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진짜'는 다르다 (연아뽕,고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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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chosun.com/news.htm?id=201610190100161380011683&ServiceDate=20161019#_adtep
청와대 '비선실세' 논란을 빚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입학 과정에서부터 학점 취득에 이르기까지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점 투성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피겨 여왕' 김연아의 사례와 비교된다. 2009년 체육특기생으로 고려대에 입학한 김연아는 잇따라 F학점을 받았지만 교수들에게 일일이 이메일을 보내고 자필 리포트를 써내는 등 노력 끝에 정정당당하게 학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고려대에 입학한 2009년 첫 학기에 두 과목에서 F학점을 받았다. 세계대회 출전과 전지훈련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출석하지 못해 생긴 일이었다. 당시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김연아는 기말고사를 대신해 리포트로 대체하려고 했지만 고려대 해당 과목 교수들은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리포트만으로는 학점을 주기 어렵다고 했다고.
김연아는 2학기에는 F학점을 받지 않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김연아는 훈련계획을 제출하는 것으로 강의 출석을 대신했다. 1학기 F학점의 아픔을 떠올리며 2학기에는 수강 신청한 교수들에게 일일이 이메일을 보내 출석을 못하는 데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시험은 자필 과제물을 제출했다. 해외에 있을 때에는 이메일로 보냈고, 한국에 들어오면 학교에 들러 직접 과제물을 냈다.
이화여대의 정유라는 어떨까?
2015년 3월 입학부터 의혹이 불거졌다. 각종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원서마감 이전 수상기록만 인정하는데, 어쩐 일인지 정유라가 원서마감 이후에 딴 승마 단체전 금메달 기록이 합산됐다.
학점 취득 과정도 의혹 투성이다. 출석도 엉망이었고 심지어 리포트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F학점을 받지 않았다. 일부 출석이나 시험을 대신해 리포트를 낸 적도 있다지만 그마저 다른 사람 블로그 글을 그대로 베끼거나 틀린 맞춤법, 비속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C+ 학점을 받았다.
정유라와 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이화여대생들은 대자보를 붙이며 이를 비판했다. 보통 학생들은 학점을 잘 받기 위해 밤새워 공부하고 과제물을 제출하는데도 어떻게 출석도 하지 않고 과제물도 제대로 내지 않은 그녀가 F학점을 면할 수 있느냐는 내용.
고려대의 김연아는 F학점을 받았고 이화여대의 정유라는 F학점을 받지 않았다. 이화여대는 그런데 학사관리가 일부 부실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얼마나 답답했는지 이화여대 교수들이 오늘 오후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열 계획이다. 개교 130년 이래 최초의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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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한명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데도 저정도로 노력해서 학점인정받고...
한명은.... 어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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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ㄱㅋㅋㅋ오늘 총장 사퇴 촉구 교수들이 한다던데 어케 됐으려나...
사퇴함 ㅎㅎ
ㅋㅋㅋㅋ근데 총장도 사퇴해야 하지만 유라년이 자퇴를 해야할텐데...
다 그냥 다
결국 사퇴해서 다행인데 진짜 깜방가야되는거 아닌가 셋 다. 결론은 고대가 짱이다. 진짜 가고싶다ㅠㅠ
역시 안암전문이 종종 잘하는 일이 잇음
취업계 가능해요?
출석 안하고 대체레포트 쓰는 형식으로 f 면하는거 취업계고 금지로 아는데...
특히 김영란법 시행 이후 더
김연아는 09학번입니다.
더이상의 설명은 무의미하니 생략합니다.
원칙위반인데 걍 유명인이라 봐준건가
원래 원칙자체가 없었음 ㅎㅎ
학칙에 규정되지 않은 취업계는 원칙적으로 불법으로 아는데...
명시적 금지나 허용이 없어서 (그렇다고 완전한 합법은아니지만) 그냥 실질적으로 시행해온거죠
오 근데 학칙 개정해서 이제 원칙적으로 시행해도 위법하지 않게 한대요
갸꿀!
엥 금지로 한다는거로 아는데 우리는... 역시 미개애넘..인가...
김영란법 올해부터 통과 된거 아닌가요??
2012년에 졸업하신걸로 아는뎁..
정확힌 13년 봄에 졸업했을거구요 (4년이니까)
저거 학칙은 명시가 없으나 교수들이 어느정도 인정은 해줬었습니다 여태. 그러나 김영란법 등으로 이게 확실히 안된다고 나와서 이제 안하는거.
김영란법 이후 특히 더 감시?가심해진거고 취업계 자체가 원래 원칙적으로 안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공공연하게 해왔다곤하지만
없었음.
사퇴안한다더만 사퇴했어요? 굿.. 유라년도 퇴학 ㄱ
저거 기억나는데 저 때 고려대에서 연아킴에게 F 줬다고 연아킴 팬들이 온라인에서 고려대랑 그 교수님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런데 최순실 사건을 계기로 이렇게 정 반대로 재조명 되네요 ㅎㅎ
아마 훈련동영상을 요구해서 그랬을 거에요
그랬나요?
교수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어쨌건 수업불참 이유를 입증할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기에 그랬다고도 생각이 들긴 하네요.
연아킴 팬들 입장에서 본다면 발끈할 일이지만.
그때 그게 좀 큰일이었던 게 결과론적으로 보면 당시 올림픽 한두달 전에 연느 부상당한 상태여서 언론이나 일본 측에 그게 흘러들어가면 난리나고 올림픽에 들어갈 때 불리한 상태로 들어가는 거였죠. 그걸 보내면 코치와 선수 사이 완전 파탄낸 더티 일본이 일개 대학교수 이메일 해킹 쯤이야 식은 죽 먹기로 할 수 있고 그 교수가 이 비밀을 완전히 보장할지 의문이어서 아마 거부하고 f맞은 걸 거일거에요. 뭐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진거죠...
교수를 무슨 스파이 취급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죠.
일본이 교수 이메일 해킹한다는 것도 오버고요.
본인이 연습하는 장면 전체를 보내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출석하지 못하는 이유를 소명할 정도의 자료만 보내라는건데요.
물론 저는 김연아 선수가 그런 의도로 거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부상당한 상태에서 아무래도 훈련 장면을 보내는 거는 아마 꺼림칙했을 거에요. 근데 애초에 이 일도 교수가 언론에 떠벌리고 다녀서 알려진 일이라... ㅎㅎ 교수들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교수를 스파이취급하는건 아니지만 굳이 외부비공개인 자료를 외부로 보낼 이유도 없는겁니다. 이건 보안의 기본이에요
그래서 제가 보기론 훈련스케줄 등을 보내준 것 같은데 그걸 인정안하고 영상을 요구한게 문제가된거죠 뭐 스케줄만해도 비공개일텐데 것도 많이 양보한듯
김연아 수업 논란을 최초로 제기한 사람은 연세대 황상민 교수(지금은 짤림)였고 그 논란 와중에 기자가 고려대 교수를 인터뷰하면서 F맞은 사실이 알려진걸로 기억합니다.
교수가 언론에 떠벌이고 다녔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당시 기사를 찾아보니 "김연아가 제출해야 할 과제는 2개였다. 당시 외국에서 전지훈련 중이었던 것을 감안해 훈련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짧은 리포트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모두 이행하지 않았다. 다른 학생들과 동등한 기준으로 채점해 F학점을 줬다"라고 나오네요.
그렇게 불합리한 조치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교수가 동영상을 유출한다면 법적인 처벌을 받으면 될 일이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교수가 "언론에 떠벌이고 다닌" 것도 아닌만큼 교수를 마치 나라팔아먹을 스파이 처럼 말씀하시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이네요.
제시할 수 없는걸 제시하라고 한게 문제인거고,
규칙상으론 할말 없는 상황인건 맞겠죠. 그래서 김연아 측에서도 거절한거고 F받은거고 문제 안키운거고.
그리고 "만약" 영상을 교수에게 주었다면 그 준 것 자체가 이미 기밀준수 위반인게 문제인거에요. 유포하던말던 중요하지 않아요. 이런 일들은 안좋은 선례를 남기는 일이 많기도 해서 더욱 신중했을거구요.
F 준 건 불합리적이지 않은 조치고,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전체적으로 괜찮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요지는 동영상을 요구한 거 자체가 업계에서 보기에는 불합리적인 조치라는 거. 결국 3,4학년 때 북미가 아닌 한국에서 훈련할 때 학점 이수하며 만회하고 대학원 갔으니 이제 문제 없는 거로...
대학가고 싶다/
뭐 이미 끝난일이고 대학원까지 진학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김연아선수 과거지사까지 이야기하는게 별로이긴 합니다.
그냥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관점에선 교수가 동영상을 요구한게 너무하다고 보시는 거고 저는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고요.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게 참석하지 못할 이유를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고 레포트로 대체하도록 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리포트 대체 자체가 다른 학생에 비해 특혜를 받은 것인데, 교수가 업계의 관행까지 고려해 줄 필요가 있느냐는 점도 의문이고, 일본인도 아닌 한국인 교수를 자료유출자로 의심하는 것도 좀 오버란 생각이 든다는 것이고요.
praha /
결론적으로 교수의 조치도 잘못된게 아니었고, 김연아 선수도 그 조치에 수긍했으므로 아무 문제될 것이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문제는 그걸 자극적으로 기사화 하여 김연아 선수에게 상처를 준 언론들이었죠.
저거와 별개의 얘기긴한데 일본이 되게 나빴던게
2011 세계선수권 때 연아 훈련영상 몰래촬영해서
어떤선수가 안무 배낀 게 있었어여.....
그리고 그 때 한창 예민해있었던지라..
요런 이유 등으로 거절한듯
이때(2010~2011)가 한창 일본 연맹이 아사다마오 코치로 오서를 섭외하려고 한 때였습니다. 그리고 일이 크게 터지니깐 대타로 선수 보낸게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유즈루입니다.
저때 2학기 때 교수가 훈련 동영상 요구했다가 연느 측한테 거절당해서 f준 게 기억이 나네요...
그건 기밀아닌가요 몰것네
업계에서는 탑선수 훈련동영상은 자신이 그걸 직접 공개하지 않는 이상 기밀 맞고요 이때 교수가 그걸 이해를 못해서인지 괘심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언론에 말하고 다녀서 알게 된 거... 뭐 이젠 지난 일이니...
이 기사네요 교수는 아니고 강사였습니다 http://m.sports.media.daum.net/m/sports/general/newsview/20101005133920447
그런데 궁금한게 저 분이 김연아 선수를 비판한게 기자 인터뷰였나요, 소셜미디어였나요?
전자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후자라면 부적절한 언행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인터뷰였을 걸요? 이미 6년 전 일이니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고대 총장이 미스한 발언에서 기인해서 파고들었던 걸로 기억... 잘 모르겠네요 ㅇㅅㅇ
둘다 부적절해보여요.. 공개적으로 발언하는거니까.
대학가고 싶다 /
사람마다 판단은 다르겠지만, 기자인터뷰에서 나온 말이라면 저는 별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당시 황상민 교수 발언으로 김연아 선수 수업논란에 대해 찬반양론이 갈라졌고, 언론에서도 그에 대해 찬방양론이 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포털사이트에선 그 중에서 보다 더 자극적인 반대진영 언론의 기사를 주로 메인에 띄웠었고 저 인터뷰도 반대진영 언론쪽 입장에서 자극적으로 작성한 기사에 실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기자의 관점에 따라 동일한 인터뷰라고 하더라도 전혀 다른 색깔이 입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이 링크한 기사는 우호적인 기사로 보이는데, 반대쪽 입장을 전한 기사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써져 있습니다.
아마도 그 기사와 그 기사를 메인에 실은 포털 때문에 파장이 더 커졌을 겁니다.
결론은 교수의 조치도 문제 없었고, 김연아 선수도 그에 수긍하였기에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갈 것을 언론이 그걸 자극적인 기사로 이슈화 시키고 포털이 메인에 걸어 논쟁거리를 만듦으로서 긁어 부스럼 만든 사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연아킴이 부상이나 심리적 압박 때문에 힘들 때였는데 참 보기 안좋은 장면들이었죠.
님이 말씀하신 때는 2012년 당시였을거에요! 그때 교생실습이 쇼라고 비난한 거 였었고... 그 시기 전후에 맥주광고 비난 있었고... 이 학점일은 2010년 당시...
시점을 혼동했네요.
그런데 2012년 당시 기사 찾아보니 황상민이 "김연아는 전형적인 소년 성공이라 나이 들면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발언도 했었네요.
김연아 선수와 원수진 것 처럼 비난하고 다니더니만 정작 본인이 교수 짤리고 나이들어 불행해졌네요.
국가대표<<<<< 청와대 1인자 최순실 비교불가한 권력차이
제가 F를 받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