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를 올려봅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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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잠이 안오는 새벽이네요
수능도 얼마 안남았으니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네요 헿
새벽 감성에 빠져 시 2편 올리고 달빛에 좀 더 취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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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를 따르자
나도 울지 않으련다
외로워도 슬퍼도 괴로워도 힘들어도
웃음을 보이련다
입꼬리는 그믐달
눈꼬리는 초승달
그러나 결국 웃는 가면을 쓴것에 불과한
나는 삐에로
이 가식적인 웃음을 증오하며
하얀 눈물을 가면에 찍어보자
그래도 웃고 있는 아니 웃어야만 하는
나는 삐에로
<하얀 가면 삐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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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늦은 새벽
나는 홀로 깨어 달빛을 독차지 해본다
달빛이 주는 포근함과 따스함
그 속에 숨겨진 익숙함에 놀라
달을 쳐다본다
달에 비친 것은
어머니의 모습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자식이지만
어머니 눈에는 아직도 한낱 어린아이
혼자 사는 자식 걱정에
어느새 어머니는
당신도 모르게 달이 되어
밤이면 밤마다 따듯하고 포근한 품 속에
자식을 꼬옥 껴안아 주고 계셨다
<새벽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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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시가 넘었네요 ㅠㅠ
누군가는 깨어날 시간에 저는 이제야 자러가는군요....
으어어어어어어 오늘은 왜이리 잠이 안왔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늘 하루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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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르비를 열겠습니다 22
2시까지 갑니다이제 닫혔습니다못본 분들은 다음 기회를...
시 개꿀..
꿀꿀!
나를 휘돌며 날아가는 새벽의 기운
그 내음새를 맡으며,
격한 환희 속에서 느껴지는 설레임과
심연의 공포 속에서 억죄오는 답답함이
교차함을 자각하고,
일렁이는 공포와 환희의 전장 속 영웅이 되어
살아남는 이와 수많은 주검들의 아픔을
위로해보려 하네
<해가 뜨지 못한 새벽의 위로>
ㅠㅠ 해달의 감성은 무린가
잘 쓰셨어요! 저보다 잘 쓰시는거 같아요 ㅎㅎㅎ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아 마음속 한곳을 울리네여 ㅠㅠㅠ
(가), (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기다렸어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당
쌤 해설강의 뒤늦게나마 듣고 있는데 넘나 멋지세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