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스코어 [679578] · MS 2016 · 쪽지

2016-08-08 09:25:36
조회수 448

윤사 고수분들 성리학 좀 도와주실분? ㅠㅜ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915036

기출 돌리다가 해설지에서 본게 헷갈려서요...

"성리학자들은 사단을
마음의 작용인 정으로 본다" 이게 맞는 선지인데,

'마음의 작용'만 지우고 보면 사단을 정으로 본다는 거니까 확실한데

작용을 발하는 걸로 해석해야 하는지...
그렇게 되면 심통성정에서 심은 성과 정으로 이루어져있는건데
성은 본연지성(이)+기질지성(이+기)니까 논외로 쳐도
심이 발한다고 하면 정도 발한다는 말 아닌가...

게다가 기질지성은 언제 '기'로 봐야 할지 '이+기'로 봐야할지....
이이는 '이'가 발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성리학의 기본 전제인
'성이 외물에 감응하여 정으로 나타난다'가 이이에는 해당되지 않는 상황이..

이거 어떻게 파악해야 하나요? 윤사 고수분들 ㅠㅜ
교과서에는 심성론 이기론 달랑 한장이고... 수특에서도 지겹게 본 내용만 나오는데
왜 문제에는 전혀 다른게 나오는지...




역시 평가원 코드랑 안맞는건가요 ...ㅠㅜ
2학년때부터 학평은 다 윤사 47~50만 나왔었는데
3학년 3월, 4월 다 50점 맞고 6월에 40맞은 다음에 다시 7월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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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mento mori · 647389 · 16/08/08 09:42 · MS 2016

    음... 6월 모의평가 이황,이이 선지 보시구 헷갈려 하시는것 같은데 사실 저도 헷갈렸어요 이이는 사단 기발이승이니깐 이가 발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질문자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신게 성이 외물에 감응하여 정으로 나타난다. 즉, 이황의 입장에서는 본연지성, 기질지성이 각각 이발 기발하여 사단과 칠정으로(감정)으로 발하고 이이의 입장에서는 기발이승하여 사단과 칠정 즉, 성이 발하여 정인 사단과 칠정으로 발하는 것이죠. 기발도 결국 성이 외물에 감응한것이기 때문이죠. 결국, 이황과 이이 모두 성인 본성이 발하여(감응하여) 정으로 나타난다가 옳은 선지로 나오는것이에요.

  • Hi스코어 · 679578 · 16/08/08 12:12 · MS 2016

    설명히 이해가 잘되네요 ㅎㅎ
    같은 말이지만 둘이 다르다는거군요...
    그렇다면 '마음의 작용'에서 마음을 심통성정의 '심'으로 해석해도 되나요?

  • Momento mori · 647389 · 16/08/08 09:43 · MS 2016

    제 답변이 부족하다면 쪽지 보내주세요!! 작년 윤사 친 수험생으로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 칼리클레스 · 659897 · 16/08/08 16:28 · MS 2016

    선지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면 안되요.

    '사단은 마음의 작용인 정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그걸 '오직 사단만이 마음의 작용인 정이다'로 해석하셔셔 헷갈리시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사단은 마음의 작용인 정중에 하나지요. 이게 왜 헷갈리시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