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의진언 [348035] · MS 2010 · 쪽지

2011-02-19 15:02:51
조회수 667

아 인생 포기하고싶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71338

집에 생활비가 없데요
아빠는 엄마한테 달라고 떠밀고
엄마는 아빠한테 달라고 떠밀고
나 쓸돈은 내가 벌어서 쓴다지만
방세랑 전기세랑 가스비 이제 곧 내야하고
누나도 돈없다 그러고
나도 재수해서 힘들어 죽겠는데
집을 나가야할 판이네요
고시원이랑 독서실 투잡 해 보신분 있나요?
다음달이면 집에 돈버는 사람이 저 뿐이라서;
근데 독서실다니는 월급으로는 택도 없어요
집에서도 제가 얼른 나가길 바라고
그렇다고 막 살자니 예전에 이것 저것 경험한게 생각나서
이렇게 끝내긴 싫은데 아 진심 죽겠습니다ㅠㅠ

혹시 고시원하고 독서실 투잡 해보신분 있으면
월급은 얼마나 되셨는지 생활비 얼마나 나가셨는지좀 알려주세요ㅠㅠ
부탁합니다.
미련한 청년하나 살리는셈 치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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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한고흐 · 176301 · 11/02/19 15:28

    그렇게 공부하시면 엄청힘드시고 또 결과 안좋게 나오면 엄청 좌절하실텐데.... 바짝 일해서 벌어놓으시고 그걸로 생활하시는게 더 나으실거에요

  • 불패의진언 · 348035 · 11/02/19 15:35 · MS 2010

    아.. 그런가요ㅠㅠ 재수를 몇년만에 하는거라 아직 개념도 다 못잡은 판인데 걱정이네요ㅠㅠ

  • ictteru_ · 236409 · 11/02/19 15:30 · MS 2008

    힘내세요..

    딱히 해드릴 도움될 말은 없지만

    저도 한 때 독학 재수하면서

    최악의 상황도 겪어봤거든요.

    걱정되서 밤에 한 숨도 못자고 눈만 감고 있을 정도로;;

    하지만 꾹 참고 버티다 보니

    시간이 제법 흐르고 나니

    그 뒤론 괜찮아진거 같아요.

    하늘은 우리가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을 준다고 하잖아요.

  • 불패의진언 · 348035 · 11/02/19 15:35 · MS 2010

    감사합니다...

  • _높새 · 200859 · 11/02/19 15:52

    고흐님 말씀대로 일단 바짝 일해서 돈 버신 다음에 바짝 몰아서 공부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기본이 부족하다면 일하면서 틈틈이 영어단어 정도는 봐줘도 좋을 것 같네요.

    불패의진언님보다 힘드신 분들 엄청 많아요. 이미 해보시려는 마음이 있으신 것 같은데 포기라는 말 쓰지 마세요.ㅎ 인생에있어서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불패의진언 · 348035 · 11/02/19 16:20 · MS 2010

    감사합니다.

  • *박보영 · 341103 · 11/02/19 16:05

    진심으로 존경스럽네요 ㅠ 반성되네요 !꼭성공하실거에요

  • 불패의진언 · 348035 · 11/02/19 16:20 · MS 2010

    감사해요.ㅎㅎ

  • 러브매쓰 · 253100 · 11/02/19 17:32 · MS 2017

    고시원, 독서실 알바는 해봤는데

    저같은 경우 생활비까지 신경 쓸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그 쪽은 잘 모르겠고요;

    월급은 대략 독서실 40만원(3달 뒤부터 50만원), 고시원 35만원(대신 방 하나 서비스) 받았는데

    이 정도면 1달 생활비로는 큰 문제는 없지 않나 싶네요...;

  • 불패의진언 · 348035 · 11/02/19 18:47 · MS 2010

    그렇군요....
    어차피 나가서 살아야하니 일터에서 살 수 있는 고시원을 가봐야겠네요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kiss · 369807 · 11/02/19 18:56

    ㅎㄷㄷ한상황이네요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