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hun9797 [358580] · MS 2010 · 쪽지

2011-02-19 22:21:21
조회수 1,663

예비삼수생으로써 넋두리+두려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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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능 전날........................
학교 찾아다니고 했던게 피곤했는지 숙면에 성공했고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도 상쾌했다.

2. 수능날
   6,9 모두 3111이 나왔다. 수리는 모두 좋은 퍼센트였고 영어도 나름 상위퍼센트 근데 수능날 2121(아랍어껴서)이 나왔다. 수리 퍼센트는 같았지만 영어 퍼센트는6%떨어지고 언어는 5%가 올랐다. 뭐 사탐은 1%차이정도떨어짐. 또 작년에 수능 성적이 4333이었고 독재를 해서 이정도면 선방한 거라고 생각하고 올해에 대학을 가려고했다.
그래서 최대한 낮췄고 학교선생님들이 가진 프로그램에서도, 입학처에서도, 주위애들분위기상으로도 최초합 되고도 남는 학교의 학과에 썻다.(-14점)
근데최초합에서 예비1번을 받았고 결국 한명도 안빠진채 강제삼수하게됨
여긴 서론이었고 삼수를 하려고 생각해보니 왜이렇게 수능장에서 운이 좋았던 기억만 생각나는지.......
먼저 언어는 솔직히 풀면서 5등급 나오는줄 알았고 50점대 각오 했었다가 가채점 결과 88인가였나 그 결과 보고  매우 깜놀했다. 내가 어떻게 맞은지도 잘 모르겠었고 ...................  내 생각인데 버릴지문을 잘 버려서 그런듯하다 그 두더지 지문을 버렸는데 물론 거기서 다 틀리긴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엄청 어려웠던 지문인거같다. 푸는데 그 앞에 과학지문 풀다가 머리아파서 그리고  또 복잡해 보여서 패스한후 다른 지문 풀었는데 (결국 두더지 못품) 그게 굉장히 잘한 짓이라고 생각하는중이다.

 수학,... 내 체감상 가장 어려웠던 ㄱㄴㄷ 지수로그함수문제 현역들이 5번이라고 깝쳐대길레 내가 틀린줄 알고있었다. 나는 ㄱㄴ인가 했었기에.....
그걸 맞춘 희열이 엄청났다. 계산실수로 3점짜리 하나가 미스났지만 한문제정도면 만족스러웠다. 남들은 몇점씩 수두룩하게 떨어진사람들보면서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외국어....... 수능보기 3일전인가 외국어가 안읽어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해석은 되는데 정답은 못찾겠는 기이한현상이 일어났다. 왜이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ㅋ(올해는 왜이러는지 찾고 시작할려고한다.)기 문제 푸는 족족 틀렸다. 심지어 6월평가원은 어느정도 답이 나와주는데 9월평가원은 내가 풀었던 문제들 까지도 어 내가 왜 이걸 답으로  했지 라는 생각까지 계속 들었다(심지어 주제제목에서도) 뭐 결국엔 성적이 나와주던 외국어는 2등급이 되어 내 대학을 한등급 내렸지만 이건 수능에서 운이 안좋았다기 보다는 갑자기 3일전에 끊어진 내 감에서 비롯된거라고 생각된다.

사탐....... 음 이건 고xx 들은후 사설 제외하고는 근현, 세계사가 항상 1등급 나와줘서 별로 고민 안하다가 근현은 1문제를 틀렸고(이건 뭐 뭐틀렸는지 확인도 안해서 잘 모르겠다. 내가 몰랐던 거니까 틀렸으려니 하고잇는데 ㅋ )(백분위 90)
세계사는 풀다가 따른건 확실하게 풀었는데 무슨 여자 계몽군주 나오는 문제에서 막혀서 그문제를 너무 불확실하게 푼것이 마음이 찝찝하다 뭐 결국에 맞긴했지만 왜인지도 모르고 생판처음보는 선지를 찍은 나로서는 지금생각해도 가슴을 쓸어내린다(백분위 96)

아랍어는 44점 나왔길레 높은 백분위를 기대했찌만 96%나왔다. 문화쪽에서 시험에 나왔던 것들만 보다가 결국에 쪽박찬것같다. 꼼꼼히 안본걸 탓해야지 이건 내 운이 안따라줘서 그런건 절대 아닌듯하다.

내가 장황하게 이 수능 당일 얘기를 적은것은 결코 운이 없었던 시험이 아니라는점 때문임.감독관들도 나름 센스 있는 분들 이었고,(언어때 샤프도 못바꾸게 한 마귀할멈이랑, 외국어 종치고 종이 펼쳐보는거 엄히 금하던 할아버지 빼고) (수리감독관은 센스굿 5분준비시간동안 보고도 모른척 해줘서 1,2p눈으로다 품)

삼수 하게 되면서 무서운건 그 과정이 무서운게 아니고 1년을 더한다는게 무서운게 아니고 결과에 대한 확신이 안선다는게 제일 무섭다.
고3수능때는 너무 많이 떨어져서 설마 이것보다 더 떨어지겠어? 라는 심리로 재수를 시작했고 '재수하면 오르겠지'라는 심리도 많이 있었는데
삼수하면서는 그런 배짱이 많이 사라진듯.......................... 아버지가 숭실대경영 쓰자고 한걸 거절한게 후회되고 나군에 꼴에 가군 안정썻다고 중대영문 지른게 후회된다. 수능끝나고 논술 대충한게 후회되고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그냥 찍은게 후회된다. 이것만 공부하고 봤어도 0.몇점으로 갈리는 상황에서 예비 1번이 아니라 최초합 되었을텐데...........
아무튼 예비 삼수생으로 이제 비교내신으로 내신피해는 없겠지만.. 현역으로간 세종대로 전과해서 간 내 친구와 재수해서 세종대 전과해서 간 친구 두놈도 지금은 너무 부럽고, 심지어 동아 보건대였나 전문대 간 친구가 지금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걸 보면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에 대한 회의만 든다. 더군다나 올해는 이번 입시보다 더 빡쌔질거라는(수시 이월) 소문과 동시에 물수능으로 내겠다는 평가원장의 발표(1%는 아니더라도 물수능은 예고된듯)
뭐 난 강제 삼수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전문대 가기는 또 내 재수생활이 억울하고.... 올해는 죽을힘을 다해서 입시 상황이 어떻든 꼭 서울대 이든 연고대 이든 진학하겠다................~!!!!!!!!!!!!!

이상 예비 삼수생의 넋두리였습니다.
그냥 평소 생각하고 있던거 마음 내키는대로 머리정리겸해서 쓴거라 반말로 쓴거 용서좀 해주세요.....
cf) 한가지 제가 생각하게 되는게 있는데 현역때  외대 용인으로 간애가 있는데 (그냥 모의성적 잘나오던애 1~2 수능 망친듯) 그애는 그냥 학교 가더라구요 ... 또 서울대기대주중 한명이 한양에리카 가고  이런애들보다 제가 삼수를 해서라도 학벌 높이려는게 좋은 선택인가요? -ㅅ- 요즘따라 참 생각이 많아지게 되네요... 집안이 넉넉한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희망도 안보이고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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