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썼던 대학 똥군기에 대하여(후속글)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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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예전에 비해서"라면 바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언제나 해당 집단만을 통시적으로 바라보았을 때나 해당된다.

이 말을 바꿔보면?
여전히 이치에 어긋나는 폭력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내가 들은 이야기와 다른 관점이면 어떤 이야기일까??
내가 한번 상상으로 써보겠다.

1. 저희 과의 '특성상' 그런 문화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2. 선후배간의 예절을 지키고 얻어갈 추억을 만들기 위한 행사들입니다.
3. 무리하지 않으며 모두가 잘 따르고 힘들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4.......... 

뭐 대충 이런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한다.
어디 한번 말해보자.

말이라는 것은 언제나 사건을 설명하는 모형일 뿐이다.
즉, 사건의 포장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 멋진 오르비 이용자분들께서는 비트겐슈타인 지문 다들 풀어보셨을 거라 생각한다.
 언어:세계 
다들 풀어보지 않았나.

허나, 세계를 설명하는 언어가 하나는 아니다.
하나의 사태를 설명해도 관점에 따라서는 다른 언어로 포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 당신들은 바뀌고 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바뀐 것이 겨우 그 꼴이라서 야유를 받는 것이다.

당신들의 추억이라는 포장지를 열어보면 폭력과 부당함으로 가득찬 고통이 존재할 뿐이다.

코드킴 · Accepted Answer

그리고 저 쪽지 보내시느라 새롭게 계정도 만드시고, 절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Praha · Answer

군대 표현에 대해선 많이들 난감해하더군요

지리네요 · Answer

단순한 군기 문화가 아니라 명확히 똥군기라고 댓글로 문제 제기를 하였는데 여전히 개의치 않고 군기라고 쓰시는군요.

프라하님도 말씀하셨지만 특정 집단을 비판 하시려거든 명확한 언어로 비판하세요. 코드킴님 또한 전혀 다른 언어로 특정 집단을 포장해버리셨으니까요.

jeg9 · Answer

길들여진 아이들  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학교  군대의 콤보가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영향을 미쳐서   왜 그래야 되는지도 모르고  그대로  답습한다죠   자기 내면속에 있는 응분을  되풀이 하고  그럴듯한 포장으로  감싸면서   정당화 하는데   자신이   왜 이러고 있는지   무엇때매  이렇게  있는지  모르니  허한 마음  부정의 마음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안고 가다가  굳어지는것  같네요

오늘도오르비 · Answer

어느대학이든 다 있는문화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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