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6-07-20 21:05:59
조회수 2,026

자신을 너무 의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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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의심스럽습니다.


제가 과연 좋은 사람인지 좋은 선생인지 좋은 학생인지

그리고 잘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확신은 없습니다. 그냥 할 뿐이에요. 생각할 시간도 여유도 없어요.


저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하루동안 감동도 있고 외로움도 있고

슬픔과 불안감이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면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의심합니다. 이게 맞는 것인지.. 이게 과연 잘하는 일인지..

하지만 내일또한 무엇을 해야합니다. 전달해야하고, 그런 생각은 어느샌가 사라지고

뭔가를 하고있는 제가 남아있겠죠. 늦은 밤 하늘에 시선이 갈때는 거의 탈진상태가 됩니다.


수험생때의 하루일과를 마치고 난 밤은 무척 밝았고, 저는 탈진상태로 책을 듭니다.

하늘을 보며 생각을 합니다. 이게 과연 맞는가... 지금도 생각을 합니다. 이게 과연 맞는가..


어쩌면 틀렸을지도 모릅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틀린것 같지는 않습니다. 뭔가라도 이룬건 있습니다.

제가 그 밤을 보지 않았고 과연 이게 맞는가라는 의문만을 계속하였다면 저는 아무것도 얻을것이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도 항상 늦은 밤의 하늘을 봅니다. 나는 남보다 능력이 없고..

나는 그렇게 유능한 사람이 아닐거라 생각이 듭니다. 매 순간마다 나를 확인합니다.

또한 의문이 듭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하지만 그것도 잠시입니다.

저는 저를 잘 압니다. 이게 최선일거라 생각합니다. 계속합니다. 그러다보면 무언가를

얻어낼 수 있더군요.. 이건 제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자신에게 과한 의심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옳습니다.

여러분이 자신을 제일 잘 알아요.. 아마 여러분의 결정이 여러분에게 최선일겁니다.

일단 계속 하세요. 당신의 무언가를 위해. 지금까지 해온 그 결정을 믿고 하시면 그 보상이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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