.
그리고 젊은층들은 그 어르신들을 김씨
일가 추종하는 북한 주민과 다를 바 없다며
비난한다.
나도 고등학생 시절, 저들처럼 무작정 비난하
며 그들을 아둔하다 비하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점점 나이를 먹고
좀 더 공부를 하고 돈을 벌고 쓰고 또한 생활
의 궁핍함도 느껴보고 풍족함도 느껴보면서
노인들의 생각이 이해가 되더라..
그 노인들은 일제 공출부터 시작해서
6.25 전쟁을 겪고 미국의 지원 물자를 얻어
먹으며 인생의 반 전후를 궁핍하게 살아오셨
던 분들이다. 굶지 않아 보는 것이 소원이던
분들이 태반이고 먹기 위해 노력해도 남는건
없는 세상에 환멸을 느끼던 분들이시다.
그런 분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개발과
새마을 운동은 그들에게 할 수 있다 라는 신념
을 세겨주었고 이 덕에 그들은 세계 역사상 전
례 없는 대성장을 직접 이뤄냈다.
그렇기에, 박정희대통령은 그들의 영웅이자
삶 그 자체고, 그들을 무작정 비난하고 투표권
을 박탈하자는 등의 맹목적 비하는 그들 7~80
여년 삶의 부정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나
도 물론 어른들이 꽉 막혀 답답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런 경우말로 싸움 붙어가며 그들의
삶을 부정하는 것보다, '그래 그렇게 살아 오
셨으니까..' 하고 곱씹어 넘겨보는 태도를 가
져보는건 어떨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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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ㄹㅇㅍㅌ ㅂㅂㅂㄱ
Jtbc앞에서 시위하시는분들은 빼는걸로..
공감은 안되도 이해는 되죠
그래도 우리젊은층들이 앞으로살 나라인데 고작그분들은 힘들었으니까..라는동정심으로 이해해주고싶지는 않네요..ㅠ
동정심 따위로 연민하잔게 아닙니다. 그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놨더니 박정희 두둔한다고 젊은층들은 손가락질 하는데과연 우리들은 저들의 삶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 상태로 비난을 하고 있는가 생각을 해봤으면 해서요..
경제발전에 비해 말도 안되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하도 많아서...그때야 언론통제니 뭐니 했어도 실상을 다 알고 있는 젊은 세대로써 충분히 공감하긴 힘들지만 일정 부분 이해는 갑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대해 맹목적으로 찬양할수도 있다쳐도
그분들은 자기 생각을 꺾을려 하질 않아요
그게 제일 큰 문제임
박정희 딸이니까 잘하겠지 이논리로 나오는데
꺾으려 들지 말고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잔거에요. 어르신들한텐 그냥 삶 자체였고 생활의 큰 축이였던 사람이였는데 이들 생각을 꺾는다는건 삶 자체를 부정하는거에요. 꺾기 어려운게 아니라 꺾을 수 없어요. 가령 예를 들어, 20대 남자들의 우상인 박지성 선수의 아들이 태어난다면, 박지성만큼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건 그 세대의 당연한 생각인겁니다
사실 저도 님같은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이해하고 넘어가는 순간들이 지금 이 상황을 만드는데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 생각합니다
그런생각들을 가지기 쉬운 환경인건 부정할수없는 사실이지만
님께서도 알다시피 당연히 옳은생각은 아니기때문에 이렇게 말해봅니다
어..음 싸울의도는 절대 아니구요 혹시 그렇게 보이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가령 집에선 한 없이 착하고 천사 같던 아버지가 30년 후 알고보니 살인 청부 업자였단걸 알게 됐다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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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바꾸기가 너무 어색해서 세로드립인줄 알앗어요
모바일이라 ㅜ 죄송
그분들의 선택이 내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어찌 그냥 넘어가겠습니까. 물론 비난이야 삼가야 겠지만 답답한건 어쩔 수 없네요.
어르신들을 이해는 하나 맹목적으로 믿으신 분들은 제외
결과론만 놓고 봤을때 박정희를 우상화하는건 어느정도 이해를 합니다만 그건 박정희에 국한된 얘기고 그 딸이란 이유로 믿고 맡기자는 주장은 아무리 양보해도 이해할수 없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