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학생분들한테 질문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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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에서 학점 과탑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뭐하고 지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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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과 과탑은 겁나 똑똑하면서 페북하고 롤하고 롤방송 보고 오버워치 하고 하스스톤도 하면서 지내는 듯 합니다... 공부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하진 않아요.
그럼 노력으론 불가능한가요?
그거야 머리가 얼마나 똑똑한지 따라 다르죠. 적당히 똑똑하면 적당히 노력해서 과탑할 수도 있고, 자기랑 전공이 영 안 맞으면 하루 48시간 공부해도 못하구요.
그런데 꼭 과탑이 아니더라도 주위의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노력하는 친구들이라기 보단 그냥 전공을 (적당히) 좋아하는 친구들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걸 "노력"이라고 말하는 건 살짝 핀트가 안맞는거 같아요. 당구 치려고 "노력"한다 "노력"해서 열심히 오버워치 한다는 말이 이상한 것 처럼요. 전공을 좋아하지 않는데 노력만으로 잘 하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
제가 댓글에서 말한 과탑도 절대 수학을 싫어하지 않아요. 수학 좋아해요. 수학도 좋아하고 롤도 좋아하니까 수학도 하고 롤도 하는거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에요.
사람따라 다름.. 한 명 대단한 사람은 1학년 때부터 중도에서 살더니 1학년 마치기 전에 행시 1차패스하고 2차 스터디하면서 열심히 준비하시더니 바로 합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