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관한 지인 실사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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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이과생들의 로망이지요
저도 6살 유치원 생일잔치 때 꿈 소개 이후로
고 3 때까지 단 한번도 변함없이
제 꿈은 의사였는데... (고 1때 '닥터스'라는 소설읽고 거기 나온 흑인 의사가 멋있어서, 당시엔 지식도 별로 없으면서 법의학자로 전공까지 굳혔었음 ㅋㅋㅋ)
뭐 제 잡설은 중요치 않구요 (나중에 강의에서 21강에서 따로 만들어서 다 얘기해야지^^)
의대하면 생각나는 제 지인 사례를 얘기해 볼게요
1. 대학동기 여자인데 한성과고 나오구요
똑똑하고 까탈스럽지 않은 친구였는데
학부라 2학년부턴 좀 갈리고
남자라 군 휴학하고 자주 못보다
나중에 소식을 들었는데
4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학점도 완전 좋음) 휴학을 하고 바로 담 봄에 '서울대 치대' 합격.
과외 정도만 하고 진짜 숨어서 안했을 친구라
포텐에 깜짝 놀람.
2. 제 학번은 끝이 3이고 이 친구는 끝이 2라
1학년 물리,화학 실험도 항상 같은 조라 강제 절친행이자 술도 젤 같이 많이 먹음
어쨋건 시간은 흘러...
얘는 '삼성중공업'에 한 3년 정도 다니고
30이 넘은 나이에 공부해서
'경희대 의대' 입학.
아마 지금쯤 인턴??
전공이 맞지 않고 직업이 계속 그럴 땐
그 한은 사라지지 않는구나 란걸 배움.
3. 앞의 두 경운 잘된 (?) 사례이고,
30+@ 까지 의대간다고 수능을 봤으나 결국 실패.
어느 순간 의대준비가 현실도피의 장이 됨을 여러해 동안 목격함. (잘 안된 동생이라 자세히 쓰기가 맘이 그렇네요)
제 생각은 의대가 진정 내 꿈이면 얼마가 걸려도 도전하세요
의대가 아니여도 되요, 꿈을 찾으셨으면 이루려 하는 시간은 아깝지 않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30 이전엔 시작되야지 않을까...)
우려하는건 지금 현실이, 대학이 맘에 안드는 걸
진지하게 원인을 찾고
내가 하고 싶은 걸 찾는게 먼저이지
막연히 '의대가야지'로 결론나지 않았음 합니다.
P.S 확실히 알았는데요 전 글을 쓰다 지치는군요
정확히 결론을 내리기 싫어져요
결론이 하..이게 아닌데 하면서 급 마무리...
역시 난 똥글러야...
ㅈㄴ 가만히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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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똥 때리나 진심 베이글 먹으려고 3시간 반 기다림
똥글 ㅇㅈ
알지만 그리 바로 인정해주시니...
근데 삼십 넘어서 의대 합격하면 인턴 레지때 불이익 없나요? 자대병원 있으면 상황은 괜찮은건가...??
글쎄요..전 가본 적이 없어서...
본인도 다 알면서도 그 불이익 감수하고 이루고 싶을만큼 간절했겠죠 뭐
불이익 당연히 있죠.
대한민국에선
어디든 나이 많으면 불리합니다
어린게 장땡
나이어린게 깡패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라 어딜가도 그럴껄요. 당장 고용자 입장에서만 봐도
당연히 나이 많으면 어디든지.다 불리..
'호통'에서 유리
저도 둘째 친구한테 선뜻 축하한다 못했어요,
소주마시며 농담으로 40넘어 개원하네 놀렸지요.
근데 얼마나 하고 싶었겠어요?
본인이 젤 무서웠을텐데 30넘어 수능공부하고 꿈 찾아간게 장하더라구요
본인에겐 가장 만족한 삶일거 같아
가끔 생각나면 응원하고 있습니다
진심 공감. 본인이 제일 두려웠을 듯
마지막 단락 너무나 공감하고 갑니다! 지금 내린 결론이 현실도피인지, 가슴에서 우러나온 열망인지 잘 구분이 되어야 하는 거 같아요 ㅎㅎ
강사가 도와줄수 있는 부분이지요
먼저 실패란 경험을 해본 인생선배들이니까요
최근에 고등학교 지인, 아주대 공대에서 의대로 편입했다는데, 늦고 이르고 보단 방향성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인생은 길기에..
그죠 인생 길어요
젊은 오르비언들이 방향성을 잘 잡았음하는게 제 보심이였어요
고마워요 Levain님^^
똥글에 클래스 태깅 양해부탁드립니다
햐아아 관리자님마저
내 편이 없네 내 편이...
인정하고 공식 똥글러의 길을 당당히 가야겠다!!!
다들 맘편히 쓰세요~~~
저도 쓰면서 삽니다.
우리 선생님은 소중하니까요
똥글이어도 불꽃노출입니다
살포시 기대면서
최저 수준은 지키는 똥글러가 되겠습니다.
힘들게피트봐서인서울은아니지만그래도나름지방국립대약대다니다가정말너무나도의대가미련이남고의사가돼서하고싶은일이생겨서부모님몰래휴학계내고반수중인데정말힘이되네요. 이런글너무감사합니다.복받으실거에요. 진짜 그 한 무시 못함요. 여자는 나이도 스펙이고 여자는 덮어놓고 안뽑는과도 많다지만 그래도하고싶는걸우째요.
그거 평생가요
저는 그걸 풀려하는 분 진정 응원합니다.
나이가 스펙이라하는 얄팍한 기준 정도는 때려 부쉴 스펙 만드시는 중이잖아요.
다시 한번 응원해요
꿩대신닭으로용꼬리말고닭머리하라는부모님말에넘어가서(캠퍼스라이프즐기고팠던제짧은생각도덤으로요)간호학과갔는데 학문은 너무 마음에 드나 한병동에서 의사오더받으며 평생살자신이없어서 도피식으로 약대갔는데 역시나... 미련과 한은 엄청난거였네요. 진짜이글...너무힘이됐어요. 진짜감사합니다. 지인분들도감사하고 이렇게 글써주신것도너무감사해요.
어떤 이는 약대가면 됐잖아
이렇게 님을 봤을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자기 맘을 속일순 없는거구요, 그래서 내린 결정이면 그거 하나면 된겁니다.
아마 부모님이 맘에 걸리시겠지만 결국엔 이해해주실거라 믿어요.
공부하는데 알림 신경쓰이니 전 댓글도 이제 안답니다.
다시 뽜이팅^^
문송합니다...
뜬금포기는~~
저랑 심쌤 댓글 품앗이하는 걸로 오해삽니다.
저랑 글 주고받다 똥글러되요
거리감둬도 안 미워할게요...
마지막 문단이 공감되네요ㅜㅜ 저도 재수해서 원하는 대학은 왔는데 과가 학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마음에 안들어서 전과랑 약대 이런걸 계속 고민했어요 근데 또 최근에 드라마보고 의대 다시 가고싶다 생각이 들어서 수능공부를 한 번 더 하려고 하는데요 그냥 현실도피 하는거 같기도 하고 무조건 의대가 답이 아닐텐데 막연히 의사가 되고싶다 생각만 하네요ㅜㅜ 요즘은 재수했을때 왜 의대 버리고 여기왔는지 후회하고있어요
의대가 가능한데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이것도 아주 오래 여운이 남습니다...
십수년이 지난 저도 그렇거든요...
부추기는게 아니라 (제가 뭐라고)
해결이 되야 하는 문제라 봅니다.
남이 해주는 그 정도면 됐잖아란 말론 안 되요.
자기 가슴이 괜찮다 해줘야 됩니다.
님도 뽜이팅^^
드라마는 의사를 너무 환상적으로 보여주는 경향이 강함...
또또 요즘 닥터스가 그러고 있죠
mamba하니 은퇴한 코비형 생각나네요
평교사(국어교사)로 정년퇴임하시고 앞으로 100세시대인데 남은 40평생을 무슨 의미있는 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경제적인 면에서는 연금이 죽을때까지 계속 나오니 돈에 연연하지 않고 67세의 나이로 의대에 입학해서 남은 여생을 이태석신부님처럼 어려운 나라에 가서 병마에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 주다가 하늘나라로 가야겠다고 결심하신 분도 있지요!
아 진짜요??
그런 분은 진짜 성인 아닌가요
한국의 자랑거리인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게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덜 똥글쓰려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