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을 바라보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344653
오늘도 문과찌질이 작성자는 밤이 깊어가며 감수성이 깊어집니다.. 2015년 11월 12일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평소의 모의고사 성적보다도 못미치는 점수가 성적표에 대문짝 만하게 적혀있더군요. 심지어 국어성적은 고1 3월 모의고사 그 점수였습니다. 5등급이라니 참 나는 한국인인가.. 국어가 항상 3은 떴었는데.. 왜인지 모르겠으나 화작문에서 탈탈 털리고 잘 안틀리던 문학에서 전멸했습니다.. 남들은 잘 풀었다던 수궁전과 고공가.. 저는 그 문제들을 풀면서 반 패닉이었어요.. 그리고 비문학에서 완전히 맛이 나갔죠.. 영어는 69평 98에서 90으로 추락했었죠. 탐구는 생윤한지.. 각각 두개씩 틀려서 3등급이었습니다. 하나뿐인 자식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 뵙기도 너무 죄송했습니다ㅠㅠ
가까스로 재수를 허락받았는데, 부모님께서 갑자기 제안하신 반수.. 정말 싫다고 난리쳤지만 엄마께서 너무나 강력히 밀어붙이셔서 강원대학교 xx학과를 지원했었네요.. 그렇게 합격하고 어느새 제 몸은 강원도에 와있었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창피했고, 그 지역의 건물이며 사람들.. 모두 싫었습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반수 의지를 불태운 과 선배라는 사람..
신입생 환영회에서 12학번 여자분께서 서울에서 왔다 하니까 서울에서 놀만한 곳을 추천해달라더군요.. 그래서 저는 잘 모른다니까 하는말이 "어머 개새끼~" 아무리 자신보다 나이가 어려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개새끼라니.. 심지어 제 앞에 앉은 09학번 남자.. 제 옆에 같은 나이의 친구의 인사를 듣고 하는말 "목소리가 너무 작은데 말 못하니?"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개념자체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저런사람들하고 계속 있는 것도 싫고 작년의 저를 끝없이 원망했어요. 수시 6개 믿고 깝치더니 이게 무슨 봉변이냐.. 하구요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매일매일 짬내면서 수능공부를 하며 얼마나 눈치보였는지 몰라요.. 흔히 반수생이라하면 그래도 '보험'이 있지 않느냐 하시는데.. 저같은 경우엔 그런게 없네요. 결과가 어떻든 그 대학은 꼭 자퇴할려구요.. 정말 심각하게 별로라서..
드라마틱한 수직성적상승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점수가 오른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유지만해도 감사할 따름.. 저는 앞으로의 35일간의 노력이 수능날 배신때리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ㅎㅎ 모두 파이팅
문과찌질이 임에도 불구하고 글쓰는 실력이 허접 스럽네요.. 결론은 35일간 파이팅 하자는 얘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날이제 공간벡터라고 불러주셈
-
3대 430치는 170 친구가 39키로인데운동 조금 한 180이 그냥 40 넘음 ㅠㅠ
-
아무리 6시 40분이라지만 조용하구만
-
새르비 뭔일있었던거야
-
아으...
-
ㅈㄱㄴ
-
얼버기.. 12
사실 스카 가는 중
-
오르비 확실히 사람 많이 줄음
-
다들 새내기랑 노네 슬프다
-
깨달음 2
ㅇㅇ
-
지렸다 걍
-
기차지나간당 16
부지런행
-
ㅇㅇ? 멍텅이였나 자꾸 똥발사하는놈 있었는데.
-
유튜브 알고리즘에 상명대 기사뜨길레 봤는데 버스 미끄러짐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는건 뭐냐 ㅅㅂㅋㅋㅋ
-
ㅠ
-
던손실
-
삼켜야 하는것들이 더 많은거 같아는 핑계야 너가 나에게 줄 아픔보다는 내가 가진 사랑이 더 클거야
-
캣츠아이폼미쳣네 0
윤채누나 터치터치터치터치터치
-
메인 질문 글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Evan chen (굉장한 고수..)이...
-
서울사람들아 1
지하철 환승하는데 몇분걸려요? 그리고 오는 간격이 어느정도 되나요 놓치면 ㅈ댐??
-
생각정리 끝 1
다시 펜 잡아야겠음
-
ㅈㄱㄴ
-
술너무 3
많이 먹었어 으아 매화수 개전맛
-
국수하고 2
영어하고 과탐하고
-
방에서 전담 피다가 걸리면 가습기인 척 해야지
-
메디컬은 추합 인증 올리는 순간 바로 옯밍아웃이네요 3
그날 단톡방 들어온 사람으로 바로 특정 가능할듯 ㅋㅋㅋㅋ
-
아가 귀가 중 1
건입에서 택시탐
-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18번 문장별 분석 1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18번 해설 ( 선명하게 출력해서...
-
졸려라 2
자야징
-
어떤걸 배우는 학과인가요? 코딩 많이 하나요..? 취업은 보통 어디로 하는편인가요?
-
참 고마운 커뮤니티야
-
어떻게 선택해야할까요? 두 과의 차이점이 뭔가요? 어떤 과가 더 적성에 맞는지 모르겠어요…
-
롤할래? 1
ㅎ
-
오르비 잘 자! 8
좋은 꿈 꾸기
-
아까 그게 타격이 너무 컸다
-
야식 ㅇㅈ 4
지금 올리면 아무도 안보겠지? ㅜㅜ
-
행복하세요 3
행복하기
-
막 울퉁불퉁 정도는 아닌데 가슴이랑 등 엉덩이 하체같은 대근육이 큼 빵이...
-
넵
-
잘자요 8
저는 이만 자러가볼께요 행복한 꿈을 꾸며 오늘은 그래도 괜찮았던거 같아요...
-
시간 버그인가
-
살아있는 사람 손
-
경기력 ㅈ망인데 상대가 더 못해서 이기니까 이겨도 기분이 썩 좋진 않네
-
요즘은 좀만 이쁘면 다 지들이 직접 연프 출연하고 유튜브 인스타 셀럽해서 돈 버는...
-
얼버기 0
다시잠
-
그냥 아무한테나 사랑받고 싶어서 남자라도 좋다 약간 그냥 이런 느낌인거임
-
ㅈ버러진 공격진과 미드진들 ㄷㄷ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3
해뜨고 봐요
-
본인 책장 ㅇㅈ 9
ㅁㅌㅊ임?
독학학원다니는 재수생이에요 ㅋㅋ 댓글쓰려고 로그인까지하게 되네요 그래요 우리 남은 34?일 최선을 끝까지 다해서 유(대)종의
미!! 거두어봅시다!! 화이팅해요!!!!
ㅎㅎ 감사합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