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아앙악 [589365] · MS 2015 · 쪽지

2016-06-01 22:10:58
조회수 2,340

문과로 전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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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험이 끝나고 부모님께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절대로 도망치는 건 아닙니다.
취업난, 입시의 어려움 따위에 지레 겁먹어, 적성에 맞지도 않는 이과에 갔던 이전의 제가 도망자입니다.

조금 늦은 듯하지반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털고 일어나 결단을 내린 제가 대견합니다. 전과와 관련해서 많은 글을 올렸고, 많은 회원분들이 댓글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비록 매개가 차가운 전선이었지만 느껴지는 감동만은 뜨거웠습니다.

치열한 노력의 보상은 어떠한 형태로든 올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남은 169일, 338일처럼 살겠습니다.

응원과 격려의 말씀 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 서툰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정상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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