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과외 수학 개념설명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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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책에 있는거 쭉 읽어주나요??
고딩과정은 머릿속에 좀 남아있으니까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대강 감이 잡히는데 초딩때는 제가 뭘 배웠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쎈문제집으로 진도나가기로 했는데 걍 거기 써있는거 쭉 읽나요.. 초중딩 과외하시는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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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쎈이 있었던가ㅋㅋㅋ 저는 초딩때 왕수학 이런거 풀었던거 같은데
근데 진짜 중학생은 가르칠 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후 중2 가르치는 데 식 정리파트 할 때, -at+4t = c+s를 t에 관해 정리하는게 문제였는데, -at+4t를 t에 관해 정리하라니까 -4at라하고, (-a+4)t = c+s를 t에 관해 고치라니까 c+s-(-a+4) 이래서 빡쳤던 기억이... 그라고 음수 뺄셈도 못하고 분배법칙 진짜 못하고.... 진짜 미치는 줄. 또 무슨 센터가서 초딩 가르칠때 어떤 초4는 분수 통분해서 덧셈하고 약분하는거 암산으로 하는데, 어떤 초6은 108/4를 못해서 계산기 두드리는거 보고 수학은 뼛속까지 재능이라는걸 느낌. 초딩 가르칠 때 그냥 너무 당연한 것들이라서 문제 풀리는 데, 아무리 풀어도 못풀면 그냥 글렀다고 봐야.... 걔가 똑똑하면 님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문제 풀리고 채점만 해주면 되고, 애가 수학쪽으로 영 잼병이면 그냥 시간낭비ㅜ
초등학생 수학 어렵지 않나요?
막 이상한 아르, 헥타르 단위도 배우고
원주율도 3.14로 다 계산해야되고
조 단위의 숫자를 한글로 읽어야 된다고 받아적어야되고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배운거 안쓰면 노가다로 풀어야되는 문제도 있고
이제 파이 사용하지 않나요?
아 그래요?!
저때는 계산하기 귀찮아서 3.14*9까지 외웠는데.
문제집에 글씨가 너무 빼곡히 들어 있다고 싫어하더라고요(중1과외)
안 그래도 수학을 격렬히 싫어하면서 의욕도 없는 친구인데ㅜㅜㅠ
그래서 개념은 a4용지에다 직접 만들어가요. . .
문제집에 있는 동그라미 쳐놓고 풀으라고 하고
수학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의욕만 있어도 가르칠 맛이 날텐데
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