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때문에 걱정하시는 분이 많은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55926
다호라에서 불ㅋ펌ㅋ이요
호옹이.......다 독동분들을 위한 것 임둥
-
일단 공식적인 보도자료 등을 찾아보았는데, 없더군요. 아무튼 교육부도 평가원도 마음에 안 듭니다. 아니 강필 선생이 어쩐 일로? 전 원래 '정책적인 면'에서는 평가원 안 좋아합니다. 평가원이 출제기관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일 뿐이며, '출제진'을 학문적으로도 신뢰하는 것일 뿐입니다. 평가원에 대해서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관료성'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출제진에 대한 신뢰는 역설적으로 평가원의 '관료성' 때문에 ( 한마디로 짤리기 싫어하는, 소신없는 정책때문에 ) 가능한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우니라라'에서는 수능의 방향과 난이도의 조정은 매우 복합적인 요소로 이루어집니다. 정작 학문적 관점과 평가의 객관성의 관점은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출제진 역시 완전한 학문적 소명감으로 출제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만약 출제진이 '외압'에 굴복하지 않고, 소신껏 출제해왔다면, 평가원이 '외압'에 굴복하지 않고, 설립취지에 맞는 발걸음을 해왔다면, 현재의 '다호라'는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호라가 말하는 바가 이미 '상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즉 다른 모든 곳도 다호라처럼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참, 코메디 같은 세상입니다. 간혹 내가 대통령할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대통령할 수는 없고, 다호라 독서모임의 '소박한 소망'이 하나 있다면, 먼 훗날 한국의 대통령 만드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저야 나 스스로 그것을 할 수도 없는 나이일 것이고, 내가 아는 사람에게서 대통령 나온다고 해도, 나는 이미 '산속에 이주해있거나' 또는 '역사속의 인물'이 되어 있을테니, 내 사적인 이익과는 무관할 것이긴 하고. 왜 엉뚱한 이야기 하는지 이해되나요?
한 마디로, 무시하라. 지금은. 이것입니다. 이유는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은 수능일 전후의 '정책적 결정'의 흐름을 지금 '예측'할 수 있나요? 사실, 이런 이야기는 제가 강의중에 가끔 했습니다. 쉽게 내라는 정책적 주문은 무조건 있을 것이다. 작년의 경우는, 검토과정에서 '이러다 100점이 많으면 어떡할까요?'라는 걱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걱정에 대한 '결론'은, 그러면 안되지. 이것이었고, 그것이 가형 난이도 급상승으로 ( 물론 체감난이도면에서만 입니다...진심으로... 문제는 절대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 ) 나타났다. 그런데 금년에는 그런 우려에 대해서 '반대로 반응'할 것이다. '그래도 할 수 없다' 쉽게 출제하세요. 이해됩니까? 오늘의 발표는 제가 이야기한 그런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고, 충분히 예견 - 내가 예견했다고 해서가 아니라 -가능한 발표입니다.
그럼 또 왜 무시하라고 하느냐? 이것도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이른바 레임덕 변수를 비롯하여 ( 나 참 입시이야기에 이런 것이 왜 나와야 하는지... ) 지금 정책적 집행이 어떤 식으로 될지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평소라면, 어느정도 확률적으로 예측가능하지만, 지금은 그런 '정책 집행의 방향과 수준, 강제력'의 관점에서는 매우 가변적인, 이른바 격동기 ( 즉 선거철.. )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능력으로는 그런 정치적 국면의 전개에 대해서는 지금 예측못하겠습니다. 그러니, 무시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것을 '무시'하면, 학습의 방향에 대해서 감을 잡지 못하겠다고 하면, 물론 예측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절대 안그렇습니다. 작년 사이트에 보면 EBS출제 관련하여 제가 한 말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보다 100% 출제하겠다고 하는 교과서와 기출문제를 먼저 확실히 정리하라.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시기의 '과제'는 평가원이 말하는 난이도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즉 평가원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게 되어야, 이제 구체적인 예측이 가능한 6월,9월 이후에 그때까지 학습해온 방향의 연장선에서 - 즉 방향 전환이 아니라 - 구체화된 예측에 대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학별고사를 고민해야 하는 최상위권은 조금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이것은 저도 추이를 정확하게 보고 있을 것이고, 만약 수능난이도의 저하로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변해갈 것이라면, 다호라에서 반드시 그와 관련한 강의를 개설하고, 여러분의 학습을 도울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면에서는 저를 믿으세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 아닙니다. 수능을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모든 난이도, 모든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올바른 준비입니다. 뿌리가 깊지 못하니,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입니다.
일단, 시간을 두고 자료 찾아보고 쓰려고 했으나, 여러분의 관심이 많은 듯 해서, 일반론만 우선 씁니다. 조금 더 자료를 ( 그런데 교육부도 평가원도 공지나 보도자료는 게시안할 듯도 하고... ) 보고 나면, 금/토/일 사이에 추가로 더 쓰겠습니다. 이 글에 대한 덧글 질문이 있으면 그에 대한 답변도 포함해서.
제가 분명히 말했습니다. 금년은 ( 다호라가 '완성'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 다호라에서 공부하고 있다면, 그냥 '공부'만 하면 된다. 다른 모든 것은 저와 다호라가 해결하고, 제공합니다. 그러니, 이제 '공부'하세요. 뿌리를 깊게 내리는 공부를. 그럼 '절대'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왜 몸무게 쟀는데 28765kg 나오냐...?
-
김문수 빠지고 8
이재명 vs 이준석 대선 구도면 누가 이김? 4050표를 꽉 잡고 있는 이재명?...
-
"물리학의 날"
-
스포츠생활 1
운동못했다고 B받음 이거때매 교과 의치대 못쓸 듯 ;
-
예전엔 2등급 이상이어야 들을 수 있는 강의였는데 요즘은 다른가요? 3~4등급...
-
보정이긴하지만 ㅎㅎ 근데 무보정이 수능날 등급인건가요?? 아니겠죠섷마???
-
작수 4->올해 3모 2, 4덮 높3, 5덮 80점 사실 오른건 알고있음 칭찬받고싶음
-
뒤지게 줄줄 새는데 어떻게 줄임? 주로 전자배치랑 몰농도계산 벅벅문제나 동위원소에서 세는 거 같음
-
회로 질문 2
I, 2I가 흐른다는 문제 조건인데,(전압일정) 빨강전류+파랑전류=전체 전류이고...
-
내신 1.1~2쯤 나오는 인천 일반고 고3인데 이번에 체육 수행 한번 말아먹는바람에...
-
금테가게 팔로우좀요ㅠ 12
흐응으7으7ㅡ응♡
-
오늘의공부 0
국어:강e분 고전소설2개학습 2개복습 고전시가인강2편 수학:강철중모3회, 범모9회...
-
못생겨지는느낌에다 요새 점차 거울을보는걸 회피하게되고 걍 시발 외모 신경...
-
( 국어 개 못함 주의) 75인데, 4덮이랑 체감 난이도 비슷하던데...
-
26학년도(25년 시행) 5덮 화학2 주요문항 손필기 1
헤설 맘에 안 드는 것만 풀어봤어요 플이가 잘못되거나 질문은 댓글 남겨주세요
-
물리 사문하고있고 50 50 목표인데 물리는 너무 가망이 없어서 지구하려고 하는데...
-
지금 동네 수학학원 다니고 있고요 미적분이 많이 약한데 따로 인강을 들어야할 것...
-
얘 생긴 거 봐라 ㅋㅋ 14
ㅈㅅ
-
홀리
-
국물라면 끊었더니 이제 짜파게티나 비빔면 같은게 계속 땡김
-
5덮 수학 집모 후기 10
개같네 ㅋㅋㅋㅋㅋ 11,12 왜 뭐라했는지 알겠다 13은 13번스러웠고 14는 ㄹㅇ...
-
카요코 사랑해 4
진짜 이런여친 어디 안생기냐 진짜로
-
아이고피곤하다 10
그냥기절
-
얘 엄마없음 4
ㄹㅇ임
-
고민되네 졸사 찍기 vs 더프보기
-
3모 언미사(문)생(명) 42241에서 오늘 5모 성적표 받으니까 12351...
-
밸붕인가
-
금속 기반 생명체가 있을 수도 있지않음?
-
여붕이 퇴근 5
여붕이 오늘 피곤해쪄 뿌우
-
간헐적 단식으로 다시 저체중을 사수하고 싶어
-
어우 졸리다
-
그래프 그리시던데 하나도 모르겠..
-
중간 성적 ㅇㅈ 7
-
저녁 귀찮아서 프로틴바 2개 먹었더니 배고파졌어요
-
나만이랬나요
-
근데사실 그렇게까지 아픈건 아니고 살짝 불편하다…? 근데그게 오른쪽 허리에서...
-
서운해 ㅜㅜ
-
ㄹㅇ
-
어떡하지
-
단순히 속하지 않은 집단은 외집단이 아닌건가요?
-
잘 한 건 없지만 칭찬받고싶어용!!! 제 일대기임 학교 공부에 흥미없어 18살...
-
자살 언제하지 0
22분뒤?
-
항상 독사 한지문을 손도 못대고 다찍어버립니다 ㅠㅠ 그래도 푼 문제는 거의 안틀려서...
-
내 존재 가치에 의구심이 든다
-
한번 풀어보시면 피드백이나 후기 한줄 부탁드립니다
-
문제 연구 겸 지인선n제 풀고 있는 데 풀면 다 맞추는 데 시간을 많이 소모하네요...
-
5덮 컷 예상좀요 16
언어수리만!!
-
다른 과목 같네...
-
이건 진짜 꿀팁이니 ㅈㅂ 팔좀 이대로 하면 5->1도 불가능 하지는 않은듯 다시...
교과서+6월9월+그동안 기출이면 솔직히 다 커버됨 거기서 운까지 따라주면 더 좋은거고
외국어는 좀 무리가 있긴 하지만;;
반영이 되든말든 상관없이 정도로만 공부하면 ebs는 신경쓸 필요가 없고...다만 마음의 여유를 위해선 ebs를 푸는 것도 좋다. 라는게 제 생각입죠
반영이 되든말든 상관없이 정도로만 공부하면 ebs는 신경쓸 필요가 없고...다만 마음의 여유를 위해선 ebs를 푸는 것도 좋다. 라는게 제 생각입죠
하긴 정권말기에 수능은 쉽게내는경향이있고 교육과정 개편되니까 쉬워지는 감도있으니 어느정도 설득력은 있는데 예측할수는없음 ...
그리고 확실한건 언수외 셋다 쉽게출제되지는 않음 ...한개는 걸고 넘어져요 ...
아마 그게 외국어일 확률이 농후하지만..
작년 수능 ebs나 여러가지에 대해서 사교육 강사들이 많이들 말했지만 다 의미없죠. 강필을 믿을 이유도 1g도 없을거 같네요.
당장 ebs는 미친 반영이 확정이고 언어만 비문학에서 2지문~3지문 정도 거의 유사하게 내면 체감적으로 엄청나게 느껴지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