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겨우 45문제가지고 무슨 시간이 부족할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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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시험지 한번 보고 지문들 길이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ㅋㅋㅋ 이런방법이 다 있군요. 맘만먹으면 30문제로도 시간 부족하게 만들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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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수요가 있어..?
거의 조선일보 읽는 느낌남
6차 언어를 보는 느낌이더군요 물론 그때보다 비문학은 어렵고 문학은 쉬워진게 맞겠지만...
6문제짜리 지문이 마지막에 하나 더 나올줄 몰랐습니다. 이건 뭐... 텍스트 양으로 컷을 낮추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인듯합니다
그쵸 ㅋㅋ 그냥 대놓고 시간써라식..
헤헤 어렵죠?
자세히 풀어보진 않아서 난이도는 정확힌 모르지만 문제 형식을 보니 여전히 고난도 비문학과 평이한 문학조합인것 같더군요
저도 피셋보고 무슨 90분이나 주는데 시간이 부족할까했죠
피셋은 본적이 없어서 패스 ㅋㅋ
ㅋㅋㅋㅋㅋ 얼마만에 국어시험지를 보신건지!!!?
신고
ㅜㅜ 맨날 신고래...님 현역때는 몇문제였는데요?
45개요 ^~^
님 아이민 앞에두자리=나이잖아요ㅡㅡ
끝에 두자리예여~
15짤 꼬맹이 쩨르맹 아째
신고.
맨날 신고래 ㅠ
?15살이라면서 수능봤어여?ㅎㄷ
뭐요 뭐 뭐
뒤부터 읽으라고 한신거 아니였어요? 51...
???제르맹 아제 나이 51이였어요???
아버진데..
ㄷㄷ 울지마요 15짤 쩨르맹아째
국어 예전에는 문학이 더 어려웠죠??
네 문학은 많이 어려웠고 비문학은 지문만 길지 쉬웠어요. 그래서 예전엔 비문학 멈저 다 맞추고 문학푸는 식이 많았죠
그게 몇년도 쯤이죠? 문학시간줄여보려고 풀어보려합니다
2002 3 4요
2004?????????????그떄가 역학문제....
2002년에 초등학교 입학도 안했었는데....
아 국민학ㄱ 읍읍
근데 그것보단 2008~10즈음 풀어보시는게 나을거예요. 6차는 지금이랑 느낌이 너무 달라서
국어 : 우린 양으로 승부한다!
이게 ㅅㅂ 학생들의 "당황"을 이용해서 컷을 낮춘다는게 수능 취지에 맞는 의도인지 전혀 모르겠네 텍스트 길이도 그렇고
오히려 이게 수능 취지에 맞는것 같긴 해요. 사교육으로 기술이나 도구 익혀서 단기간에 점수 올리는 애들을 변별해내고, 정말 어릴때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 많이 읽고 글쓰는거 좋아하는 애들에게 고득점을 주겠다는 의도인 것 같거든요. 원래 당황 속에서 본질적인 실력이 드러나는 법이니까요.
주위 친구들 보면 어릴 때부터 책 좋아한 애들은 시간이 촉박하고 당황했어도 결국 고득점 받더라구요. 반대로 단기간에 점수 올린 애들을 탈탈 썰려나가고......
학생들의 당황을 이용해서 컷을 낮춘다기 보다는 당황을 이용해서 진짜배기만 걸러낸다는게 맞겠죠.
오히려 취지에 안맞는거아닌가요. 어릴때 책많이안읽었으면 넌 나가리야. 이러는건데
영어가 어릴때 영어많이했던사람들 유리하게 나오거나 수학이 어릴때 많이 풀어봤던사람들이 유리하게 나오면 그게 수능취지에 맞는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당연한것 아닌가요? 초중고 12년이란 기간 동안 책을 가까이 해오며 본질적인 독해 실력 자체를 발전시킨 사람이랑 고3에 와서야 문제 풀이 기술과 도구를 익히며 정답을 맞추는 방법을 깨달은 사람을 변별하는건 충분히 올바른 수능의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현 국어교육과정은 독서교육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추세에 있고, 학교추천도서를 읽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그것을 학생부에 기록하는 것으로 그 중요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 자기소개서에서 감명깊게 읽은 도서를 서술하는 문항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고요. 더군다나 최근 자율적인 학습을 부각하는 교과과정의 취지에도 잘 부합합니다. 정규교육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이수했는지를 평가하는 수능에서 이보다 올바른 평가 방법이 있을 수 없지요.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 때부터 수학을 좋아하고 꾸준히 공부한 사람이 고3때 벼락치기로 한 사람보다 점수를 잘 받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이지요....? 물론 그 방식이 조기 수학 사교육을 통해서만 고득점을 받는 방식이라면 문제가 되기에, 현행 수능 수학은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의 개념만 충실히 익혀도 충분히 만점이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외국어의 경우 역시, 정규 교육과정과 상관 없이 다년간의 유학, 또는 조기 영어 사교육을 통해서 그 실력을 늘린거라면 이러한 평가방법은 확실히 불공평한 평가가 될 수 있지요. 그래서 외국어 영역을 출제할 때는 그러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할 수 있게, 즉 어린 나이에 외국어를 습득해 원어민에 가까운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쉽게 만점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출제 방법을 연구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어와 외국어는 엄연히 다릅니다. 유학이나 조기 사교육은 정규 교육과정이 아니지만 다독과 애독은 자율적인 독서습관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의 취지에 매우 훌륭히 부합합니다. 물론 학창시절 독서를 즐기지 않은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출제 방식이 틀린 것은 아니지요. 만약 시험문제에 '정의'라는 요소가 존재한다면 최소한 지금까지의 출제방식보다는 새로운 출제방식이 더 정의롭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애들중에도 책안읽고 국어 1등급 맞는애들 수두룩하고 책많이읽어도 국어1등급 안나오는애들이 많아서 .. 딱히 책이랑은 상관없는듯.. 저만해도 어릴때 책이랑 담쌓고 살고 그냥 평소에 철학적인 생각만 많이했는데도 국어 1나오는거보면요..
책 안읽어도 교과서만 읽고 국어 고정 만점인 애도 있는 반면
독서 ㅈㄴ 하고 국어공부 열심히 한 애가 2~3에서 노는걸 본 사람으로써 공감 안갑니다.
전 약간 의견이 다릅니다. 텍스트를 읽는 능력은 책을 통한 정보량 습득과 독해력 증진으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나는게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책을 많이 읽어서 독해력이 증진된것도 없진 않겠지만 독해에 재능이 있기때문에 텍스트에 흥미를 느끼고 자꾸 접하게 된다고 해석할수도 있거든요. 아이들 가르치다보면 정말 집에서 독서를 미친듯이 시키는 아이들도 봐왔는데 그런 아이들이 딱히 국어성적이 좋다거나 혹은 문제이해능력이 뛰어나다거나 이런느낌은 못받아봤네요. 하지만 자기가 좋아서 읽는 아이들은 대개 뛰어납니다. 선천적인 요인이 훨씬 크다고 봐요. 어릴때부터 책 많이 읽어서 국어실력이 향상됐다는건 어찌보면 선천적능력을 애써 부정하려고 만들어낸 사람들의 허상일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난독증이란 것이 있듯 텍스트를 읽는 재능이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당연히 그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텍스트를 많이 접하고 좋아하게 되겠죠. 하지만 단순히 재능의 이유를 바탕으로 독서를 통해 습득된 독해능력의 향상이 정당한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학습에서도(수학이나 외국어에도) 재능이 있는 사람이 그 분야를 남들보다 더 좋아해서 능력을 훌륭하게 계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것을 부정한다면 현행 수능 제도가, 아니 어쩌면 시험이란 거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재능이란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 시험은 본질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다만, 이번 6,9평에서 분명해진 것은 이전 시험 평가 방식에서 같은 100점을 받던 사람이라도 그것이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한 실력을 쌓은 것인가, 아니면 학창시절에 꾸준히 접한 텍스트를 통해 실력을 쌓은 것인가에 따라 확실하게 변별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앞서 말했듯 학창시절 텍스트를 접하는 과정에 있어서 불가피한 재능의 영향을 부정하신 않겠습니다.) 저는 자율적인 독서 학습을 강조하는 국어교육과정의 취지의 측면에서 그러한 변별 방식이 최소한 이전 평가 방식보다는 수능의 목적에 더 잘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아마 평가원에서 6평 때 많은 논란을 빚고, 심지어 문제 유출 사태까지 벌어진 후에도 9평에서 신출제 방식을 더 강화시킨 것은 이러한 저의가 아닐까요? 텍스트량의 압박과 당황 속에서 기술로 익힌 모래성 같은 독해력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근본부터 탄탄하게 쌓아올려진 독해력을 가려내겠다는...... 사교육 타파의 목적도 어느 정도 가미되었겠지요. 근본적인 독해능력을 고액 사교육을 통해서 단기간에 향상시키는건 불가능은 아니어도 상당히 힘드니까요.
위에서 서술한 제 의견에는 저의 개인적인 감정 역시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수생인, 그리고 예전부터 책을 즐겨 읽었던 제 입장에서 이번 6,9평의 출제방식은 마음에 쏙 들었씁니다. 반대로 저와 다르게 새로운 출제방식에 성적이 떨어져 감정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겠지요. 그렇기에 제가 저의 감정을 이성적으로 합리화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굳이 더 '정의로운' 출제방식을 고른다면 신 출제방식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사실 정답이라는건 없죠. 특히나 수험생일땐 다 자기 입맛이 중요한것이고 그걸 원하는게 결코 이기적인것도 아니구요. 그저 출제방향에 관심이 조금 가서 써본글이었습니다 ㅋㅋ
제르맹 님 개인적으로는 어느 쪽이 그나마 더 교육적으로 올바른 출제 방향이라고 보시나요? 솔직히 이번 9평은 저도 좀 심하지 않았나.....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ㅋㅋㅋㅋ 저를 포함해서 주위에 문제를 다 풀고 검토를 해본 사람을 한 명도 찾을 수 없었거든요. 6평은 그래도 5분 좀 넘게 남았는데 말이지요. 아무리 평가 방식을 달리한다고 해도 너무 간 것 같기도 해요.......ㅋㅋㅋㅋ
어려운 국어를 반대하는건 아니지만 텍스트 길이로 변별력 주는건 좀 치사하긴 하더군요 ㅠ
비문학 지문 하나 남겨놓고 시간보고 뒤에 지문들 봤는데 마지막 지문 길이 보고 너무 놀라서ㅋㅋㅋㅋㅋ총알같이 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