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ice [684021] · MS 2016 · 쪽지

2016-09-07 03:01:38
조회수 904

4반수생인데요 문득 지난날이 너무 후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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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평 국 수 영 생윤사 순으로 95 88 100 45 50 떴고

12111이긴 한데

고3때 비해서 크게 오른건 아니에요

고3때 고정 13111이다가 수학 1로 올린다음 스카이 가겠다는 목표로

정시로 인설 중상위 정도 붙었는데 독학재수 했거든요. 학원 갈 돈도 없고 매이는것도 싫어해서

근데 정말 그 1년 쌩으로 날렸어요. 집에서 공부도 안하고, 놀지도 않고, 외로움만 타면서

그래서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수도권 잡대 갔다가 삼반수 했는데 이때도 사정이 안되서 독학반수 하다가 페이스 조절 못하고 하루 1시간씩 자면서 공부하다가 수능전날 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시험보러 가서 34313 떴었어요 진심 고1~부터 포함해서 최악의 점수..


진짜 방황 많이했는데, 수능은 아닌가보다 싶어서 복학했지만 학교에 정이 너무 없어서

학교다니면서 돈모은다음 6월 말부터 독재학원 들어가서 관리받으면서, 처음으로 수능관련 정보 수집하면서 오르비 자료 다운받으면서 공부중인데 갑자기 너무 서럽네요 진짜..


20살 21살 허송세월한것도 너무 생각날때마다 괴롭고... 그래봐야 고3때보다 수학 한등급 더오른건데 너무 돌아왔다 싶고... 학원 선생님이 연대 수시 쓰라고 해도 수도권 잡대 다니다 와서 제점수 아닌것 같고 제실력 아닌것 같고 불안하고 그러네요..


요즘 멘탈 겁나 괴롭네여ㅜ. 수능이 과연 내 목표일까 싶고 주위 재수하는 동생들처럼 대학만 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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