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로 국어 어떻게 푸냐고들 많이 물어보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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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것에게 물어봐주시는 것이 너무나 황송합니다ㅠ
1.손가락걸기 하시나요?
안합니다. 간이 작아서 못해요 ㅠ.ㅠ 논지전개방식이나 서술상특징문제 아니면 선지 모두 확인합니다!!
2.영역별로 몇 분 걸리시나요?
화작10~12분
문법 3~5분
비문학 30~35분
문학 15~20분
3.문법 어떻게 빨리푸나요?
저같은경우 표준발음법, 한글맞춤법 조항을 웬만하게 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요사례들도 외우고 있어용. 선지에 외우고 있는 사례가 나오면 10초컷입니다.
예를 들어, 표준발음법 14항은 곁받침과 모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 어미, 조사가 결합하면 곁받침의 뒤엣것만 앞으로 옮겨 발음하는 것인데.. 이 때 ㅅ은 된소리가 된다. 라고 외우고 있죠. 그에 따라 예시도 닭을[달글] 값을[갑쓸] 몫몫이[몽목씨] 정도 외우고 있습니다. (즉석에서 기억나는대로 쓴겁니다.)
4.문학 어떻게 빨리푸나요?
기출분석할때 선지하나하나 진짜 꼼꼼히 따지셔야 합니다. 문학선지는 끊임없이 반복되거든요. 그래서 꼼꼼히 따진게 계속 누적되고 반복되면 지문읽고 선지보면 딱 틀린선지가 손 들고 서 있습니다. 심지어 지문안읽고도 선지만보고 찍어도 맞추는 경우 많습니다..
5.EBS 보시나요?
네. 문학은 싹다 봅니다. 비문학은 중요해보이거나 생소한 소재들만 따로 찾아서 배경지식 쌓습니다. 문법도 싹 훑어봅니다.
6.문제푸는 순서는요?
현대시 -> 문법 -> 화작 -> 문학 -> 비문학.
이거 옛날에 어떤 분이 글올리신거 좀 변형해서 쓰고 있는건데요. 시험장에서 다른분들이랑 똑같은 순서로 문제풀면, 다른 사람들 페이지 넘길때 너무 거슬리더라구요. 또 화작이 어려워지는 추세라 긴장하면 잘 안읽히고 실수도 많이합니다. 그래서 연계때문에 부담이 적고, 텍스트도 적은 현대시와 문법을 먼저풉니다. (현대시랑 문법은 마지막에 검토할때도 쉽게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비문학이 약해서 맨 마지막에 시간많이남겨놓고 느긋하게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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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xx11xx 는 다 가능한데 xx06xx나 xx09xx는 한 절반 정도 아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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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만점?
아닙니당.. 작년 3등급에서 6평 7교 100으로 올랐어용!
와ㄷㄷ 대단하시넹ㅋㅋ
오 순서 괜찮은거같네요ㅎㅎ 저도 화작에 시험지넘기는소리에 멘탈좀 나가는 편인데 저렇게 연습해봐야겠군요
그죠?? 저도 어디서보고 좋다!하고했는데 좋네여 ㅎㅎ
3번 공감.. 작년에 경찰대 준비하면서 어문규정 거의 외웠었는데 되게 도움 많이 되는것 같아요
마자요!! 정확성도 업 속도도 업
문법풀때 서술어 자릿수 물어보는 거 아니면 품사문제에만 시간 1~2분 투자하고
슉슉슉 넘어가서 좋은것 같아요
대망의 맞춤법도!
평소에 좀 공부해둔다면 10초컷이지요. 히히
고전시가도 왠만한건 거의 외워서 슉슉...
학교다닐때 고전시가 깜지 많이 쓴 효과.. ㄸㄹ
탐나는 분이네요
히히헿
문법 다 외워놓으면 ㄹㅇ 씹사기
6문제 순삭
특히 요즘 같은 추세에는..
ㄹㅇ 핵이득이죠!
국어 마스터 PaOH님 존경합니다 58분만에 푸실 수 있으신것이 부럽습니다 전 늘 75분은 걸리는데... 저는 EBS문학작품 공부가 덜 되었는데 싹 정리하고나면 풀이시간 단축에 효과가 있을까요??
문학은 ebs 보는거랑 안보는거 차이가 엄청 클거에요!
특히 고전시가는 연계되면 1세트 1분내로 컷하고
현대시는 1세트 3분내로 컷가능하더라구여!
제가 시 파트들은 내신 때문에 어느정도 잡혀있는데, 소설파들은 내용파악이 쥐약이에요. EBS 소설 작품들을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소설은 전체줄거리, 인물관계 만 파악했습니다. 특히 고전소설은 가계도 파악해놓으면 전혀 다른 부분의 줄거리라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현대소설의 경우는 딱히 크게 도움 못받긴해요. 그럴땐 심리적안정감+등장인물들이 눈에익다는점?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넵!! 국어 100점 맞으세요!
(물론 저도...)
화작 어떻게 빨리푸나요? 그리고 문법 어떻게 공부하셨길래 그런걸 다 외우고 계신지ㄷㄷ 따로 대학교 문법같은 책이라도 따로 있나요?
화작은 딱히 빨리푼다는 생각안합니다.. 화작도 꽤 까다롭기때문에.. 아마 시간 많이걸리시는 이유가 작문에서 맞춤법때문에 고민하시거나 자료엄청 때려박는 세트때문일거 같은데 맞춤법은 평소에 공부 좀 해두시고 자료 엄청 때려박는 세트는 자료해석메뉴얼을 만들어두세요! 그래서 자료부터 다 해석하고 문제들어가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표나 그래프에선 가장큰값, 가끔 두번째로 큰 값, 변화폭 이런거밖에 안물어보니까 이런거 미리 눈여겨보구요. 친구들인터뷰하거나 설문조사하는건 보통 문제,현황 알리려고 하는거고 전문가인터뷰나 외부자료같은건 보통 해결책,가치 제시하려고 하는거에요. 그부분 눈여겨보며 자료해석하면 문제 풀기도 전에 답이 선지에 손 들고 있을거에요.
사실 저는 문법은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어서 9급공무원, 한국어검정능력시험도 약간 끄적였어요. 대학교재도 빈약하지만 한 권 있긴있네요! 그리고 인강으로 수능문법 한 번 정리하고! 수능범위에 들어가는 규정들 네이버들어가서 외웠습니다!
와 뭔가 기출분석을 제대로 했다는 느낌이 확 오는듯 ㄷㄷ 대단하시네여
ㅠㅠ 하루에 5~6시간을 국어만했습니다..
비문학 풀때 글의흐름파악과(거시적) 세부내용 파악(미시적) 둘다 잡으면서 읽으시나요? 아니면 따로 독해법이 있으신가요?
비문학은 저한테 배울게 없으실텐데ㅠ.ㅠ 전 그냥 비문학이 약하다보니까 겁나 분석많이했습니다. 그랬더니 지문에서 지엽적인거라도 이건 물어볼거같다! 하는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들 체크하고, 글 전체적으로 꼼꼼히 읽고 풉니다!
전 유대종T나 이원준T같이 뭔가 원칙 딱딱 정해두고 원칙적으로 하는건 이해가 안됐어요ㅠ 머리가 나쁜건지...
6평 국어100의 KI-MAN 잘 들었습니다.
나중에 조교할 생각 있으면 연락주세요. 설이님 이후로 인재 발견
으잌ㅋㅋ 인재라니..ㅠㅠ 고맙습니다!!
저도 현대시부터 풀어야겠네요 ㅎㅎ
현대시가 제 강점이기도하고.. 긴장타면 화작문1번도 틀리는 사람이라 ㅎㅎ
그죠! 화작이 수능때 갑자기 확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어서..
와 진짜 대단하세요...저렇게 한번해봐야겠네요ㅎ
국어에 영혼을 바치셔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영어가...ㅜ
파오띵 뜻이 뭐에요. 발로렐리랑상관있어요?. 파오후 화잌띵?.
Power of Thinking
'파'워 '오'브 '띵'킹 입니당!
파오후 화잌띵이라닠ㅋㅋㅋㅋㅋㅜ
문법 어문규정을 좀 외우고싶은데 마땅한 교재를 못찾겠어요. 다들 용례가 부족하더라구요.ㅠㅠ 문법 무슨 교재로 공부하셨어요??
전형태T 교재들 꼼꼼하고 좋더라구요. 선재국어는 제가 참고하긴하는데 양도너무많고 수능범위가 아니여서 힘들거구요..
사실그냥 인강으로 문법1바퀴돌리고, 어문규정은 네이버에서 외우고, 궁금한건 국립국어원으로 해결하면 최곱니다!
권규호 필수문법들엇는데 너무 대충인것같아서 부족한것같은데 전형태쌤 올인원 지금 들으면 될까요?
전형태쌤은 오히려 노베가 들으면 이 쌤의 장점을 모르겠구나..싶었어요. 그만큼 어느정도 문법이 갖추어져 있는 상황에서 그 문법개념들을 탑처럼 하나로 묶어서 쌓아주시는 느낌? 전 1.5배속으로 들었는데 분량도 적당하고 좋았네요!
오 좋다...저도 현대시부터 풀어봐야겠어욥 조언감사합니다!!
히히 이글에서 가장중요한건 순서가 아닐까싶네여
죄송한데손가락걸기가먼가요
마닳에서 나온건데요. 1번선지에서 답이나오면 2345번선지 확인안하고 넘어가고, 그런식으로 답나오면 다른선지 안보는거에요! 시간단축 어마무시하다 하더라구요.
오 정말 문제 푸는 순서가 꽤 도움 많이 될 듯 하네요
근데 소설 지문 읽는 속도가 정말 빠르신것 같은데요.. 문학이 15~20분 밖에 안걸리면..
전 사설모의고사 같은 거는 다 연계 작품들이라 겨우 20분 컷 정도 하는데, 평가원 처럼 처음보는 작품 (심지어 삼대는 몇년전에 읽었던 작품인데 6평때는 내용파악 전혀 안된...ㅠ)이 많으면 25으로 늘어나서 문제네요...
비문학도 제가 남들에 비해 시간을 훨씬 많이 쓰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건가요..? 전 35~38분 정도;;;
연계감안해서 15~20분이에요! 고전시가는 연계되면 진짜 쉬워서 1분컷가능하고, 현대시도 한개는 연계되니까 3분컷. 소설 3지문에 11~16분정도 투자하네용.
이건 정말인데요. 소설은 공부가성비가 최곱니다. 소설은 공부하면 할수록 읽는속도도 빨라지지만, 문제로 낼 부분이 딱딱 정해져 있어요. 그런 부분만 집중해서 체크하고 나머지는 흘려읽어용. 비문학도 이런식으로 되긴한데 정말 많이 분석해야되고, 패턴이 정형화되있지 않은데 소설은 맨날 물어보는거만 물어봅니다!! 소설 많이 풀고 많이 분석하세요. 사견으로는 국어시간단축의 핵심 세가지는 연계,문법,소설이에요.
비문학은 15B수능, 16B수능, 올해6평 음악지문 수준으로 출제될 경우 35~38분도 충분해 보입니다. 저도 비문학을 못하는데.. 다른건(문법,문학) 후천적인 공부 빨리 커버가 가능한데, 비문학을 단시간에 잘해지는건 힘든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다른파트에서 시간줄이고 비문학에선 느긋하고 정확하게 하는거 추천드릴게요! 물론 비문학도 열심히 공부하셔야 하구요.
그냥 소설 읽는 속도가 좀 느린거 같아요ㅋㅋㅋ 현대시는 보통 2분 컷정도 하고 고전시가는 관동별곡을 제외한 아는 거면 1~2분 컷하는데 소설이;;; 작년 수능에서도 작품내용은 아는데도 시간 부족한 탓에 너무 빨리 흘러 읽어서 내용 파악 하나도 못하고 결국 세문제 다 찍고 넘어간 기억이..ㅠ
한번 문학부터 푸는 연습해봐야겠네요.
국어 기출 분석하실때 주로 어떻게 하세요? 저는 예을들어서 화작문 분석 할땐 유형별로(ex 인터뷰, 토의, 초고 등등) 어떤문제가 주로 나오고 어디서 답이 주로 나오는지 이런식으로 봤는데요, 님께선 어떻게 하셨는지 알고싶습니다! 많이 많이 알려주시면 더 감사합니다ㅠ
개인적으로 화작은 인강효율이 매우 높았어요. 강좌수가 적은 것에 비해 화작은 집중해서 봐야할 부분이 딱딱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인강 통해서 방법론적으로 숙지했어요. 그리고 기출풀면서 체화시켜나갔구요.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문제 풀기 전에 이번문제는 '발표'구나 '발표'엔 뭐가 중요했었지? 하면서 생각해보고 문제풀이 들어가구요. 작문 풀 때도 정보량이 많아보이네.. 정보량 많은 문제에선 뭘 중요하게 봐야했었지? 하면서 상기시키고 문제풀이 들어갔어요. 그렇게 계속 반복하니까 체화되고, 자동적으로 중요한거에 집중하게 됐네요.
문법은 개념양치기 했습니다. 뭐 수능문법은 암기가 아니다...이런 말 많이 들었는데 무시했어요. 고급과정의 문법을 공부하면서 식견을 넓혀놔서인지 문법의 본질은 암기라는 생각뿐이었거든요. 그리고 본문에서 말씀드렸듯 사례도 같이 묶어서 암기하는게 중요해요. 그렇게 암기를 통째로 한 다음에, 문제양치기로 넘어가서 평가원이든 교육청이든 사설이든 안 가리고 다 풀었고, 그 문제의 선지사례 같은거들도 의식적으로 외우려고는 안하더라도, 몇 번 반복해서 머릿속에 기억으로 남겨뒀어요. 문법은 이렇게해서 6평때도 3분컷 했었네요.
비문학은 제가 약해서 요즘도 가장 심혈을 쏟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 주변 선생님들이 고생하십니다ㅠ.ㅠ) 비문학은 문제풀 때 주문 외우고 들어갑니다. '화제개념구조..화제개념구조..' 문제 슥 보고 어휘문제 있으면 어휘문제 먼저 풀고 지문 읽습니다. (집중력부족인지 읽는 중간에 어휘문제 풀면 흐름이 끊기고, 다 읽고 풀면 펜자국때문에 abcde 찾기가 힘들어요ㅠ) 그리고 첫 문단 읽고 이 지문의 화제가 뭔지 머리에 상기시키고, 전체적인 글 훑어보면서 크게 크게 구조 딱 잡아두고 독해시작합니다. 그렇게 풀고 나서 분석할 때는 선지마다 본문에서 근거 찾기는 당연히 했고 (추론 선지는 더 엄밀히 근거를 찾았습니다. 직접적인 근거는 아니더라도 추론의 전제가 되는 근거들이요!) 사소한 어휘들, '빈번한'이런거도 ...? 어느정도가 빈번한거지? 이런식으로 선지하나하나 진짜 해부합니다. 수능날에는 저런 사소한 어휘 하나하나가 발목잡거든요. 그리고 지문 구조를 명확히 파악하고, 왜 이렇게 지문을 구성했는지, 이렇게 지문을 구성함으로써 어떻게 문제와 선지를 편성했는지 등을 따집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게, 이게 양이 누적되면 지문을 읽기만해도 아? 이거 문제나오겠네. 하면서 밑줄긋고 별표 쳐 놓으면 그게 문제답과 직결되는 핵심포인트인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문제유형까지도 추론할 수 있어지구요. 지문 구성도 평가원에서는 반복적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풀다보면 '어? 이 지문 전에 항부력 지문이랑 비슷한데?' '그럼 이 지문도 그런부분을 문제에서 묻겠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문내에 생소한어휘나 알고는 있는데 뜻을 명확히 모르는 어휘는 찾아서 정리해두고 외웁니다.
와... 이렇게 자세하게 써주시다니.. 노력 정말 많이하시네요.. 본받아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문학은 선지가 끝입니다. 무조건 선지 위주로 공부하세요. 해석법? 물론 있으면 좋아요. 시에서 어느정도는 주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소설에서도 어느정도는 흐름파악이 돼야죠. 근데 보통 아주 고난이도가 아니고서는, 시가 뭔말하는지 감을 잡을수가 없고 소설이 너무 난해해서 안읽히기 보다는.. 선지가 애매해서 이건가? 저건가? 하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그래서 선지 하나하나를 해부해야 해요. 그렇게 선지해부하고 답찾고 하다보면 어느 순간 항상 중요하게 묻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시로치면 인식대상이 외부에서 내부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던가, 소설에서는 배경이 전환되거나 인물의 태도가 바뀌는 지점등에서는 항상 문제에서 핵심 포인트로 묻습니다. 이건 양이 쌓여야 해요. 그 포인트를 간파하고 체화시키게 되면 소설이 아무리 길어도 읽는 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아요. 그리고 선지도 항상 답이 되는 선지가 있고, 항상 답이 아닌 선지가 있어요. 예를 들어 빈번한 장면전환을 통해~, 의성어/의태어 ~ 이런 선지들은 답이 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에 반해 서술자의 시점이라던가, 어조라던가 그런것들은 항상 답과 직결돼 있어요. 그런거도 양이 쌓이게 되면 이제 지문 안 보고도 선지만 보고 찍어도 정답률이 꽤 높습니다.
EBS 연계공부는 인강활용하시나요?
저는 시간이아까워서 혼자 해설지로공부하기는하는데 그래도선생님들 도움이필요한가해서요..
시간 아까워요.. 이해 안되거나 정리 안되는 난해한 작품들만 ebs에서 강의 찾아 들었어요.
국어
현역때 한번망치신건가요? 아니면 쭉3이셨나요?. 만약 쭉 3이셨다면 갑자기 성적 크게뛰시게 된 근본적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공부를 안하다가 해서 아니면 현역때도 열심히했는데 방법이잘못되서?..
국어공부 어떻게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ㅠ
평가원은 항상 3이었어요. 현역 때도 자습시간은 국어에 절반 이상 투자했어요. 그때도 나름 분석 열심히 했었는데, 양이 누적이 안됐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현역땐 자습시간의 한계도 있고ㅠ.ㅠ 국어때문에 발목 잡히고 나니까, 국어만 부순다는 각오로 하루에 5~6시간씩 국어공부만 했더니 어느 순간부터 도가 튼 느낌으로? 진짜 한 순간에 깨달음 얻은 느낌이었어요. 물론 그 깨달음이 바로 점수상승으로 직결되지는 않았고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공부양을 더 쌓아가니까 성적이 일취월장 하더라구요. 제 공부방법은 위의 댓글들이나 본문글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딴건 괜찮은데 비문학이 확실히 넘 어렵던데 선지까지 체크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근거 얼추 찾을 수 있으면 답 1번이어도 손가락 걸고 넘어감(반강제.. 저도 선지 보고픔 ㅠㅠ)
정확도는 좋은 편이긴 하지만
단어 하나로 틀리게 내거나
걍 내가 해석을 잘못했거나 가능성도 충분해 보이는데
시간 좀 더 내서라도 웬만한 선지 다 보는게 좋을까요?
내용일치는 그래도 뭐 손가락걸기 자신있고
3점 추론문항 한정해서요..
그래서 제가 비문학에 시간을 많이 씁니다...ㅜㅜ 비문학 시간 줄이고 싶은데... 손가락걸기 했다가 짤린 적이 너무 많아서요ㅋㅋㅋㅋ 정확성도 좋으시면 그냥 손가락걸기 하시는게 좋아보이네용!!
혹시 화작인강은 누구들으셨나요 ??
박광일T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