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라믹 [651953] · MS 2016 · 쪽지

2016-08-28 22: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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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칼럼] 쉬고 싶나요? (feat. 한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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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오늘은 엑설사이즈를 푸는 날인데용


봅시다 1번 문제


문대가리 돌돌이가 이과황을 가로질러 가는 자취의 길이를↗ 구하여라


문제를 풀기에 앞서.. 여름이 끝나가고 가을이 오다보니 날씨가 선선해지고 하늘이 쾌창하잖아?


그러다 보니 수업을 시작하면 이런말을 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어용


아니~ 선생님!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바로 수업을 하시는겁니까, 그냥 하루 정도는 바깥공기 쐬고 정신좀 추스립시다 이런 망할!


가! 아니라 해야만 한다.


이른 말이 있어,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잎이 휘날린다. 그러-면! 수능칠 때가 왔다는 거다!


여러분이 말이죵..


수학능력고사가 100일도 안남은 시점에스어, 하루 정도 쉬고싶다는 아주~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지금 이 순간, 이 찰나의 순간에도


수우우우~ 많은 수험생들은 여러분을 앞질러가려고 하고 있어용.


그러니까 힘들더라도 버텨야한다.


지금 이 힘든 시기를 여러분이 버텨낸다면,


쉬고 싶다는 이 욕망을 이겨낸다면,


아주 밝은? 희망찬? 뭐라해야되지 이거?


웅장한? 좋아. 아주 웅장한 미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건 자명한 사실이에용


그러니 다시 앉아서 열심히 공부할지어다. 됐짐?


그럼 돌아와서 문제를 풀어봅시다.


문대가리 돌돌이가 이과황을 가로질러 가는 자취의 길이를 구하여라.

(문제를 잘못 읽었나싶어 문제를 3초간 보더니)


뭐야 0이잖아 0


뭐 이런 문제를 내고있어?


문대가리 돌돌이가 어떻게 이과황을 가로질러가?


아주 무식한 문제였어용


여기까지 한석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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