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킴 [537476] · MS 2014 · 쪽지

2016-09-03 12:25:32
조회수 4,215

검토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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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다 보면은... 그냥 검토자에 이름만 쓸려고 대충대충,,, 시판 전에 한번 풀어본 정도만 가지고 검토자라고 이름을 올려놓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런 검토자가 OK 라고 사인을 보낸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것도 문제이다. 나도 항상 검토자로 일하기에 알지만 한두번 봐서 바로 문장이 고쳐지지는 않는다. 찾아보고 찾아봐서, '이 어휘가 선지에 쓰이는게 적당한가. 문제가 논리적으로 도출될 수 있는가. 답은 올바른가. 이 선지와 비슷한 선지가 수능에 출제될 때는 어떤 어휘로, 어떤 문장으로 쓰였는가. 맞춤법이 맞는가. 편집이 평가원에서 쓰이는 것과 동일한가?' 등등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잡아낸다.
 결론은 이거다.

 최근 1인 저작물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면서 대학생 검토자들이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저자와 검토자. 모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그 어느 누구도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일에 빠져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몇몇 책들을 바라보며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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