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our애비 [349811] · MS 2010 · 쪽지

2016-05-30 23: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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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인식에 기름을 붓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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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로 사용이 금지된 숯가루를 섞어 조제한 불법의약품을 순수 한약재로 만든 당뇨치료제라고 속여 고가에 판매한 한의사 3명이 잡혔다. 이들이 만든 불법 당뇨치료제를 1만3000여명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한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한의사들은 2005년부터 올해 1월까지 불법 당뇨치료제 3399㎏을 제조해 시중 약국에서 파는 당뇨치료제보다 최고 24배 비싼 가격에 팔아 38억원을 챙겼다. 시중에서 판매중인 대표적인 당뇨치료제인 그린페지정은 1만4500원(1개월분, 90정)인데 비해 피의자들이 판매한 청혈익기환, 청혈환 등 불법 당뇨치료제 가격은 23만원∼35만원(1개월분, 300g)이었다.

강남구의 ㄱ한의원 원장 A씨는 의약품 원료를 구하기 위해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제조자를 만나 계약하고 당국의 수입허가 없이 7년간 15번에 걸쳐 1050㎏을 불법 반입했다. A원장은 이렇게 불법 반입한 의약품 원료를 가지고 환자별 처방전도 없이 경동시장 내 제분소에 의뢰해 당뇨치료제를 대량 제조했다. 또 약에 색을 내기 위해 숯가루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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