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342751] · MS 2010 · 쪽지

2011-02-17 13:58:15
조회수 281

돈이 필요없는 세상에서의 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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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만화 도라에몽에서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도라에몽이 전화로 소원을 들어주는 공중전화부스를 만들어냈다.
진구는 부모님이 용돈을 주지 않으셔서 갖고 싶어하던 장난감을 살수 없었다.
진구는 부스로 들어가서 전화로 "이 세상에서 돈이 필요없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고나서 진구는 문방구로 가서 장난감을 가져오는데, 주인이 장난감뿐만 아니라 돈도 주는 것이었다.
공짜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돈이 진짜로 필요없는 세상이 된것이다.

그래서 나는 한번 생각해보았다.
문명의 출발점에서부터 사람들이 거래를 할 때, 돈을 받아야만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면?

소비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집에 돈이 넘쳐날 것이다.
도둑들은 자신의 돈을 다른 집에 놓고 가려 할 것이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한달에 일정량의 돈을 고용주에게 주고 일을 할 것이다.
고용주들도 돈을 없애기 위해 생산활동을 해야만 할 것이다.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돈의 액수는 [0,∞)의 범위내에 있다.
노동의 양에 대한 노동의 대가가 비례한다면, ∞는 끝이 없으므로 돈을 가지는 것은 끝없는 탐욕을 부추길 것이다.
반대로 반비례한다면, 0은 어떤 특정한 정숫값이므로 돈을 비우기 위한 빈틈없는 성격이 요구될 것이다.

그렇다면 화폐의 생산은 누가 할 것인가??
나라에서 국민별로 일정량의 화폐를 매달 나눠준다면
받는 화폐를 국민의 수에 대해서 적분한 값은 그 나라가 해외국가에 대해서 일해야 하는 양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돈이 쌓이는 나라가 생기고, 돈이 0인 부유(?)국도 있을 것이다.

돈이 많이 쌓이는 나라는 땅에 그 돈을 파묻을 수도 있다.
그 돈은 자연이 받는 대신 자연이 자신의 에너지를 이용해 그 돈을 분해해 주는 셈이다.
결국 그 나라는 자연이 잃은 에너지 만큼 자연에 '일'을 해줘야 한다.

모릅니다.
나도 무슨 미친 공상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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