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663228] · MS 2016 · 쪽지

2016-07-30 18: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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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르비 키배를 위한 손자병법 (실전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856764

저번에 올린 손자병법 1편이 이론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오늘의 칼럼은 실전 키보드배틀 지침서이다. 실전에 대한 내용을 시작하기 전에 평범한 옯창 인생 유저라면 얼마 전 있었던 '문과생을 위한 진로조언' 글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글의 작성자는 일단 키보드배틀계에서 잘 보지 못했던 고수였다. 대학 인증은 이미 했다며 그님대 스킬을 가볍게 피했으며 논리는 철저히 무시하고 상대의 멘탈을 깨뜨리기 위한 응 안들려~ 스킬을 매우 잘 활용했다.

 필자도 오랜만에 호승심이 끓어올라 전투에 참가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짧아 참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초보 키보드배틀러라면 배울 점이 많은 고수였다.


저 정도 실력을 갖추려면 실전 연습이 필수적이다. 모두들 키배용 계정을 새로 만들어두고 다음의 실전연습을 해보자.


<초심자용 실전 연습 코스>

1. 수시 vs 정시

오르비의 단골 떡밥이다. 보통 50대50 정도의 키배 지지율을 보이기에 혼자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초심자용 밸런스 패치가 되어있는 떡밥이다. 가끔 명문대 재학생들이 응 아니던데? 라고 덤벼드는 경우가 있기에 이러한 점을 잘 넘긴다면 이미 실력은 급격하게 늘어있을것이다.


2. 문과 vs 이과

마찬가지로 단골 떡밥이다. 순식간에 댓글 50개는 찍을 수 있다. 보통 이과생이 문과를 후려치면서 시작되는데 워낙 이과생의 자부심이 넘치는 곳이라 문과생이 외로운 싸움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반박하는 문과생과 문송해하며 지나가는 문과생 두 부류가 보인다.


<중급자용 실전 연습 코스>

1. 설공 >> 의대 (번외편 : 의대 망함)

의대생, 의대 지망생, 의사가 많이 상주하고 있는 오르비 특성상 쉽게 불지를 수 있는 떡밥이다. 작년엔 설공 훌리 학부모가 활약하던 떡밥인데 훌리는 말이 안 통하기에 좋은 훈련이 될 수 있다.


2. N수생은 인생 실패자다

N수생이 많은 오르비 특성상 화끈하게 불타오르는 떡밥이다. 장수생 형냐들이 빡쳐서 들고 일어나니 좋은 키배 훈련장소가 될 수 있다.


<고수용 키배 연습 코스>

1. 한의대 관련 모든 떡밥

무림의 고수가 모두 모이는 곳이다. 내공이 부족하면 아예 클릭조차 안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매운 갈비, 워마드 떡밥

이하 생략



3. 진정한 고수라면 이러한 떡밥들 없이도 갑작스런 키배의 장을 열 수 있어야 한다. 가령 필자를 향해 '10노잼 글을 두번이나 우려먹네. 1절만 해라 지겹지도 않냐?' 라고 한다면 순식간에 키배판이 벌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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