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기적 [589141] · MS 2015 · 쪽지

2016-07-05 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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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기적. 그리고 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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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분들이 제 하찮은 수기에 댓글을.. 그리고 엄청난 질문들을 해주셨네요..ㅠㅠ 부끄럽습니다...ㅎㅎ

일단 많은 분들이 여쭤주셨던 제 공부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한번 써보겠습니다...(개개인분들에게 다쪽지를 못보내 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시작)

일단.. 전 100일이라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활용해야했어요.. 남들보다 1/3 정도의 시간만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전 잠을 줄이기로 한거구요.. 잠에 관해 문의주시는분들이 많은데.. 그거에 대해서는 전 한가지 생각입니다. 전 잠이 많은 성격입니다. 이걸 성격이라고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요..ㅠ 그래서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다 썻습니다. 세수도 계속해보고 안되니 오르비에 올라와있는 그 아이셔클렌져를 사다가 세수를 하고 일어나서 공부도 하고 잠오면 목을 때리면서 공부를 했어요. 한가지 생각이었던거 같아요 100일 고생한다고 해서 내가 죽지는 않는다. 어른들이 이런말씀 하시잖아요 "공부 열심히 하다가 죽은 사람 못봤다." 사실여부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그냥 어차피 100일인데 죽어보자 하면서 했습니다. 누구한테든 지기 싫었거든요..

잠에 관한 부분은 그렇고..

제가 공부한 방법은요..(별거없긴한데..)

일단 국어는 학원수업을 기본으로 들었어요.. 국어는 못하지 않았던 사람이어서.. 학원수업을 들으면서 인강 두개를 같이 했어요 이걸 여기서 말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할래요 ㅋㅋ 이투스-김민정 선생님 (쌤 사랑해요.ㅎㅎ저 노예인데 아시죠?ㅎㅎ 불러주세요 그거 찍으러 갈래요.) 그다음 대성마이맥 - 박광일 선생님. 이렇게 두분 들었어요. 김민정 선생님은 예전에 현강으로 들었어서 마지막 파이날만 들었구요. 박광일 선생님은 네가 일등급이아닌 이유(?) 무튼 이런 이름의 강좌를 들었어요. 그리고 박광일 선생님 파이날을 할 시간이 없어서 안했구용.. 문법파이날만 들었던거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항상 인강을 듣기전에 미리 문제를 다 풀고 듣습니다. 모든 과목 공통으로요. 그리고 나서 수능 50일 전부터는 평가원 모의고사 5개년을 복사해다가 하루에 아침먹고 6월,점심먹고 9월 저녁먹고 수능 이렇게 하루에 1년꺼를 풀었어요. 그렇게 하다가 수능 30일 정도에는 상상모의고사를 사서 하루에 한개씩만 풀었구요. 그리고 수능 10일전에는 3개년 모의고사를 복사해다가 다시 반복했구요.. (이래서 강대기숙에서 복사왕이라는 별명이..) 그렇게 국어는 준비를 했어요. 아 참 국어EBS는 대성 김상훈선생님꺼 EBS정리 들었어요.

수학은 제일 설명하기가 까다로운데.. 가장 기본적으로 기출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8월에 들어가자마자 5개년을 빠르게 끝냇어요. 그리고 다시 풀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서 한번풀때 아 이 문제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2,3점 문제들은 그냥 풀었죠..ㅎㅎ 그리고 고난도 문제들은 학원 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인강또한 들엇습니다. 학원 수업은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어서..(염T,권T,이T, 조T 사랑해요)  그리고 나서 전 수학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인강을 들었는데요. 제가 들은 인강을 말씀드리자면 이투스-계능선생님(완전 좋으신데..지금은 안하시는걸로 알아요.흑흑) 그리고 대성-이창무 선생님 (문해전을 되게 좋게 들었어요. 지금도 과외할때 종종봐요.)그렇게 하고 학원에서 진행하는 특강도 들었어요. 이현칠선생님-몰입 이라는 특강이었는데 제가 워낙 이현칠쌤 빠돌이어서..ㅋㅋ 쌤이 주신 문제는 최대한 다 풀었어요 그렇게 대비를 했는데.. 어느날 제가 문제를 풀다가(아마 모의고사 풀때였을거예요) 너무 어려운 문제였는데 갑자기 풀기릴래 너무 놀래서 선생님한테 가서 여쭈었는데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니가 그문제를 푼 그 번뜩임도 니가 그동안 공부해온 노력에서 나오는 번뜩임이고 니 실력이라고 그니까 걱정하지말고 공부나 하라고 이러셨죠.ㅋㅋ 넘나 시크하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나서 파이날시즌이 되니 저도 걱정이 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제가 한짓이 계능,이창무,강호길 선생님의 파이날 모의고사를 풀었구요 .그리고 현우진선생님(?) 그분꺼 파이날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week에 몇개씩해서 하는 무튼 그런거 들었어요.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수능 다가오기전에 이현칠 선생님하고 같이 수능 범위에있는 개념 내용을 종이에 정리했어요. 그렇게 하나하나 개념들을 정리해나가고 문제푸는 방법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나가니까 전체적인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마무리된 개념노트는 이현칠선생님이 수업하시는 반에는 다 나간걸로..ㅎㅎ 무튼 저말고도 다른 한분도 같이 하신걸로 아는데.. 그리고 수능 가까워지고 나서부터는 21,29,30은 제끼고 나머지 다 맞는 연습을 우선으로 했습니다. 무튼 전 수학을 이렇게 했습니다.

영어는..제가 제일 못하는 과목이었어요. 그래서..영어단어부터 해야겟다 생각했죠 그래서 영어 단어를 어딜가던지 항상 가지고 다녔어요. 밥먹을때도 그리고 기숙사로 이동하는 중에도 항상 단어를 외웠습니다.(아닐 때도 있었어요.. 저도 완벽한게 아니라서.) 그렇게 하고 유명하신 이명학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흠... 먼가 저하고는 안맞더라구요..(이명학선생님 팬분들 죄송합니다.) 그래서 전 재수할때 의대간 친구가 들었던 은선진 선생님 꺼 들었습니다..(이분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하지만 전 좋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해도 불안한건 EBS 였죠 다 풀시간도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전 인강선생님들의 힘을 빌리기로 했고 그래서 이투스-심우철 의 E-300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듀-조은정 선생님의 hot100을 들었구요.. 흠.. 그리고 은선진선생님이 인강에서 해주는 EBS도 들었구요..(은선진쌤 감사해요! ㅎㅎ) 그리고 모의고사는.. 음.. 영어는 안푼거 같아요. 아 이명학썜꺼 그불구사서 앞에 평가원코드 정리하시는거만 다시 들었어요!

그리고 과탐!

전 화학1, 생명과학2 선택자입니다. 과탐이 또 엄청나게 문제였어요.. 그래서 화학1과 생2도 마찬가지로 학원 수업은 엄청 열심히 들었어요. 그리고나서도 부족한 저였기 때문에.. 화학1부터 이야기 하자만 학원수업에 윤용균T 수업 들엇는데( 선생님 사랑하고요 조만간 보러 갈게요.) 무튼 수업에 최선을 다했구요 인강도 역시 들엇는데. 전 대성-김철준선생님 강좌는 개념뺴고 다 들은거 같아요.그리고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는데 모의고사는 좀 많은데..일단 김철준선생님 모의고사, 정훈구 선생님 모의고사, 박상현 선생님 모의고사(최고난도도 다했어요), 고석용모의고사, 기석호모의고사(반절정도?) 이렇게 했어요 백인덕 선생님은..죄송하지만 안들었어요..ㅠㅠ

그리고 생2!는 개념은 대성의 서태석 선생님 강좌로 들엇어요! 그리고 학원에 계셨던 박창수 선생님의 수업을 개빡시게 들엇죠. 그리고 서태석 선생님의 나머지 강좌도 다 듣고요. 백호선생님의 파이날하고 모의고사 들었던거 같아요 문제풀이는 백호선생님 만드신 문제로 되어있는 인강에서 책만 사서 다 풀고 모르는거만 인강들은거 같아요. 기출은 물론 화1,이나 생2나 마찬가지로 수시로 풀었죠. 그리고 스듀-최수준 선생님 강좌도 들었구요! 이렇게 하고 모의고사는 음..백호 모의고사,최수준모의고사,최정윤 모의고사 푼거 같아요!

으어 너무 길어졋네요.

무튼 제가 한 공부방법과 인강은 이렇습니다만.. 허허..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이건 저한테 맞는 공부법이엇고 저한테 맞는 인강이었습니다. 이걸 읽고 계시는 분들은 저와는 다른 공부법이 맞으실수 있는 분들입니다. 꼭 제가 한 방법대로 하면 안됩니다..ㅠㅠ 아 그리고 전 작년에 이투스,대성,스듀 셋다 올프리패스였습니다..ㅠㅠ

아 그리고 논술 질문도 많이 해주셨는데요 제가 논술로 의대를 오긴 왔지만,, 전 논술공부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수능끝나고도 안했구요.. 그냥 혼자 집에서 시험 전날에 기출 끄적이고 왔어요.. 전 논술이 수능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논술공부 어떻게해요?라고 물어보시면.. 어떻게 답변을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이 모든 공부방법을 제외하더라도 여러분들은 멘탈이란 것을 관리해주셔야해요.. 수능 전날까지햇어도 모든걸 다 끝내지 못하신 분들이라도 자신을 믿고 성공한다는 마인드로 공부해주세요. 오로지 그전까지의 모의고사의 성적도 그리고 당신의 징크스도 수능이라는 거대한 시험 앞에서는 다 무용지물입니다. 오로지 수능만 바라보고 오로지 자신만 믿고 나아가세요.

당신의 건승을 빕니다. 나중에 제 학교 후배로 오시면.. 꼭 맛있는거 많이 사드릴게요. 질문긔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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