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공부하는 입장에서, 수험생들한테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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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우 긴 지문이 나오면서 리트 공부해야겠다는 분들이 꽤 보이는데,
애초에 리트는 대학 졸업생 수준에 맞춰져 있는 시험입니다.
모든 문제집을 다 섭렵해서 정말 풀 게 없는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풀어봤자 별 의미없다고 봅니다.
(참고로 리트는 11개지문 35문제인데, 시간은 80분입니다. 30문제 이상 맞히면 SKY 로스쿨 가능권일 정도로 수준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물론 추리논증이 더 어렵긴 하지만요)
결국 비문학에서 틀리는건 지문 독해력이 부족하다는 뜻인데, 무작정 어려운 지문을 본다고
독해력이 길러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피셋 준비생들도 언어논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요)
수학 최고난도 문제집 여러 개 푼다고 반드시 수능날 수학 100점 받는건 아니잖아요.
차라리 쉬운 지문부터 다시 분석하면서 독해력을 키워나가는게 어떨까요?
정 불안하면 리트 문제는 풀지 말고 지문만 분석해보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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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사 관련도 좋고, 그 외 질문도 환영입니다!시험공부 하기싫어서 왓어요ㅎ
전적으로 동의하고
보다 긴 지문, 보다 많은 문항수, 보다 어려운 추론 문제를 원하면 2012년 이전의 수능 기출을 보는 것이 훨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대략 동의합니다만..이미 기출을 여러번 돌린 n수생의(>3) 경우에는 아무리 내용을 잊어버리고 문제를 잊어버린다고 노력해도 한계가 있어서요..이미 2000년대 초중반 문제도 많이는 아니지만 돌렸고요.
지금까지 정말 기출이 전부다! 라고 생각해왔고 결국 최근 2번의 수능에서 비문학은 다맞았고...n번의 평가원 시험에서도 다맞거나 1개 이하로 틀려왔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수능을 다시 준비하려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리트가 좋은 재료가 될 것 같아서 처음으로 시작해 보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기출과 병행하면서요.
아 그리고 한다면 추리논증 언어이해 둘 다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리트는 언어이해(가 그나마 더 쉽다고 들어서..)만 해도 충분할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차라리 작년 b형이나 재작년 b형 같았으면 그나마 효과 잇었을텐데..
a,b형 통합되고 나서는 정말 오히려 독이될것같아요.
아니 독이됩니다 분명히..
음..아마 이번 6평을 보면 14수능 cd지문처럼 방대한 양의 자료들이 흩뿌려져 있는 유형이 나와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저도 큰 틀에서 보면 리트까지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은 했는데..
일단 그냥 본질적인 독해연습? 문제는 제끼고 그냥 지문만 단락별 요약 주제 말하고자 하는 바 찾기 등등등 스스로 연습삼아서 해볼까 하는데 이것도 좀 그럴까요..
네
릿밋 지문읽을때처럼 이런식의 비문학지문을 접근하면 오히려 머리가 너무 복잡해져서 제한시간안에 다 읽기 힘들어집니다...
무조건 어려운지문을 독해해내려고 애쓴다고 해서 사고력과 독해력이 좋아지는것도 아니구요...(인지심리학 석사이신 제 멘토(?)신 분한테 들은 충고입니다.)
수능국어는 추론하는 사고력도 평가하지만 "실용성"도 같이 중시하기때문에(b형영역이 따로있던 상황에서 a+b형으로 통합되면서 더 두드러지는것 같습니다.)에서 과도한 추론은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국어랑 전문대학원입학시험은 핀트가 정말 많이 다른것같아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간 차이에 대해서도 좀 알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