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538813] · MS 2014 · 쪽지

2016-10-26 22:44:36
조회수 295

이번 정부 꼬라지 보고 푸는 나 어릴적에 대통령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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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2003년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바ㅇ마을 아파트에 살때였음.
대방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교장선생님이 나와 어떤 여자애를 부르심. 니들이 학교대표다 뭐다 하신거같음. 그러고는 얼마뒤에 검은 양복입고 이어폰 꽂은 경호원들이 엄청 오심. 학교 곳곳 돌아다니시고. 그때 보디가드라는 차승원나오는 드라마가 대세여서 경호원들이 간지났음.
그리고 학교 운동장에 우리 불러서는 뭘 자꾸 시킴. 교통안전실습이었음. 이건 기억남.
그리고 몇 주뒤였던가 방송국 카메라, 경찰, 경호원, 구경꾼 쫙깔리고 우리는 대기타고있었음. 그때 대표로 뽑힌 여자애하고 나한테 어떤 아저씨가 "너네 곧 대통령님 오실꺼야 긴장하지말고 잘해라" 이러심. 그리고 몇분뒤에 노무현대통령님오심. 나는 노무현대통령 손잡고 그 여자애는 영부인 손잡았음. 노무현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라고 하니까 반갑다 몇살이니 이런 간단한거 물어보심. 그리고 운동장 한바퀴 돌면서 횡단보도앞에 서고 손 옆으로 흔들고 그랬음. 그리고는 친척들 전화 엄청많이 오고 길가면 다 알아보시고 그랬음.

그래서 노통 서거하셨던 2009년에 나 분향소가서 분향하면서 속으로 울음. 그분 취임하시고 첫행사라 기억하실텐데. 댁에 찾아가서 그때 그 아이입니다 하면 많이 컷구나 했을텐데.. 대통령이라기보다는 동네 아저씨같은 푸근함이 느껴진 분이었음.

현 정부 꼬라지 보니까 한숨만 나오네요. 애초에 다카키 마사오의 딸이 대통령된다고 했을때부터 이 나라는 망했구나 했지만.

다카키 마사오는 잘한것도 있는 대통령이지만 이번에는 참 에휴

여러분 선거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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