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문과에서 이과로 가고싶은데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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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수리를 좋아해서요 그냥 계속 공부했는데요 그래서 미통기 개념까지 나가고 실력정석1바퀴정도 돌았어요.
그런데 문과에서 수리는 별로 어렵게 내지 않는다고 해서요 뭔가 손해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수리 가형은 나형과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보려고 정석 훑어봤는데 미적분심화+기하벡터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해보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과로 전향하려고하는데 괜찮을까요?
저가 문득 이 생각이 드는 이유는요.
1.저가 인강없이 독학으로 수리 미통기 개념을 다 나가서 수리에 능력이 있는것같다
2.수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데 문과 수리는 어렵게 안나와서 그 시간에 비해 손해인것 같다.
3.아직 고2이고 사탐을 안나가서 이과로 갈수있는 여건이 된다.
4.문과는 수리가 쉬워서 언외가 높게 나와야한다.
5.문과는 제2외국어까지도 포함되니 이과하고 공부량은 비슷할것 같다,
6.언외를 공부하는데 확실한 내 성적을 모르겠고 언외에서 100점을 맞으려면 운도 필요한것 같다.
7.오르비에서 성적 둘러보면 문과가 언외에서 100점에 수렴하는데도 다른사람들도 그런 점수가 많아 대학을 가기 힘든데 비해
이과가 언외에서 94~96을 맞았는데도 연의를 가기도 한다.
(이 이유들 중에서 옳지 않은게 있다면 꼭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옳은지도 확실하게 모르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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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념을다나간게 성적으로 이어질지 모르겠으니 모르겠음
2. 일단 님이 나형을 100점정도 맞는실력이 있으시면 손해라면 손해겠죠
3. 수학을잘하니=이과 가아니라 자기적성에 맞는과가 문과인지 이과인지를 충분히 고려해보시는게 어떠신지
4. 맞음
5. 수능공부는 수능전날까지 계속하는건데 공부량?? 무슨말인지 모르겠음
6. 100점은 맞아본적이없어서 모르겠음 운도 조금필요하겠죠?
7. 연의가신분들은 문과로가도 떡을칩니다.
그리고 과탐을 무시하지마세요
5번이 맞다구요..?
그 기하와 벡터가...
근처 이과생들한테 물어보시면 정확하겠네요.
그리고, 사탐대비 과탐이 빡셀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수리가형과 수리나형은 단순한 공부량과 난이도 차이 뿐만 아니라 응시인원차이에 의한 요인도 좀 큽니다.. . 이 점도 고려하세요
문과를 무시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아마 거의 대부분의 이과생이 5번 들으면 격분할거에요.
그리고 과탐을 무시하지마세요2
아직 고2면 이과가고싶으시면 가도 되겠네요.
근데 5번은.. 이과 공부 해보시면 체감하실듯 ㅎㅎ
제2외국어는 기하와벡터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0. 고2 초반이니까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하든,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하든 문제될 게 없는 시기입니다.
단, 글쓴 분께서는 경쟁해야 할 상위권 이과생들에 비해 진도가 다소 느릴 수도 있습니다.
1. 개념은 이해만 하면 쉬울 수 있습니다. 그 것으로 "내가 수학에 능력이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 말로는 글쓴이의 수학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없네요. 차라리 고1 모의고사 성적이라도 있으면 진단이라도 할 수 있는데....
아, 물론 글쓴이의 수학적 능력을 부정하지는 않으나 개념을 한 번 독학한 정도로 '나형을 치면 나한테 손해다' 이런 마음가짐이 생기는 것이 의아해서 하는 말입니다.
2. 이 내용은 1의 내용에 포함되므로 넘어가나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어렵게 안나오는 문과 수리 쉽게 다 맞을 수 있으세요?"
3. 맞습니다.
4. 맞습니다. 이과에서 수리가 받쳐주는 학생들이 대학을 쉽게 가는(쉽게 간다고 몇몇 분들에게 까이는) 이유입니다.
5. 일반적으로 비슷하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교육과정 개편 전에는 확실히 공부량은 이과가 문과에 비해 많다 라는 생각이 대세였는데, 개편 후에는 어느정도일지는 모르나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학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과탐도 상위권의 발목을 잡는 변수이거든요.
6. 개인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언어 백점이 안나오는 사람의 핑계일수도 있고요. (제 얘기 말하는 겁니다)
7. 문과에서 언외가 100점에 "수렴"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원하는 대학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과에서 언외가 94~96점인데 연의를 갈 수 있는 해는 작년 수능 뿐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수학이 최소한 92점을 넘길 시에요.
2009수능은 잘 모르겠는데 2010 수능에서 언외가 둘 다 94~96이면 수학이 100점이라도 연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합격할 확률보다 불합격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쓴 분께서는 이과에서 수리 가형을 백분위 100을 맞으면서 언외를 94~96을 맞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아직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문과수능,이과수능 둘다 쳐봣고요.
제가 조언해드리자면...
1. 나형100점 -> 이과오면 가형 2~3등급 입니다.. 가형1등급 정말 힘듭니다.
2. 가형공부량=나형4~5배, 과탐공부량=사탐2배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과 최상위권은 대부분 언외공부안하고 수리+과탐만 합니다...
진짜 이과랑 문과랑 공부량 비교 하지마세요 엄청나게 큰차이입니다 -_-;;
제2외국어 아랍어하면 1달이면 만점뜨는데 그거 들이대지 마세요..
3. 가형응시인원 14만, 나형48만 입니다.
연대문과가 0.4~1%, 연대이과가 0.8~3%인데, 과연 동일대학기준 이과가 대학가기 쉬울까요?ㅎ;;
백분위의 함정에 속지마세요.
흠 ... 가형 나형 차이 정말 4~5배 정도임??? 과탐이 사탐보다 분량 많은건 알고있엇는데 2배 정도나 되나요 ??
5.문과는 제2외국어까지도 포함되니 이과하고 공부량은 비슷할것 같다,
???
일단 수리가형을 마스터하고 옵시다
수리가형 마스터해서 문과+가형 조합봤는데 수리가형으로 백분위 99 이상 나온다, 하면 언외 만점 아니어도 설대 갈거에요(탐구는 개개인 적성 따라 많이 다름.. 개인적으로 과탐은 쉬웠음ㅋㅋ)
참... 어리다는 생각밖에 안드네;
일단 적성이 젤 우선순위구요(뭘 하고 싶은지)
대충 문과1%가 이과 3%랑 비슷한 인원이라는건 알고 있어야할 것 같고
작년 수리가형 불이었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 같고...(80점 후반만 맞아도 잘봤다는 소리 들음... 작년 92~96점이면 수리나형 만점 바를걸요)
작년꺼 가형 70점대받아도 나형 만점(혹은 96)은 무난할겁니다 ~_~..
이제 고2면 내키는데로 하세요...
미적분심화는 작년으로, 책이 한권 더 있을정도로 분량이 많습니다. 그냥 미적분심화+기하와 벡터 뿐이라고 할만한 것이 아닙니다.
수리가형은, 정석의 교과서적 개념과 기출문제의 개념과는 2차원과 3차원의 차이와 같습니다.
즉, 정석에 쓰여있는 개념은 사실 문과에서 수리90점이상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것을 문제에 적용시켜 '해석'해내는 것은 별개의 능력입니다.
수리가형 5등급 이내분들 중에 정석에 있는 교과서적 개념 모르고 계시는 분 아마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누가 문제에 맞게 적용하고 해석하느냐가 5등급과 1등급의 차이를 만드는 겁니다.
당연히 수리가형도 고등학교과정이기 때문에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지금 미분하는 거 보면 쉬워보이죠??
단순히 미분을 하는 행위는 정말 쉬워요. 하지만 대부분의 상위권 이과생들이 정말 무서워하는 것이 미적분임을 상기하세요.
논술도 그렇고 수능 killer문제도 그렇고, 대부분 미적분인데 왜 이과생들이 찔끔거리는지...
그것은 교과서적 개념의 문제로의 활용 및 적용이 수1에 비하면 비교조차 안되기 때문입니다.
긴 설명은 여기서 끝내고, 아무튼 여기 계시는 이과분들 역시 님나이때 미적분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마음같아서는 할테면 해보라고 하고싶지만, 정말 님이 마음먹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문과공부하세요. 님이 생각하는 노력이면 문과에서 수리나형 100점 맞고 언외도 100점 맞으셔서 서울대 가시는 게 훨씬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