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오띵 [556931] · MS 2015 · 쪽지

2016-08-24 15:20:06
조회수 740

직설적 표현? 직접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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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수능>

[님의 침묵, 한용운]

ㄱ :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선지 : ㄱ과 ㄴ 모두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ㄴ에서 확실히 틀렸기 때문에 선지는 틀렸는데요.



ㄱ이 직설적 표현이냐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하네용.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있으니까 직설적 표현이다.

하는 입장과

저런 말을 평소에 쓰는 사람이 어딨냐? 문학적으로, 비유적으로 돌려서 표현한 것이라서 직설적 표현이 아니다.

라는 입장이 있네용.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더 맞아 보이는데

문학에 식견이 넓으신 분들께 여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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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찬우 · 677168 · 16/08/24 23:11 · MS 2016

    ㄱ에서
    '슬픔을 희망으로 바꾼다'라는

    진술이 명확하게 나오기 때문에
    직설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감정이나 상황을

    '직접 말하는 것'을
    '직설(화법)'이라고 부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직접'과 '직설'을 구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