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듣고 엄청 슬퍼졌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995645
10개월을 어머니의 뱃속에서 살다 세상을 향한 첫발을 딛는 순간
퉁퉁 부은 얼굴과 통통한 손발 누굴 닮았을까 난 웃음꽃이 핀다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무럭무럭 자라난 난 이제 가족들의 자랑
커다란 축복아래 아장아장 걷던 내가 처음으로 뱉은 말은 아빠 엄마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쏘다녔지 화산처럼 타오르는 사랑에 눈 떴지
어찌 잊나 달콤했던 그날의 첫 키스 아침이슬 보다 촉촉했던 너의 입술
사랑도 잠시 수능이란 현실에 부딪쳐 난 밤을 새며 쏟아내던 코피
고삐 풀린 망아지는 이제 대학 새내기 1년이나 다녔을까 군대가 날 불렀지
Hook)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Verse2)
그래 나라의 부름에 난 주저 없이 갔지 값진 일이지만 어머니는 울었지
대한의 건아라면 그 누구나 한번쯤은 치러야 할 관문이겠지만
논산에서 너와 헤어지기 싫어 울며 밤 샌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두 손엔 이별통보 편지를 들고 연병장을 뒤로 걷는 힘찬 구보
제대와 동시에 집안 꼴은 엉망 학업보단 취업이 우선시된 상황
어렵게 구한 직장은 철이 없던 학창 시절 선생님의 수학 문제처럼 안 풀린다
상승과 추락 롤러 코스터를 탄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구슬픈 인생사
전세금을 마련하니 사랑이 없다 사람은 찾았는데 연애하면 퇴짜
Hook)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Verse3)
어머니의 등쌀에 선을 보고 결혼을 하고 나니 꿀 맛 같던 신혼도 잠시
아이를 낳고 나니 더욱 무거워진 아버지란 위치는 돌덩이를 지고 사는 자리
돈 천원 아끼겠다고 대학교식당을 전전하며 먹던 점심 맛 은 아주 허당 이었지만
어쩌리 때 이른 퇴근길 천 원짜리 과자를 사 들고 집 들어 서니
못난 애비를 반기는 토끼 같은 자식 호두과자를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이놈들을 보니 더욱 빨리 뛰어야지 쑥쑥 커나가는 나만의 공주님
집을 마련하고 이제는 허리 좀 필까 했더니만 결혼 자금에 또 등이 휜다
평생 번 돈을 다 내주고 보니 내 마누라 머리 위에 내린 하얀 서리
Hook)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Verse4)
이제는 좀 마누라랑 살갑게 살려 하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쑤시고
자식놈들 찾지 않는 썰렁한 이 내 맘도 손주녀석 재롱 보니 다 풀리고
용돈을 주는 재미에 하루 이틀 살다 보니 관속에서 누우라고 손짓하고
아버지와 내 어머니도 이렇게 살았구나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 흐르고
Bridge)
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 외로운 가로등 아래로 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
쓸쓸한 인생이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 현역이었던 06년생저능아설도 돌았었는데 짜피 나중에 다 정상화됨 수능공부를...
-
혹시 이 성적대 가지고 연고대 경영 다시 도전하려면 머리가 너무 굳었을까요..?...
-
논술 올인이면 8
N제 풀이 보다는 논술 기출에 좀 더 중점을 두는게 맞겠지..?
-
ㅈㄱㄴ
-
등급 차이 심하나요 ? N수생 분들..
-
드뎌
-
사실 몇문제 더 있는데 조금 간추려옴 240913 단순 숫자 강화 변형 241020...
-
미적 기준 얼마일까 1컷 84?
-
수2 확통 커리 추천좀 10
제발 추천좀 좀 쉽게 잘 가르쳐주는분
-
제발 제발 진짜 제발 그냥 이대로 건전하게 수능보자
-
나도 참전할까 2
-
죄송합니다...
-
암기 좋아해서 동사했고 지금 개념이랑 수특만 끝냈는데 문제가 생각보다 쉬워서…...
-
만점 드가자잇
-
현역 3모 결과 3
방학동안 공부한게 잘 나온거 같아서 좋네요 따봉 기다려라 설미대
-
저능이고 뭐고가 아니라 원래 교육청은 개낮고 3모는 더낮음 특히 수학 등급컷에서...
-
자타공인 전국 0타라는 사람이 모평 해설을 안 찍는 게 말이 됨? 백 번 양보해서...
-
현 07입니다. 만약에 내일 지금 컷에서 7점씩 안올라간다면 07은 저능아세대를...
-
제적하면 1
난 올해 대학 어케 가누
-
아니 그러면 수능판으로 호카케 수천명이 예토전생해서 풀릴텐데 그럼 올 해 유베...
-
3모 2
41688 죽고 싶다
-
오르비언 여러분들은 바디프로필 찍어본 분 있으신가요? 0
저는 한참 몸 좋을 때 찍어볼까 하다가 허리디스크 터지고 코로나 터지면서 살이 찌는...
-
재수생3모 1
국어영어는 개못해서 안봄 수학 공통은할만하고 미적이어려웟음...
-
사람들 공부 진짜 잘하는구나 1뜨고 높2인데 아쉽다고 하네 난 언제쯤 거기를 갈라나...
-
근데 제적하면 정시 극상위권 표본 ㅈㄴ 유입되는거 아님? 19
걍 ㅈ댄거?
-
인서울 하위권 공대 다니는 06입니다.. 제가 반수를 고민하고 있는데......
-
내일 풀어봐야겠네
-
아니 근데 21 실수할만한거 빼고 틀릴게 없었지 않나요. 물론 저도 실수가...
-
작수 22번보다 이번 3월 21번이 더 어려운거 같다
-
괴물같이 생겻어 2
눈물나
-
우선 저는 고2 08년생 정시러입니다. 국어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이번에...
-
ㅋㅋㅋㅋㅋ
-
자꾸 ㅈ같은 말투랑 표정으로 따라하는데 ㅈㄴ 패도 ㄱㅊ겠죠?도저히 못 참겠는데 ㅅㅂ
-
엔믹스! 5
여기 엔믹스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신가 보네요 ㅎㅎㅎ 엔믹스 프사가 많이 보여요!!! 저도 엔써예요!
-
국어가 너무 아쉽네요ㅠㅠ
-
07저능설..? 4
이 아니라 걍 3월교육청 표본 기준으로 국수 1컷 각각 이정도 뜰 시험지 맞아요...
-
아오
-
화작75인데 2 뜰까요?ㅜㅜㅑ
-
15번은 지수로그함수 점근선 성질 멋있게 썼다고 생각합니다. 일대일대응이라는 조건에...
-
기출은 일단 한 번씩 다 풀었고,, 뉴런 들으면서 n제도 병행하려고 하는데...
-
해설 필요한 문항들 있나요? 질문들도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오랜만에 유튜브 켤까...
-
현역 고3 수학 4등급인데 공부방향 어떻게 잡아야하나요? 1
공통 10 12 13 14 15 21 22 확통 29 30 틀렸는데 뭐부터 해야할까요..
-
대충 국어 매체에서 안틀렸으면 백분의 99 99 1 99 98 인데...
-
헉ㅋㅋㅋ
-
아아 즐거웠던 모고 주간이여
-
3월 망해도 수능 잘 보는 사람은 ㅈㄴ 많다. 반대로 3월 잘 봐도 수능 ㅈ대는...
-
대학을 자퇴하긴 무섭고 아무래도 부모님도 반대가 커서 차라리 1학기는 학고반수...
-
학평을 잘 본것으로 자만하지 말고 너무 못봤다고 낙담하지도 맙시다 남은 기간은...
-
슬퍼지잖아
-
이번수학 풀어봤는데 공통 14,21,22 틀림 10번에서 함 막힌꺼 빼고 다 한번에...
크으 뭘좀아시는군요 piano랑 할수있어 특히 할수있어는 동기부여하실때진짜좋아요 보컬버젼으로ㄱㄱ
할수있어는 가사가 청소년들에게 공감되는 내용이라 좋더라고요 ㅠㅠ 이루마 피아노 소리도 좋고
피아노가ㄹㅇ...
브릿지 부분이 정말 슬픈 노래
심지어 재생 시간도 4:44... 의미심장하네요
4:44분을많이보면사랑하는사람있다는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