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uck1 [486819] · MS 2014 · 쪽지

2016-09-16 19:07:53
조회수 356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을 하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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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가정인줄 안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을 했고
크게 성공했다. 그녀는 빙상위의 여제로서 사람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머무를것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의문이 드는것은 왜일까?
이러한 의문은 간단한 지점에서 부터 시작한다.
"성공의 메커니즘에 관한 불확실성"이다.
과연 그녀가 피겨스케이팅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분야에서 현재와같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녀가 피겨스케이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우선 그에 관한 선천적인 재능이 있었음에 있고
이차적으로 그녀의 후천적인 노력과 경기당시의 운적인 요소등에 있다.
그야말로 "피겨스케이팅"을 위해 태어났다고 봐도 무방한것이다.

그렇다면 이렇듯 무언가를 위해 태어났다고 보여질 수 있는 사람
즉 , 재능도 갖추고 그 분야에서 피땀흘려 노력할 각오와 끈기가 있는사람이
그 분야에 발조차 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않을까?
평행우주론적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똑같은 개인이라 하더라도
그 무언가를 발견하느냐, 하지못하느냐에따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될것이다.
다시말해서 아무리 똑같은 김연아라 한들, 피겨스케이팅에 발을 들이지 않은
평행우주속의 그녀는 실제로 지금과같은 큰 업적을 이루지 못하고
평범한 여성으로서 살아가고 있을 수 있다는거다.

무수히 많은 개인의 평행우주가 모여 모든 인간이 개인의 완벽을 이룬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불가능 한 일이다. 현재 아무리 보잘것 없어보이는 사람이라도
그의 평행우주 중에는 "무언가"를 찾아내어 완전히 그것에 몰두 한 채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자신이 있을수 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을것이다.
본인의 일이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를 흔치않게 볼 수 있다.
아직 "무언가"를 찾지 못한 경우이다. 평행우주는 하나로 정해져 있는게 아니다.
지금의 나 자신으로부터 단 0.1초만 흘러도 또다시 무수히 많은 평행우주가 생긴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그 평행우주속을 떠돌고 있다.
꿈을 찾아 떠나는 일, 그 모험은 단지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는 일이 아니라
실제로는 수백억광년의 광활한 우주를 몇번이고 넘나드는 초인류적인 대장정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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