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r [289001] · MS 2017 · 쪽지

2011-02-28 03:55:24
조회수 851

이제 진짜 고3이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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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방학때 이렇게 미X게 공부 안했는데 ㅋㅋ
요번에 공부를 하면서 간간히 인터넷에 들어왔는데 '성적 낮은데 서울대 가능할까요?'이런 식의 글들이 많더군요.
제가 요번에 공부를 하면서 진짜 공부의 양이라던가 하면서 깨달음이라던가
정말 너무 방대하고 깊이있다고 느꼈는데 아직도 멀다고 생각합니다.
진심 공부잘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저런 글들을 봤을 때에 처음에는 그래도 가능하지 않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으아아와 진짜 공부 다하고 기지개를 펴도 끝이 없고 책을 끝내면 다른 책을 봐야되고
공부 다하고 자고 일어나면 다시 공부하는 것에 스트레스 받고
정말 힘들군요.

처음으로 평가원 발표나 입시설명회에 눈독을 들이는데 EBS 반영이랑 만점1% 소식듣고 슬퍼하기도 하고 ㅋㅋ(저는 물수능보다는 불수능이 좋다고 생각해요.) 진짜 이렇게 공부해보니까 다 하고 글 쓸 때에는 후련하고 열심히 후회없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막상 책상앞에 가면 또 공부하기 싫다고 뻐팅기다가 꾸역꾸역 시작할듯...

이제 방학도 끝났고 곧 수업도 시작하겠네요.
요번에 수능보는 모든 재수생선배님들 현역친구들 진짜 시험 잘봐서 좋은 대학 들어가길 바래요. ㅠㅠ
고3 친구들도 어떨지 궁금하고 선생님들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제 방학도 끝나고 진짜 일생일대의 고3이 오니까 아무 생각없이 글도 막 쓰고 이상해졌네요. 초등학교때 친구들 계속 지내는데 얘네들이 갑자기 공부얘기하면서 미래얘기하니까 색다르고 ㅋㅋ
정말 주윗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진짜 고3이라니 ㅋㅋㅋ 아 친척들이 내게 기대를 걸고 있어 으힣
근데 이렇게 공부했는데 성적 안나오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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