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 상담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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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리 지방에 사는 지방민인데요
독재했어요. 근데 망해쓰요
원래 학원이라는데를 안다녔고 고딩때 가장 오래다닌게 4개월이에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이랑 활발히 잘지내는데
개인적으로 독서실 도서관에서 공부해온거보면
혼자한기억밖에없어요. 친구랑 얽혀서 놀고 이런거없었어요.
고3때 초창기에 성적이 안좋았는데 말그대로 계단식으로 언수외 등급이 두달에 1등급씩 올라서
수능때는 언쇠112나왔는데 사탐 망해서 재수.
그래서 독재시작했어요
6월 9월 언쇠 112변한건없는데 현역때 보다 백분위가 다 높아져서 언쇠는 98~99퍼 외국어는 94~95퍼.
사탐 및 제2외국어는 잘 안틀렸어요..
그런데 언어가 좀 잘되길래 10월 달부터 언어 비중을 좀 줄였더니
독해력이 줄었고..80점이 떠버렸어요
김동욱t가 이비다에서 삼수생얘기를했어요. 6월 98 9월 100 수능 78맞은 삼수생있었다.
언어 조금 놓으면 저래된다.
제얘기같았어요. 비문학 고난도지문 안했더니 실력이 떨어졌어요.
외국어 답안 마킹 미쓰나서 10점 나가고..아무튼 그날 망했어요.
분명히 스스로 긴장하나도 안했다고 생각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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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하려하는데요.
독삼하려고해요. 저는 혼자공부하는게 너무 익숙해요
전혀안외롭고, 독재하면서도 6시반에 꼬박일어났고
생활관리도 잘됐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자꾸 서울에 재수학원다니라고 하네요.
수능에서 망해서 왠만한데 못들어가는데요..
저는 독삼할자신있고, 혼자있으면 제가 뭐가부족한지 제대로 알수있어서..
그런데 주변에서 보기에 x고집라고 볼거같고.
어떻게해야하죠? 전 독재의 단점이 대부분 느껴지지않는데..
학원간다고 오를것같지도 않아요. 제가 평균등급이 3-4등급도아니고..
아직 송파대성 프리미엄반 접수중인데 어떤가요?,,
마강대 설특 전화했는데 개강했어도 시험보고 들어갈수있다던데..
머리가 혼잡해서 글이 막나오네요..읽기불편하시더라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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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해서 이번에 대학가는 사람인데요
저도 혼자서 공부 못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전 재수, 삼수 모두 재종반 다녔어요
재수할때 인강 들으면서 하셨나요?
학원가면 막 대단한 강사가 있어서 성적을 올려주고 이런것은 아니지만
혼자 하는 것보다는 수업도 듣고, 질문도 하고,
주변에 같은 처지인 사람들과 일정하게 생활 유지도 되고
여러면에서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성적이 3~4등급 나오지 않더라도 재종반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리고 개인 성격 차 일수도 있겠지만
전 재수때는 공부하면서 별로 힘들거나 우울하거나 그런거 없었는데 (오히려 자신감있었어요)
삼수할때는 재종반 다니면서 주말에는 동네 도서관 가서 혼자 자습했거든요?
근데 삼수는 진짜.. 주말만 혼자 있는건데도 외롭고 우울하고 힘들어요
학원 다니면서 같은 처지인 수험생들이랑 같이 있는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덜받습니다...
학원 다닌다고 해서 스스로의 공부를 돌아볼 시간이 절대 부족하지 않아요. 특히 삼수는요..
학원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스스로 공부방법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힘내세요~
조언감사합니다^^ 잘생각해보겠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잘생각해보겠습니다
저도 올해 삼수하는 학생인데요(원서 땜시..), 생활패턴 같은 건 님이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그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단순히 님의 글만 읽었을 때 나타나는 님의 독재의
단점은 과목간 불균형 같아요. 밸런스가 안 맞는다고 해야하나. 아무렴 학원은 그런 점이 보완이 되죠.
저는 별로 도움되지 않는 것 같다고 느껴지는 수업도 다 듣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덕분에 과목별 불균형은 없었던 것 같아요. 혼자 공부하면서 놓치기 쉬운 부분도 메꿔주시는 점도 있구요.
이게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제일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님이 엄청 점수를 올려야하는 3,4등급의 케이스는 아니지만 그 경우보다
오히려 더 점수 올리기 힘든 경우일 수도 있어요. 더 이상 올릴 점수가 별로 없으니까요.
독학생활은 님이 잘보내셨고 만족하시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한해를 더 하시게 되셨죠.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올해는 아예 방법을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메이저재수학원 다니는 친구들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고,
게 중에는 독학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에도 가는 친구들도 많구요.
그들도 학원에 가서 얻는 건 그렇게 크지 않을 거예요. 물론 개인차지만.
그렇지만 학원에서 배우고 느끼는 작은 것, 오히려 사소한 그런 것 때문에 성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학원이든 독학이든 님의 공부방식 등을 복기하면서 단점은 고치고 장점은 극대화시킨후
올해는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이렇게 글 올리신 것처럼 주변 분들께도 혹여 고칠 점이
있는지도 한 번 여쭤보세요. 스스로 보는 자신과, 남이 보는 자신은 다른 법이니까요.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글재주가 없어서 여기서
글을 줄입니다. 글이 좀 두서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올해는 저도 님도 관악산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조언 한마디에 큰힘을얻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