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2~3 에서 안정적 1 뜨신 분들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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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2고 홈스쿨러라 중1 이후로 국어 거들떠도 안 보다기 이번년도 6월에 검정고시학원 한 한달 다니면서 6월 수능대비 모고를 쳤는데 2등급이 떴거든요.. 그것도 화작에서 많이 나가고 비문학 인문지문 틀리고 이래서 아 좀 하면 되겠구나 했는데ㅋㅋ
이번 9월 수능대비 모고보고 완전 멘붕이 와서요.. ㅋㅋㅋㅋ.... 78점이 나왔는데 맞은 건 왜맞았는지 모르겠고 틀린 건 그냥 모르겠고 과학지문 이해 거의 못하면서 작두타듯이 찍었고 남들 눈감고 푸는 화작문은 왜 나한테만 어려운지 4개나 나가고ㅋㅋ 안틀리던 문학에서까지 틀리고 시간은 오바되고 진짜....
국어는 해도 안 오른다고들하고 재능싸움이라 처음 등급이 쭉간다고... ㅠㅠ 국어공부는 해본적이 없어서 너무 감이 안 잡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ㅠㅠㅠㅠ 과학 비문학 이딴것도 하다보면 진짜 느나요ㅠㅠㅠㅠㅠ 이번 지문 무슨 슈퍼문급이던데ㅜㅠㅠㅠㅠ 살려주세요... 2018은 영어때문에 더 헬일텐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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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2때 3등급, 고3 중반까지 2등급이었고 고3 수능 이후로 국어는 백분위 98이상은 계속 꾸준히 찍어주고 있는데요, 님 정도 점수대에서(2-3등급) '원래 하던 대로 조금 더 열심히' 한다고 해서 안정적 1등급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아예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제가 2-3등급일 때는 지문은 흘려 읽고 문제에서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고 지문 자체에 30분이상이 걸리더라도 매달리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이해하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 문장은 왜 여기에 나와있을까?' 혹은 '이 문단은 이 글 전체에서 어떤 내용이며 어떤 역할을 할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고, 이해가 안되는 문장, 단어가 있다면 그 앞 문장이나 앞 문단의 내용과 의도적으로 연결을 시키면서 이해를 하는 등, 그런식으로 계속 훈련을 하니 웬만해서는 잘 안틀리더라구요
물론 이게 바로바로 시간이 단축되지는 않고요. 처음에는 이게 실전적인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두 지문을 푸는데 한시간이 넘게도 걸리고 그러니까요. 그러나 3개월 이상 꾸준히 훈련하시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시간이 단축되어 있을겁니다. 아직 고2시니깐 시간도 많으니까 꾸준히 훈련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이게 머리가 진짜 깨질 것 같고 속이 답답하고 막 그냥 문제를 풀어버리고 싶고 그럴텐데요... 이 고난을 잘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는 않고 그걸 이겨내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국어는 재능이다 뭐다 하는 말이 많은겁니다. 물론 영향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노력(정말 제대로된 방향의)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김동욱t들으셨나요? 맛보기에서 하시는 말씀이랑..
와 고맙습니다ㅠㅠ 천천히 훈련하면 오르기도 하네요ㅠㅠㅠ 하나하나 파서 꼭 다음엔 다 맞기를ㅠㅠ
기본 실력 올릴때 마닳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